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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자유 중에서 - 있는 그대로가 천국이다 .

있는 그대로가 천국이다 .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을 때에만 이 세상이 천국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수가 처음으로 한 소리가 무엇인줄 아는가. 는 것이다. 이 말은 그가 세상을 보는 눈을 열어주겠다는 의사표시인 것이다. 더 정확히 말한다면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다. 사실 그 의 일생은 사랑으로 일관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그는 참사랑에 대하여 장님이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의 눈을 뜨게 해주었던 것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라는 느낌 을 전혀 받지 못했다면 그는 보는 눈이 한 번도 열린 적이 없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감동을 받은 적이 없다면 이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는 얘기다. 이런 사람들은 천국을 이 세상이 아닌 다른 곳이거나 미래에 ..

하이쿠모음 -교타이등

나를 위해 불을 늦게 켜 주게 저무는 봄 날 (교타이) 은둔처에 새해 첫눈 세상은 멀고 (소세키) 커다란 불상 콧구멍에서 제비 날아 나온다 (잇사) 괴로운 일을 해파리에게 이야기 하는 해삼 (쇼하) 나무도 풀도 세상 모든 것이 꽃 달의 꽃 (오니쓰라) 목욕통 아래 아궁이 허수아비 몸의 마지막이어라 (조소) 돌에 앉아 잠 자는 나비 내 슬픈 인생을 꿈꾸고 있는가 (시키) 거미 죽인 후 쓸쓸하네 추운밤이여 (시키) 벚꽃 목숨 다해 피고 있네. 목숨 걸고 나는 바라보네 (가노코) 일어나 일어나 내 친구가 되어주렴 잠든 나비여 (바쇼)

인도동화집 중에서 -백조와 부엉이 이야기

한국어 번역 *** 백조와 부엉이*** 옛날에 백조와 부엉이가 숲속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좋은 친구였습니다. 백조는 백조들의 왕이었으나 부엉이는 평범한 새일 뿐이었습니다. " 나도 왕이 되고 싶어." 어느날, 부엉이가 잠을 깨어 나무 아래 군대의 캠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재빨리 백조에게 가서 그의 나무로 그를 초대했습니다. " 백조야 이것은 나의 왕국이고 군대는 나의 군대야." 그대 대장은 군대가 움직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으면서 부엉이는 백조에게 그의 권위를 보여주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시끄럽게 울며 대장의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그런데, 그 대장은 징조를 믿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재빨리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이 아니라고 결정했습니다. "다른 날..

잘하겠다는 병 -세상의 모든 자유(책) 중에서

잘 하겠다는 병 대부분의 사람에게 걸려 있는 병이 있다. 잘하겠다는 병, 완성하겠다는 병, 빨리 하겠다는 병이 그것이다. 그런 탓으로 못하고, 미완성으로 남겨놓는 맛, 천천히 이룰 때의 재미는 모두 놓치고 있다. 모자람의 가치는 넘치는 것의 가치를 훨씬 웃돈다. 사람도 아름다운 사람이나 잘 난 사람보다는 못난 사람이 정겹고 가깝게 느껴지고 또한 그 역할과 가치도 뛰어나다. 물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뭔가에 묶인다는 것은 가장 재미없는 것이고. 눈 녹듯 사라지는 현상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믿는 것이 미신이다. 불행, 죄, 잘못, 용이나 지옥은 없는 것이다. 지혜가 눈뜨면 이들은 모두 사라진다. 있는 것을 없다고 믿는 것이 어리석음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신성과 불성에 대하여 부정하고 있는 것이 바로 어리..

하이쿠 사랑(전자책) 중에서 - 하진,

저 세상이 나를 받아들일 줄 미쳐 몰랐네 (하진) 죽음을 맞이하며 쓴 시 새해의 첫날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그냥 인간일 뿐 (시키) 뒤에서부터 불어오는 가을 바람 들풀 속에서 (스이하) 재 집은 너무 작아 내 집에 사는 벼룩들도 식구수를 줄이네 (잇사) 날아가는 가을바람이 학을 걷게 하네 (이시다 하쿄) 쇠약해진 자신을 학에 비유한 시 밭 주인이 허수아비 안부 묻고 돌아오네 (부손) 이슬 방울 방울 하릴없이 덧 없는 세상 씻어 내리라. (바쇼) 달빛 아래에 의자 하나를 내려 놓는다. (하시모토 다카코) 남편의 제사날에 가는 봄에 새는 울고 물고기 눈엔 눈물 (바쇼)

