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인도 전래 설화

인도설화 -꿈을 찾아서

리라568 2023. 6.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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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설화 -꿈을 찾아서

 


산타리어로 전해오는 이야기. (오스트로아시아의 여러 언어에 속하는 인도 중동부 언어)

 


왕은 첫 번째 부인에게 아이가 없어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하여 두명의 아들을 낳으니 상속자가
생긴 기쁨으로 무척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종종 그렇듯이 두 명의 아들이 태어난 후에 첫 번째 부인에게서도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두 번째 부인은 그녀의 아들이 왕국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왕이 첫 번째 부인에게서 

얻은 아들을 더 좋아하는 것이 걱정이 되자,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이 시작 된 셈이었습니다. 

그녀는 끝 없이 농간을 부려 첫 부인과 아들을 내쫓으려 했습니다. 

결국, 왕은 그녀의 말을 듣고 첫 번째 부인에게 땅과 집을 내주고 그곳으로 쫓아냈습니다.


어느날 밤, 왕은 꿈을 꾸었는데 의미를 알수 없는 꿈이었습니다.
꿈에서 그는 금으로 된 표범과 금으로 된 뱀과 금으로 된 원숭이가 함께 춤추는 것을 보았습
니다. 왕은 꿈의 의미를 알기 전에는 의문을 멈출 수가 없어 두 번째 부인과 두 아들을 불러
그들의 의견을 듣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꿈의 의미를 설명 할 수 없자 막내 아들이 첫 번째
부인과 그의 배 다른 동생이 꿈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부인의 아들이 궁전에 초대되어 오게 되었고, 꿈 이야기를 듣고는

 “ 세 개의 금으로 된 동물은 세 명의 형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우리는 금과도 같이
귀하기 때문입니다. 신이 이 꿈을 당신에게 보낸 이유는 상속자를 결정한 이후로는 싸우지 않
을 거란 설명 입니다. 우리 세 명이 한꺼번에 왕국의 뒤를 이을 수는 없기에 단 한 명이 상
속자로 선택 된다면, 우린 확실히 서로 싸우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꿈의 의미는 우리
중의 누구든 금으로 된 표범과 금으로 된 뱀과 금으로 된 원숭이를 찾아 사람들 앞에서 함께
춤추게 만든다면 바로 그가 당신의 적장자로써 왕위를 이어가리란 뜻입니다.”

 

 왕은 이 설명에 만족해 하며 세 아들에게 다가오는 다음 해의 오늘까지 세 마리의 동물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왕국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젊은 여왕의 아들은 돌아와서 이에 대해 생각하고 이 세 마리 꿈속의 동물을 찾으려 하는 짓
은 쓸모 없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금 세공인이 세 마리 동물을 만들어 준다 해도 그들은
춤을 결코 출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부인의 아들은 엄마에게 꿈 이야기를 하자 그녀는 아들의 마음을 달래주며
그 동물들을 찾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우선, 만일 숲 속에 살고 있는 금욕적인 비슈나바인
고사인을 찾아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줄 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왕의 아들은 길을 떠나, 울창한 정글 속을 며칠을 헤매이다 밤이 되었을 때 어느 집에
도착 했습니다. 집 옆의 숲 속에 앉아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고사인은 가까이서 잠
을 자다 담배 냄새를 맡고 일어나 거기에 누가 있느냐 물었습니다.


“ 아저씨, 저에요. 당신의 조카.”
“ 정말, 내 조카라고? 이 늦은 밤에 어디서 오는거야?”
“ 집에서. 아저씨.”
“어떻게 나를 기억하지? 전에 한번도 여기 온적이 없는데. 무슨 일이 생긴건가.”
“ 오, 아무것도 ... 엄마가 당신이 금으로 된 표범과 금으로 된 뱀과 금으로 된 원숭이를 찾는
것을 도와줄 거라고 말해서 왔어요.”


이렇게 해서 고사인은 그에게 그 동물들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 약속하고는 냄비를 불에 올
리고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단지 세 개의 쌀 낟알을 넣었으나 둘이 먹기에 충분한 음식
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의 식사가 끝나자 고사인은 “조카야, 너가 해야 할 게 무언지 말 할 수가 없어. 

그러나 정글 안으로 더 가면 내 동생이 살고 있는데, 그에게 가면 방법을 말해 줄
거야.”


그래서 다음날 아침 왕의 아들은 정글을 걸어 이틀 후에 두 번째 고사인에게 가서 그가 원하
는 것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고사인은 그의 이야기를 듣더니 역시 요리 냄비에 오직 두개의 쌀 낟알을 넣고 끓였습니다. 

요리가 되자 둘이 먹기에 충분한 밥이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 고사인은 그 동물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없지만 다른 동생은 알 것이라 말했습니다.
다음날, 왕의 아들은 여행을 계속 해서 이틀 후에 세 번째 고사인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배
우게 되었습니다. 그 고사인도 역시 냄비에 오직 쌀 낟알 한 개 만을 넣고 끓여 둘이 실컷 먹
을 요리를 했습니다.

 

-길어서 다음 편으로 -

인도 마이소르 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