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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 149

'미소짓는 유머와 사진 모음' 전자책 중에서

*사망신고* 순진한 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여 동사무소에 첫 출근을 한 날이었다. 점심시간에 혼자 자리를 지키게 되었는데,한 아주머니께서 들어오셔서 이 친구에게 물었다. "저기...사망신고를 하러 왔는데요.." 친구는 처음 대하는 민원이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잘하자 라고 마음먹고 태연하게 응대를 했다.. "본인이세요?" 그러자 사망신고를 하러 오신 아주머니는 조금 당황하면서 말하기를 "본인이 직접 와야하나요?" * 설교시간 * 목사님이 기도하고 나서 설교하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모두 시선을 집중하자 그 사람은 미안해 했다. 이때 목사님이 말했다. “받아 보세요. 하나님이 그렇게 빨리 전화로 응답하실 줄 몰랐네요.” * 명령 * 육군 부대에서 상사가 장병들을 훈련 시키고 있었다. “우향 우” “좌향좌”..

하이쿠 사랑 중에서 - 부손,바쇼 ,잇사

나비 한마리 절의 종에 내려 앉아 졸고 있다. (부손) 어부의 오두막 바구니에 담긴 새우들 속에 귀뚜라미 몇 마리 (바쇼) 누구를 부르는 걸까 저 뻐꾸기는? 여태 혼자 사는 줄 알았는데 (바쇼) 겨울비 속의 저 돌부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잇사) 장마비에 학의 다리가 짧아졌네 (바쇼) 탁자 위에 고요히 작은 태양이 놓여 있다. 영원한 한낮 부족한 것은 밤. (옥타비아 파스, 멕시코 노벨상 수상자) 오렌지를 보고 쓴 시 놈 날 황혼의 산속 마을 저녁 종소리 꽃이 떨어지네 (노인,승려) 처음부터 만개해 피는 눈꽃 (시게요리) 한해의 마지막날 정해진 것 없는 세상의 정해진 일들 (사이카쿠) 나팔꽃 이슬을 담고 더불어 피었네. (미우라 조라) 때리지 말게 손으로 빌고 발로 비는 파리를 (잇사)

검은개가 죽었을 때 -인도신비설화 모음 (전자책) 중에서

검은 개가 죽었을 때 우루두어로 쓰인 설화 무굴제국 하의 세금징수원인 부유한 지주는 자신의 급한 성격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게다가 심장이 약했습니다. 그리하여 집 안의 하인들과 하녀들은 그가 말하는 것과 어찌해야 하는지에 매우 조심스러워야만 하였습니다. 한번은, 그가 도시를 방문했을 때 하인이 어떤 새 소식을 가지고 왔었습니다. 주인이 “ 모두들 잘 있지?”하고 물었습니다. “ 녜, 모두 잘 있습니다. 주인님.” 하인이 말했습니다. “ 검은개가 죽은 것 만 빼고는요.” “가련한 것, 왜 죽었는가? 내가 떠났을때는 아주 건강해 보였는데.” “소화불량으로 죽었습니다. 말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살려볼 도리가 없었습니다.“ “말 고기라고? 말 고기를 어디에 두었는데?” “ 마굿간 안에, 주인님.” “뭐라..

나는 신이다 - 세상의 모든 자유(책) 중에서

나는 신이다 기독교에선 죽음을 죄의 결과라고 보지만, 윤회설에선 존재계가 베푸는 자비의 결과로 본다. 단 한 번 보다는 무한한 기회를 주는 것이 훨씬 자비와 사랑의 표현이지 않겠는가. 또한 더 합리적이다. 자살도 기독교에선 큰 범죄라고 보지만, 이는 삶보다는 죽음이 더 낫다는 개인의 의사표현에 지나지 않는다. 또는 새로운 육체와 마음을 가지고 태어나고자 하는 시도이기도 하고. 물론 성급한 결단이지만. 나는 삶과 죽음도 내 스스로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여긴다. 물론 인간을 피조물인 동시에 창조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이 부모를 택하기도 하고 죽을 날을 잡기도 하는 것이다. 나를 마음이나 에고라고 보지 않고 의식이라고 할 때는 당연히 그것이 가능하다. 이런 사고는 결국 또는 의 다..