스승과 바보 - 인도전래설화 모음 중에서

스승과 바보 텔루구어로 전해져 오는 이야기 - 부유한 스승은 전국에 수 백 명의 제자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왕처럼 살며 그의 추종자들을 만나러 가마를 타고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여행을 하며 기부금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그들을 한번 모두 방문하는데 십 이년이 걸렸습니다. 그가 어느날 이렇게 여행을 하는데, 어떤 도시에서 바보처럼 행동 할 뿐 아니라 정말 바보처럼 보이는 한 남자를 보고 도중에 멈추었습니다. 그는 길 한가운데에 똑바로 서더니 구루와 이야기 하기 전에는 가마를 보내주지 않겠다고 막았습니다. 구루는 인내심이 없었지만 잠시 그와 이야기 해도 좋다 했습니다. “ 당신은 무엇을 원하지?” 그는 성미 급하게 물었습니다. 그남자는 “ 저는 천국에 가고 싶어요. 사람들이 당신은 길을 아는 스..

잠을 실컷 자고나면 누구나 깨어난다 -세상의 모든 자유(책) 중에서

잠을 실컷 자고나면 누구나 깨어난다 과연 사랑은 사랑으로 반드시 보답을 받는 것인가. 그렇다, 라고 답해야 맞다. 그러면 왜 부모는 자식을 모성애나 부성애로 대하는 데 불효자가 생기는 것인가. 그 사랑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사랑이 아니었기에 그렇다고 답해야한다. 그 열매가 감사로 이어지지 않으면 사랑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예수의 사랑은 과연 무조건적인 사랑이었나. 그런데도 왜 사람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박았는가. 사랑을 그 반대로 알아보았기 때문이 아닌가. 심지어 예수의 제자라고 하는 베드로와 가롯 유다까지 잘못 알아보았다. 이와 같은 착오는 계속될 수밖에 없는 것인가. 그렇다. 대중은 죽어 있거나 잠들어 있거나 눈을 감고 있으니까. 눈뜬 사람의 언행은 모두 사랑 또는 진선미의 행위인 것이다..

하이쿠사랑(책) 중에서 -잇사, 호사이 등

반댓불 하나가 내 소매 위로 기어 오른다. 그래, 나는 풀잎이다. (잇사) 지금부터는 모든 것이 남는 것이다. 저 하늘까지도 (잇사) 쉰살의 생일을 맞아 쓴 하이쿠 마음을 쉬고 보면 새들이 날아 간 자국까지 보인다. (사초) 그가 한 마디 내가 한 마디 가을은 깊어 가고 (교시) 여름 소나기 잉어 머리를 때리는 빗방울 (시키) 벌레들 조차도 어떤 놈은 노래 할 줄 알고 어떤 놈은 노래 할 줄 모르고 (잇사) 아이들아 벼룩을 죽이지 말라 그 벼룩에게도 아이들이 있으니 (잇사) 몸무게를 달아보니 65킬로그램 먼지의 무게가 이만큼 이라니 (호사이)

축복받은 자들 - 세상의 모든 자유(책) 중에서

축복받은 자들 매일 신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어야 유신론자다. 예를 들자면 라마크리슈나 같은 사람이다. 물론 예수도 유신론자다. 일본의 야쿠섬에서 시인이자 농부이자 구도자로 살았던 야마오 산세이는 자연에서 신을 보고 산 사람이다. 일본어로 신을 가미라고 한다. 그는 가미를 이렇게 정의한다. 무조건 사람을 행복 속으로 밀어 넣는 성질을 가진 것이 신이라고. 그에겐 나무도 바다도 계절도 풀도 꽃도 물도 토란도 다 신이다. 그는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살았다. 그의 글에선 행복감이 뚝뚝 묻어난다. 유신론자들이야말로 축복받은 자들이다. 싸움은 사랑의 시작 사랑하는 부부는 늘 싸운다. 나는 싸운다는 의미를 의견제시와 자기주장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물론 폭력은 싸움이 아니다. 승자나 패자가 없어야 싸움이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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