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무조건 굶는 것은 몸을 학대하는 것이지 단식은 아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해 온 오장육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면서 쉬게 해주는 것이 단식이다.
일종의 몸 사랑 행위이다.
단식에 실패하는 이유도 몸 사랑 부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책에 쓰여 있거나 남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단식법은 나에게는 안 맞는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건 나에게 맞는 길은 내 스스로 찾아야지 누가 가르쳐주거나 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 길은 이미 주어져 있으며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하고 가장 즐거운 길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나면 그는 꿈에서 깨어난 것이고 전체가 된 것이다.
흐름대로
나는 지금까지 어떤 일을 만족스럽게 끝내지 않은 적이 없다.
자연적인 흐름을 그대로 받아들인 덕이 아닌가 한다.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 모두를 성공으로 받아들이는데 어찌 실패가 따르겠는가.
또한 존재계가 바로 나라고 알고 있는 사람을 방해하거나 그 무엇으로 가둘 수는 없는 것이다.
나에게 돌아온 후
구도의 자세란 결코 세상과 나를 바꾸거나 개선하려는 것이 아니다.
바꾼다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태도이기에 결코 만족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바꾼다기보다는 나의 본래 모습을 찾으려는 시도인 것이다.
진짜를 알고 난 후에는 가짜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래서 모든 추구를 그만두게 된다.
모든 추구는 진짜 나로부터 벗어나려는 시도인 것이다.
추구를 그친 것은 본래의 자기로 돌아온 것을 가리킨다.
그래서 그는 단지 그냥 살아간다.
물론 몸과 마음이 추구하는 쾌락이나 장수라든지 부귀나 명예, 지식 등이 모두 가짜임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심지어 깨달음조차 가짜였다.
여기서 가짜를 꿈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나에게 돌아온 후에는 모든 추구는 그치고 사랑과 자유를 누리는 생활로 변한다.
단지 나는 몸이요 마음이요 의식임을 드러내는 삶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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