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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은 신부 박연호(사랑과 자유) 49

세상의 모든 사랑(전자책) 중에서 -사랑은 사랑으로

사랑은 사랑으로 보답된다. 긍정적인 삶이란 일어난 일이나 일어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일어날 일까지도 주어지는 대로 환영하는 자세이다. 이와는 반대의 태도를 지닌다면 부정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삶이란 존재와의 싸움을 일삼는 것이므로 그렇게 사는 사람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는 적합하지 않다. 아마도 그들은 고통과 불안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런 삶을 중생의 삶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리라. 그렇다고 나는 긍정적인 삶을 살라고 권하거나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둘 다 존재계에 똑같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인류의 역사에서 칭찬받거나 환영받는 사건은 물..

세상의 모든 자유(전자책-박연호) 중에서 -스스로 돕는자.

5 스스로 돕는 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늘은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뜻이다. 즉 신은 선한 사람 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악한 사람 편도 아니다. 사랑을 모르는 사람만이 신을 자신의 편으로 착각한다. 사랑은 모두가 다 나라는 것을 알고 느끼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 어찌 편을 가를 수 있는가. 사랑은 어느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또는 모두의 편이다. 도덕경에도 천지불인天地不仁이란 말이 나온다. 하늘과 땅은 어질지 않다는 말인데, 같은 의미이다. 누구의 편이 아니라면 세상은 내 하기에 달린 것이다. 아직도 병을 의사나 약이 고쳐주는 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은 내 안의 자연치유력에 의해 고쳐지는 것이다. 물론 행불행도 나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다. 이는 다른 말로 ..

세상의 모든 자유(전자책)-박연호 신부

3 누려라 먼저 하느님 나라의 의를 구하라. 이는 무슨 뜻인가. 작은 나의 주장을 펴려하지 말고 전체의 뜻이나 흐름을 따르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이렇게 사는 사람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소유한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즐기는 사람이 진짜 주인이라는 말도 같다. 본래 누구의 소유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된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세상이 너무나 잘 되어 있음을, 존재 즉 하느님 나라의 완전함을 느끼고 알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세상이나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시도한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은 없다. 왜인지 아는가. 세상이나 나는 본래 완벽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보라. 이것이 사랑과 감사이다. 그러면 즉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춤추고 ..

자연이 나의 친구다.-박연호 신부의 도덕경

1 자연이 나의 친구다 도덕경 1장은 절대세계인 무無의 본질인 도道에 대하여, 2장은 상대세계인 유有의 본질인 덕德에 대한 언급이다. 유의 본질이 덕이요 무의 본질이 도이다. 그러기에 도가 덕을 낳고 다시 인을, 의를, 그 다음으로 예를 낳았다고 하는 것이다. 아마 그 다음이 법이요, 마지막이 폭력 즉 힘일 것이다. 이는 점점 더 밖으로 향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어떤 단어를 사용하느냐 와는 상관이 없다. 점점 분리 쪽으로 향하는 것만은 틀림없다. 분리를 하면할수록 거짓도 많아지고 두려움도 커진다. 이때 왕따라든지 살인이나 전쟁 등이 발생한다. 이 분리가 심해지면 난세가 되고 집으로 말하면 콩가루 집안이 그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를 향하는 것이 사랑이요 일치이기에 누구나 사랑을 원한다. 그러나 일..

박연호의 세상의 모든 사랑(전자책) -사랑은

사랑은 사랑으로 보답된다 긍정적인 삶이란 일어난 일이나 일어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일어날 일까지도 주어지는 대로 환영하는 자세이다. 이와는 반대의 태도를 지닌다면 부정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삶이란 존재와의 싸움을 일삼는 것이므로 그렇게 사는 사람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는 적합하지 않다. 아마도 그들은 고통과 불안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런 삶을 중생의 삶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리라. 그렇다고 나는 긍정적인 삶을 살라고 권하거나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둘 다 존재계에 똑같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인류의 역사에서 칭찬받거나 환영받는 사건은 물론..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서 - 사랑은 만병통치약

