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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호신부 39

세상의모든 자유 (책) 중에서 -무당체질

세상의 모든 자유 (책) 중에서 - 무당체질 나의 몸과 마음을 다른 인격체가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하는 사람을 무당체질이라 한다. 만약 신이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그는 예언자인 것이다. 누구나 무당 기질은 있다. 그래서 집안에 강도가 들면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지고 얼어붙는 것이다. 독서도 저자나 역자의 분위기에 젖어 보자는 시도이다. 물론 어느 단체나 단체장의 기운을 그대로 받게 되어 있다. 기독교에서는 성령을 받고자 열심인데 이것은 예수의 기운을 받아 그런 분위기에 젖어 보자는 운동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이들 모두 자기 스스로의 노력으로는 안 될 때의 시도이다. 그러므로 참나에 도달한 사람은 성령을 받을 필요가 전혀 없다. 나의 몸과 마음을 신이 사용할 수 있게 허락하는 것과 내가 신이 되어 활동하게 ..

게으른 사람일수록 진화된 영혼이다.-세상의 모든 자유 중에서(책)

게으른 사람일수록 진화된 영혼이다. 내면이 불행한 사람일수록 바쁘다는 것을 핑계로 자신을 숨긴다. 그러면서 자신의 불행을 잊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엄청 바쁘며 잠시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게으른 사람일수록 행복한 사람이다. 물론 그들은 사회나 주위로부터 대접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바쁜 사람은 중요한 것을 다 놓치고 사는 사람이다. 그러면서 쓸 데 없는 것을 주워 모으거나 행하는 데 시간을 다 날려 보낸다. 그러므로 죽음이 반갑지 않고 두려움이 많다. 가진 것을 모두 팔아 이것을 산다 보통은 자신의 가치는 월급만큼 또는 알려진 이름만큼 있다고 여긴다. 그러나 의식이 깨어난 만큼 자신의 가치가 정해진다. 그런데 의식은 태어나기 전부터, 지금도, 죽은 후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무한대의 가치가 있다. 그러므로..

겸손과 교만 -박연호신부의 세상의 모든 자유

겸손과 교만 자신을 낮추는 것을 겸손이라고 보통 일컫는다. 그러나 이는 사기다. 물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거나 나를 안 사람이 취할 태도도 아니다. 겸손과 교만은 모두 나를 안 후에는 저절로 사라져 버린다. 어린애는 겸손하지도 교만하지도 않다. 자연이 바로 그렇다. 있는 그대로 완벽하다고 알게 되면 감추거나 꾸밀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진리가 바로 그렇다. 거짓이란 꾸미거나 감추는 데서 시작된다. 아이나 바보와 푼수가 진리에 가까운 것은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이미 끝낸 사람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이 일족이고 이들이 잔소리꾼이 된다. 이들의 특징이 성실성이다. 그러나 재미와 유머는 원칙을 깨뜨리는 데서 오는 것이다. 이들이 놀족으로 재치가 있고 주위에 웃음을 준다. 일은 이미 끝낸 사람이다...

박연호신부의 (세상의 모든 자유)중에서 -어느 누구도 남보다 뛰어나지 않다.

어느 누구도 남보다 뛰어나지 않다 공무원이 농부보다 귀하거나 위 사람이 아니다. 농부가 없으면 누구도 먹고 살지 못한다. 대통령도 국민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태양보다 더 중요하고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 태양이 없으면 생물은 모두 죽는 것인데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특히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으로 생긴 산소 덕으로 우리는 숨 쉬며 살고 있다. 그러니 어느 나무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고 식물이 인간보다 더 못하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어느 동물이 인간보다 못하단 말인가. 그들 없이는 결국 인간도 존재할 수 없다. 내가 여름을 좋아하는데 겨울이 없이 어찌 여름이 존재하겠는가. 존재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전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좁은 생각, 즉 무지 때문에 비교하고 심지어는 어떤 존..

박연호 신부의 -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박연호신부의 사랑은 어디서 오는가? 욕망은 나만의 만족과 행복과 기쁨을 추구하나 사랑은 상대방이 만족하면 나도 만족하고 행복해하면 나도 행복해하며 상대방이 기뻐하면 나도 같이 기뻐한다. 욕망에 빠져 사는 사람은 품삯을 일한만큼 따져서 준다. 또는 적게 주려한다. 그러나 사랑에 사는 사람은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나 점심때부터 일한 사람이나 저녁에 온 사람이나 똑같이 준다. 욕망의 사람은 분노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사랑의 사람은 풍요와 행복 속에 산다. 욕망에 사는 사람은 겉을 중요시하나 사랑의 사람은 내면을 들여다본다. 욕망은 거지나 하인의 자세이나 사랑은 주인 또는 왕의 자세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사랑의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대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거나 그대 내면에서 의식이..

