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염으로 쓰러지다. ** 양모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오래전에 퇴직을 하여 가정형편이 넉넉지는 않았다. 생모는 젊은 날에 무리를 하여 디스크 수술을 두번이나 하고 나니 몸이 비뚤어져 외출도 못하고 있었다. 그당시 기술이 허접한 것을 모르고 우린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그녀의 몸은 뒤틀리고 통증으로 고통받아야 했다. 너무나 순수하고 착한 분이 약으로 살아야 하니 나에게 늘 슬픔이었다. 그러나. 엄마는 나름 최선을 다해 소박하게 가정을 돌보니 남들이 보기에도 제대로 된(?) 가정이 된 듯 하였다. 어려서부터 엄마를 식모라 생각하라는 양모의 주장 대로 ‘에미야’라고 부르다 ‘엄 마’로 바꾸려니 입이 안 떨어지는 시절이었다. 야학이 잘 시작되어 바쁘게 지내던 어느 날, 계룡산 에서 M.T(member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