사랑은 만병통치약 오늘은 사랑의 특성 중에서 특히 벅찬 감동, 충만감, 기쁨과 즐거움 등을 떠올리게 되었다. 마음의 병은 상처에서 온다. 스트레스가 바로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모든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말도 나올 수 있다. 특히 육체의 병중 70%가 마음의 병에 기인한다고 하니 대부분의 병은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를 누군가가 베어버렸을 때 어찌하면 좋은가. 나무와는 슬픔을 같이 나누고 그 사람과는 기쁨을 같이 하면 되는 것인가. 이것이 좋은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답은 간단하다. 죽음도 기쁨이고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인도의 힌두교에선 신을 창조와 유지와 파괴의 신으로 나눈다. 이는 무슨 말인가. 파괴도 신이 하는 것이고 좋다는 의미이다. ..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 (세상의 모든 사랑)중에서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 우리가 누구의 의견을 따르거나 추종할 때는 그 사람의 기운을 그대로 먹게 되어 있다. 그 의견이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래서 그 사람의 상태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칭찬받기를 원하고 욕먹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누구한테 칭찬받고 욕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사기꾼이나 장사꾼으로부터 칭찬을 들어봐야 사기를 당하든가 바가지를 쓸 확률만 높다. 만약 그 사람이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에게 욕을 먹거나 매를 맞아도 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 그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사랑이므로 그렇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면 사랑밖에 줄 것이 없지 않겠는가. 대부분의 깡패나 조폭은 가진 것이라곤 폭력뿐이므로 그의 미소조차도 폭..

사랑만이 - 무위박연호 신부의 '세상의모든 사랑'중에서

사랑만이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사랑만이 보인다. 그는 폭력을 보아도 사랑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의 표현이요, 무관심을 보면 사랑 없음에 대한 한탄으로, 미움은 사랑을 반대로 표현해보는 장난으로 본다. 이때 사랑을 보고 놀라는 현상이 신비인 것이다. 그는 세상의 근본원리도 사랑이요 온통 세상은 사랑으로 물결치고 있음을 본다. 그런데 이 사랑의 화살이 좀처럼 당겨지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일단 당겨지면 상대는 무조건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것이다. 어느 한 순간 사랑에 사로잡히는 것도 우리에게 주어진 자연의 큰 선물이다. 만약 항상 그런 사랑이 주어진다면 그는 신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의 삶은 늘 놀라움의 연속이다. 사랑만이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애인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보고 놀란다. 자신을 보면..

박연호 신부의 세상의 모든 사랑 (전자책)중에서-사랑과자유

사랑과 자유 사랑은 새로운 가치에 눈을 뜨거나 그 가치를 발견하는 자세이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세를 지닌 사람은 지금까지 소홀히 했던 곳에서 가치를 발견하고 기뻐하게 된다. 만약 애기가 태어났는데도 엄마가 자식의 가치를 모르고 있다면 돌보기는커녕 방치하여 죽음으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 또한 사랑이 없다면 여자나 남자를 볼 때도 덤덤하게 되어 가까워질 수도 없어 연애도 불가능하고 따라서 결혼도 이루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랑만이 쓸모없음에도 가치를 부여할 수 있고 심지어 적까지도 수용할 수 있게 한다. 자유는 자기의 영역을 넓혀 참나에 이르는 자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우주의식 또는 신성에 눈떠가는 자세이다. 우리의 삶은 하지 말라 또는 이렇게 하라는 식으로 우리의 의식을 좁혀 신에 도달하는 것..

박연호신부의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서-사랑과명상

사랑과 명상 잠이라든지 기절 또는 미치는 것은 마음과 몸보다 더 깊은 세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물론 사랑이나 명상을 통해서도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몸과 마음과 의식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죽었다, 라든지 마음을 초월했다는 것은 나의 중심부인 의식과 존재의 세계로 이동한 상태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이원론에서 벗어나 일원론에 도달했다는 것도 마음을 벗어났음을 나타내고 이는 또한 성공과 실패를, 행복과 불행을, 잘남과 못남을, 찬성과 반대를, 원수와 친구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표시다. 사랑이나 명상을 통해서 육체를 벗어나는 순간, 육체의 요구에서도 해방되어 육체가 주는 고통과 두려움에서도 벗어난다. 사랑할 때 배고픔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남은 그를 말해준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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