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처벌하지 않는다 신학교 때의 일이다. 내가 늦게 신학교에 가는 바람에 대부분 신학생들의 나이는 나보다 10살 이상 어렸다. 또한 유아영세자들이 대부분이라 천당 지옥 교리를 그대로 믿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누가 천당에 가 있겠으며, 너는 천당에서 그들과 영원히 살 자신이 있느냐 물어본 적이 있다. 이 말을 이해하는 신학생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 나는 누구도 지옥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이 세상에서 그렇게 손가락질 받으며 처벌과 멸시와 공포 속에 살았는데 그들을 또다시 처벌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것도 영원히. 물론 이중처벌이다. 만약 예수가 그런 결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는 나보다도 못한 사람이 아닌가. 나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본 것이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하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