인도신비설화모음집 중에서 -은혜를 아는 동물들

은혜를 아는 동물들, 은혜를 모르는 사람 쿠마오니, 힌디의 히말리야 사투리- 옛날에, 착한 사람이 숲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물을 찾다보니 쓰지 않는 우물을 발견했습니다. 안을 들여다 보자 그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사자, 뱀, 대장장이 그리고 이발사가 이곳에 빠졌는데 나올 수 없었던 것입니다. 사자는 “제발 도와줘요 이 우물에서 나올 수 있게. 당신의 선행을 잊지 않을 거예요.” 남자는 “사자 생각 만 해도 몸서리 쳐지는 걸. 만약에 내가 너를 꺼내면 나를 먹어버릴 것 같아. 배가 고프잖아.” 하고 말하자. 사자는 “ 아니예요. 당신을 조금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제발 나를 도와줘요.” 주변에 자라고 있던 강한 포도나무 줄기의 도움을 받아 착한 사람은 사자를 끌어당겼습니다. 사자는 “다음에..

하이쿠 사랑(책) 중에서 -(옥타비오 파스, 부손,바쇼,잇사)

나비 한 마리 절의 종에 내려 앉아 졸고 있다. (부손) 어부의 오두막 바구니에 담긴 새우들 속에 귀뚜라미 몇마리 (바쇼) 누구를 부르는 걸까 저 뻐꾸기는? 여태 혼자 사는 줄 알았는데 (바쇼) 겨울비 속의 저 돌부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걸까? (잇사) 장마비에 학의 다리가 짧아졌네 (바쇼) 탁자 위에 고요히 작은 태양이 놓여 있다. 영원한 한낮 부족한 것은 밤 (옥타비오 파스) 멕시코 노벨상 수상자 오렌지를 보고 쓴 시. 봄날 황혼의 산속 마을 저녁 종소리 꽃이 떨어지네 (노인, 승려) 처음부터 만개해 피는 눈꽃 (시게요리)

하이쿠모음 -교타이등

나를 위해 불을 늦게 켜 주게 저무는 봄 날 (교타이) 은둔처에 새해 첫눈 세상은 멀고 (소세키) 커다란 불상 콧구멍에서 제비 날아 나온다 (잇사) 괴로운 일을 해파리에게 이야기 하는 해삼 (쇼하) 나무도 풀도 세상 모든 것이 꽃 달의 꽃 (오니쓰라) 목욕통 아래 아궁이 허수아비 몸의 마지막이어라 (조소) 돌에 앉아 잠 자는 나비 내 슬픈 인생을 꿈꾸고 있는가 (시키) 거미 죽인 후 쓸쓸하네 추운밤이여 (시키) 벚꽃 목숨 다해 피고 있네. 목숨 걸고 나는 바라보네 (가노코) 일어나 일어나 내 친구가 되어주렴 잠든 나비여 (바쇼)

인도동화집 중에서 -백조와 부엉이 이야기

한국어 번역 *** 백조와 부엉이*** 옛날에 백조와 부엉이가 숲속에 살았습니다. 그들은 좋은 친구였습니다. 백조는 백조들의 왕이었으나 부엉이는 평범한 새일 뿐이었습니다. " 나도 왕이 되고 싶어." 어느날, 부엉이가 잠을 깨어 나무 아래 군대의 캠프를 보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그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는 재빨리 백조에게 가서 그의 나무로 그를 초대했습니다. " 백조야 이것은 나의 왕국이고 군대는 나의 군대야." 그대 대장은 군대가 움직일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으면서 부엉이는 백조에게 그의 권위를 보여주어야 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는 시끄럽게 울며 대장의 주위를 맴돌았습니다. 그런데, 그 대장은 징조를 믿는 남자였습니다. 그는 재빨리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이 아니라고 결정했습니다. "다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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