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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 149

인도설화 -타국에서는 (1)

타국에서는 푼잡지역의 전래설화 한 젊은이가 결혼을 하고 바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신부의 부모는 그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신부 어머니는 “그는 지금 혼자란다. 불쌍한 사람. 그는 우리 딸을 집으로 데려가 야 할 거야. 그러니 그에게 편지를 전하자. 좋은 부인 만한 친구는 없으니까.” 이 편지가 그에게 도착 하자 마자 젊은이는 옷을 차려 입고 그의 암말을 타고 출발하였습니 다. 도중에, 정글을 들어가게 되어 몽구스와 거대한 뱀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말의 고삐를 꼭 잡고 싸움을 구경했습니다. 몽구스는 곧 상대편을 넘어뜨리고 뱀의 몸은 상처 투성이가 되었고 피를 많이 흘렸습니다. 그대로 두면 뱀은 곧 죽을 것 같았습니다. 젊은이는 생각했습니다. “저 뱀은 더 이상 몽구스와 싸울..

하이쿠 모음 -다케지,부손,잇사,소세이,호사이등

얘네는 왜 이런 시를 썼을까? 별 감동도 없고 슬픈 단시를 전후 일본인 문화를 느낄수 있으나 우린 그저 짧은 시로 바쁜 세상에 잠시 자신을 표현해 보자. 징 치며 가는 여자의 등에서 깊이 잠든 아이여. (다케지) 달팽이 뿔로 능그적 거리다 글자 쓰기 (부손) 땅 밑에 있는 많은 것들 봄을 기다려. (다카시) 돌아보면 장지문 문살에 비친 밤의 깊이 (소세이) 기침을 해도 혼자 (호사이) 올빼미는 올빼미로' 나는 나로 잠들지 못하네 (산토카) 뜨거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걸식하며 걷는다네 (산토카) 헤어져 멀리서 당신의 술에 취해 있다 (산토카) 나비 날아가네 역시 이세상에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듯이 (잇사) 달팽이 나와 함께 살련 첫 겨울비 (잇사) 나무의 싹이 비에 젖으니 나도 젖어 간다. (세이 센스이)..

하이쿠사랑 -짧은 시를 써봅시다.

하이쿠 하이쿠와 같이 짧은 시로 자신을 표현해 봅시다. 하늘과 땅 사이 흐느끼듯 내리는 겨울비여라 (교시) 흰 국화 앞에서 잠시 마음 흔들리는 가위 (소세키) 이즈음의 나팔꽃은 남색으로 정해졌구나. (시키) 내렸다 그치고 붙었다 그치는 밤의 고요 (오쓰지) 마음이 여기 없었나 너가 울음을 멈추었나 소쩍새야 (사이카쿠) 삼복 더위에 나비 날개 부딪는 소리 듣는다. (세이세이) 부서져도 부서져도 여전히 존재하는 물속의 달 (조슈) 얼음 베개 부스슥 거리면 차가운 바다가 있다. (산키) 하이쿠사랑 (전자책) 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인도설화 중에서 - 지혜를 판 소년(2)

지혜를 판 소년 구자라트지역의 설화 두 하녀들은 여왕에게 가서 아주 자세하게 싸움에 대해 그럴듯하게 꾸미며 상황을 고해 바쳤습니다. 여왕들은 분노에 휩쌓여 왕에게 가서 불평을 쏟아놓았습니다. 그들 모두는 상인의 아들이 자신들의 유리한 증인이라고 열변을 토했습니다. 만일 그가 자신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의 머리를 잘라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인의 아들은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이 말을 듣고 역시나 공황상태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침내 아들이 “ 브라흐만 소년에게 가서 물어보아요. 그는 지혜를 판다고 했잖아요. 이 저주에서 벗어나는 법을 그는 말해 줄지도 모르잖아요.” 라고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은 그 소년에게 가서 도움을 받는 댓가로 500루피를 주어야 했습니다. 상..

인도설화 (구자라트) 지혜를 판 소년 (1)

지혜를 판 소년 구자라티지역의 전래설화 가난한 브라흐만의 소년은 고아 인데다 일자리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는 영리 하였으며 아버지로부터 많은 것들을 보고 배웠습니다. 어느날, 그는 기발한 생각을 해냈습니다. 그는 도시로 가서 가장 작고, 가장 싼 가게를 찾아 빌렸습니다. 펜과 잉크와 종이를 동전 몇개로 샀습니다. 그의 가게 앞에 “지혜를 팔아요.”하고 프랭카드를 써 붙였습니다. 그의 주변은 모두 커다란 가게와 상인들로 둘러 쌓여 있었습니다. 옷과 보석 과일과 야채들, 매일 사람들이 사는 일용품 상점으로 가득했습니다. 브라흐만 소년은 하루 종일 가장 큰 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지혜! 모든 종류의 지혜! 적당한 가격에!” 보고, 냄새 맡고, 먹고, 들을 수 있는 것들을 사러 온 행인들은 그가 참 이상한 사..

하이쿠 모음 - 호사이,산토카,바쇼,교시,스이하등

문을 닫고 한동안 허전함을 채운다. (호사이) 거미는 거미줄 치고 나는 나를 긍정한다. (산토카) 오늘 만은 사람도 늙는 듯 하네 초겨울 비 (바쇼) 첫 겨울비 원숭이도 도롱이를 쓰고 싶을 듯 하네 (바쇼) 툇마루 위에 어디선가 떨어져 온 꽃 잎 있네 (교시) 굴을 나오고 있는 뱀을 보고 있는 까마귀 (교시) 도토리 한 알 자신의 낙엽에 파묻혀 있네 (스이하) 꽃에 물든 마음 만 남네. 전부 버렸다 생각한 이 몸 안에 (사이교) 동백꽃 떨어져 어제 내린 비를 흘리네. (부손) 책상의 한쪽 다리가 짧다. (호사이) 내 얼굴에 들어 있는 작은 거울을 사서 돌아왔네. (호사이) 가을은 깊어져 나비도 핥고 있어 국화의 이슬. (바쇼) 곧장 가라고 백치가 알려주는 가을 길. (구사타오) 사립문에 자물쇠 대신 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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