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가득한 사람
우리가 누구의 의견을 따르거나 추종할 때는 그 사람의 기운을 그대로 먹게 되어 있다.
그 의견이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래서 그 사람의 상태도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칭찬받기를 원하고 욕먹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누구한테 칭찬받고 욕을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사기꾼이나 장사꾼으로부터 칭찬을 들어봐야 사기를 당하든가 바가지를 쓸 확률만 높다.
만약 그 사람이 사랑으로 가득한 사람이라면 그에게 욕을 먹거나 매를 맞아도 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환영해야 한다.
그를 통해서 나오는 것이 사랑이므로 그렇다.
사랑으로 가득 찬 사람이라면 사랑밖에 줄 것이 없지 않겠는가.
대부분의 깡패나 조폭은 가진 것이라곤 폭력뿐이므로 그의 미소조차도 폭력의 표현이기에 싸늘하고 무서운 것이다.
그래서 과일이나 음식을 준비할 때도 얼마나 보기 좋고 올바른 격식을 갖추어 준비하느냐 보다는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의식상태와 마음가짐이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다.
사랑으로 주고받는 요령
쓰레기를 주고받지 말자.
새것이라도 남아도는 것이라든지 필요가 없는 것은 쓰레기이다.
상대가 필요로 할 때 주어야 한다.
정말 주고 싶다면 현금을 주면 된다.
현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상대가 원할 때 주라.
그러나 충고는 함부로 주어선 곤란하다.
상대가 원해도 조심해야 한다.
충고의 효과는 거의 없다.
내가 필요 없으니 너나 가져라하는 것은 모두 쓰레기다.
맛이 없어서 또는 먹기 싫어서 주면 안 된다.
이때는 상대의 의사를 꼭 물어보라.
우리 조상들은 가장 음식 맛이 좋을 때 나누어 먹었다.
주는 사람이 오히려 고마워해야 정상이다.
누가 준다고 하면 즉시 받아오라.
여기엔 유효기간이 있다. 또 준다고 몽땅 가져오지 말라.
다음에 다시 안 주기 쉽다.
필요한 만큼만 가져라.
그러나 주면 무조건 받으라.
필요한 사람이 있으니까.
그에게 다시 주라.
주고받는 데는 정성이 있어야 한다.
고맙게 받으면 또 주고 싶어진다.
석가모니는 마지막 공양을 춘다로부터 독버섯을 받았다.
그러나 고맙게 먹고 행복하게 죽었다.
사랑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돈만 벌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음식은 모두 다 독이다.
'옷 벗은 신부 박연호(사랑과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연호의 세상의 모든 사랑(전자책) -사랑은 (2) | 2023.11.15 |
---|---|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서 - 사랑은 만병통치약 (1) | 2023.11.14 |
사랑만이 - 무위박연호 신부의 '세상의모든 사랑'중에서 (4) | 2023.11.12 |
박연호 신부의 세상의 모든 사랑 (전자책)중에서-사랑과자유 (3) | 2023.11.11 |
박연호신부의 '세상의 모든 사랑' 중에서-사랑과명상 (12)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