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만병통치약
오늘은 사랑의 특성 중에서 특히 벅찬 감동, 충만감, 기쁨과 즐거움 등을 떠올리게 되었다.
마음의 병은 상처에서 온다. 스트레스가 바로 그 원인이다.
그러므로 사랑이 모든 마음의 병을 치료한다는 말도 나올 수 있다.
특히 육체의 병중 70%가 마음의 병에 기인한다고 하니 대부분의 병은 사랑으로 치유되는 것이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나무를 누군가가 베어버렸을 때 어찌하면 좋은가.
나무와는 슬픔을 같이 나누고 그 사람과는 기쁨을 같이 하면 되는 것인가.
이것이 좋은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답은 간단하다.
죽음도 기쁨이고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인도의 힌두교에선 신을 창조와 유지와 파괴의 신으로 나눈다.
이는 무슨 말인가.
파괴도 신이 하는 것이고 좋다는 의미이다.
물건을 사서 모으기만 해 보라. 차차 부담이 된다.
이때는 버리는 것이 기쁨이 된다.
그래서 물건을 살 때도 기쁘지만 쓰레기를 가져다 버릴 때도 이에 못지않게 기쁜 것이다.
이는 우리가 무엇을 먹을 때도 즐겁지만 이에 못지않게 배설할 때도 즐거운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 본성 즉 신의 손길을 따를 때는 과정 전체가 즐거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하고 쉬어야, 둘 다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일만 하던가 쉬기만 해선 곤란하다.
본성에 따를 때는 만남도 헤어짐도 다 같이 기쁨인 것이다.
사랑은 편 가르기를 하지 않는다.
사랑은 분리가 아니란 말이 그것이다.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배척하려 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데도 모든 교육과 사회생활은 편 가르기를 계속해서 가르치고 또 조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짐작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을 지구촌이라 부르는 것도 그것을 말하고 있다.
뭔가를 문제로 보는 시선은 우리가 본성에서 벗어나거나 전체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졌을 때 생기는 현상이다.
병이 바로 그렇지 않은가.
본성을 다시 회복하고 또한 모두를 연결시키는 역할을 사랑이 하는 것이니 사랑이 만병통치약이라는 말도 맞다.
본성대로 사는 것이 행복이다.
그러므로 행복하다는 것은 자기의 본래모습을 알았다는 말이 된다.
연결되어 있는 것이 사물의 본성인데도 자기 홀로 편 가르기를 하면서 살려고 하면 되겠는가.
이것은 본성을 어기는 것이므로 도저히 행복해질 수 없다.
행복할 때 마음의 병은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인생을 문제로 보는 것이 바로 마음의 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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