세상의 모든 자유(전자책) 중에서 -나누는 생활의 참 의미

나누는 생활의 참 의미 쪼들리자고 절약하는 것은 아니다. 보람 있고 뜻 깊은 일에 사용하자고 절약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쓸 때는 기분 좋고 즐겁게 펑펑 써야 한다. 그래야 경제도 살고 삶도 풍족해진다. 건강도 같다.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건강이어야 하지, 단순히 오래 살기 위한 건강이라면 무의미하다. 청빈은 어떤가. 다 같이 잘 살자는 의미에서의 가난이어야 하지, 나의 자랑거리로서의 가난이라면 어리석은 가난이다. 물건의 값은 내가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달린 것이지, 가격에 달려 있는 것은 아니다. 잘 애용하면 무조건 싼 것이고, 사서 그냥 놔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비싼 것이다. 그러니 물건 값을 깎는 버릇은 하루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 오히려 상대가 기뻐하게 깎지 말고 더 올려주려고 노력하라. 그..

세상의 모든 자유 (전자책) 박연호 신부

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무조건 굶는 것은 몸을 학대하는 것이지 단식은 아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해 온 오장육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면서 쉬게 해주는 것이 단식이다. 일종의 몸 사랑 행위이다. 단식에 실패하는 이유도 몸 사랑 부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책에 쓰여 있거나 남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단식법은 나에게는 안 맞는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건 나에게 맞는 길은 내 스스로 찾아야지 누가 가르쳐주거나 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 길은 이미 주어져 있으며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하고 가장 즐거운 길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나면 그는 꿈에서 깨어난 것이고 전체가 된 것이다. 흐름대로 나는 지금까지 어떤 일을 만족스럽게 끝내..

세상의 모든 자유(전자책)-박연호 신부

3 누려라 먼저 하느님 나라의 의를 구하라. 이는 무슨 뜻인가. 작은 나의 주장을 펴려하지 말고 전체의 뜻이나 흐름을 따르라는 의미이다. 그러니 이렇게 사는 사람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소유한 사람이 주인이 아니라 즐기는 사람이 진짜 주인이라는 말도 같다. 본래 누구의 소유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도 된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세상이 너무나 잘 되어 있음을, 존재 즉 하느님 나라의 완전함을 느끼고 알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세상이나 자기 자신을 바꾸려고 시도한 사람 중 성공한 사람은 없다. 왜인지 아는가. 세상이나 나는 본래 완벽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보라. 이것이 사랑과 감사이다. 그러면 즉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춤추고 ..

박연호의 세상의 모든 사랑(전자책) -사랑은

사랑은 사랑으로 보답된다 긍정적인 삶이란 일어난 일이나 일어나고 있는 일뿐만 아니라 일어날 일까지도 주어지는 대로 환영하는 자세이다. 이와는 반대의 태도를 지닌다면 부정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부정적인 삶이란 존재와의 싸움을 일삼는 것이므로 그렇게 사는 사람을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는 적합하지 않다. 아마도 그들은 고통과 불안 속에서 어렵게 살아가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이런 삶을 중생의 삶이라고 부를 수도 있으리라. 그렇다고 나는 긍정적인 삶을 살라고 권하거나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둘 다 존재계에 똑같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존재하는 것은 모두 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인류의 역사에서 칭찬받거나 환영받는 사건은 물론..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서 - 사랑은 만병통치약

사랑은 만병통치약 오늘은 사랑의 특성 중에서 특히 벅찬 감동, 충만감, 기쁨과 즐거움 등을 떠올리게 되었다. 마음의 병은 상처에서 온다. 스트레스가 바로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모든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말도 나올 수 있다. 특히 육체의 병중 70%가 마음의 병에 기인한다고 하니 대부분의 병은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를 누군가가 베어버렸을 때 어찌하면 좋은가. 나무와는 슬픔을 같이 나누고 그 사람과는 기쁨을 같이 하면 되는 것인가. 이것이 좋은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답은 간단하다. 죽음도 기쁨이고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인도의 힌두교에선 신을 창조와 유지와 파괴의 신으로 나눈다. 이는 무슨 말인가. 파괴도 신이 하는 것이고 좋다는 의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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