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문에 자물쇠 대신 달팽이를 얹어 놓았다. (잇사) 물고기는 무엇을 느끼고 새들은 무엇을 느끼는가! 한 해의 마지막 날.... (바쇼) 지는 벚꽃 남은 벚꽃도 지는 벚꽃 (료칸) 이상하다 꽃 그늘 아래 이렇게 살아 있는 것. (잇사) 호박은 점점 뚱뚱해지고 난 점점 말라 간다. 이 무더위 속에 (토운) 저 뻐꾸기는 여름 동안 한 곡조의 노래만 부르기로 결정했구나 (료타) 은하계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는가 나의 떠돌이 별은.... (잇사) 잠깐 멈춰주게 꼬치 핀 곳으로 종 치는 것을. (시게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