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황을 명확히 떨쳐버리기 위한 자신 만의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2.불행한 부모와 의지하려는 부모와 친지들을 떨쳐내면서도 관계를 잘 유지해 갈 것인가?
3.향후에 자신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좀더 생기있고 원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시작할 것인가?
공황은 증세가 명확하기 때문에 몇가지 변화된 노력을 하면 극복이 눈에 보입니다.
그러나 공황이 오기까지 스트레스를 다루지 못하는 마음과 피곤한 몸 그리고 자존을 해치는
환경들을 바꾸지 않는다면 공황극복 이후에도 불안감과 우울감은 지속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공황극복을 좀 더 깊게 준비하고 전체적으로 자신이 살아온 삶을 이해하고 부서진
삶을 복구하는 노력이 공황재발과 우울증을 극복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다양한 환경요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나아가면 조금은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수
있는 가를 꾸준히 성찰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황에 걸리는 사람들은 남 보다 예민하고 영리하며
착한 성품인 경우입니다. 둔하고 생각이 짧아 남을 무시하며 갑질을 하는 사람들은 공황에 잘 걸리
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공황에 걸렸다면 자신의 본래 성격을 억압하고 길들여진 환경에 무의식적
으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황극복을 위한 자신 만의 방법은 부정적 생각을 다루는 힘을 기르는 깨어있는 사고 흐름 파악하는 노력과 그 사고의 원인인자를 찾아내어 이해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동시에 부정적 생각이 치밀어 오를때는 스톱 명상을 하거나 호흡에 집중하여 생각에 휘둘리지 않는 연습을 하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어 일상에서 꾸준히 훈련하여 두뇌의 신경전달물질의 습관적인 위험신호를 반대로 바꾸어가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마다 나름의 방법이 있고 정해진 방법을 꼭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즐거운 상상,좋아하는 어떤 것들은 각자 다르고 삶 전체의 방향을 밝은 쪽으로 바꾸어 가는 다양한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2.불행한 부모 혹은 불편한 관계들은 정리해야 합니다.
수현이 역시 '이 가방이 너무 예뻐 . 이것 좀 사줄래?' 하는 엄마의 전화를 받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용돈을 드리는데도 자주 분에 넘치는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는 엄마와 사주지 않으면 비난하는 이모들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우울해지고 공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원칙이 없는 삶을 버리고 용돈을 정확히 책정하고 그 이외에는 수현이가 허락되는 돈의 범위에서 지출을 계획적으로 하기로 하고,이모들의 전화를 당분감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거절하는 연습을 실재로 하여 ' 엄마, 사드리고 싶지만 이제 내가 모아놓은 돈도 없고 남편에게 타서 생활하는데 엄마에게 지출이 많아서 태어날 아가를 위한 예비비도 없어요. 남편 몰래 돈을 쓰면 남편 얼굴을 볼 때 마다 가끔은 죄스럽고 미안하여 주눅이 들기도 하는데 엄마는 내가 불행한 결혼 생활이 되길 바라지는 않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아가 양육에 집중하고 싶고 제 결혼에 더 마음을 쓰고 싶으니 제가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을 때 많이 사드릴게요. 계속 이런 전화를 하시면 저도 마음을 닫게 되고 엄마는 그런 것을 원치는 않으시죠?'의 톤으로 자신을 솔직하게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수현이는 상황이 벌어지면 수습하기 바빠 지갑에 있는 돈을 보내는 습관이 있었는데 나중에 후회하곤 했습니다. 부모는 이런 상황은 모르고 수현이가 잘 살고 있으니 받아도 된다는 뻔뻔한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어 어렵고 힘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너무 인내하고 수용하려는 착한 마음을 알지 못하고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무지한 부모와는 명확히 거리가 필요합니다.
솔직히 저는 당분간 전화를 받지 말라고 공황이 완치된 후에 하면 좋을 듯 하다 했지만 부모에 대한 의지하는 마음과 착한 마음 때문에 어렵다는 수현이를 존중하는 것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현이는 마음이 단단해서 이해가 되면 그다지 죄의식을 느끼지 않고 이런 태도가 궁극에는 서로 좀 더 편하고 좋은 관계가 된다는 것을 확신하여 잘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매사에 가능한 범위에서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리 연습도 하며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3. 앞으로의 삶의 계획을 토론해 보았습니다.
잊혀진 기억들을 소환하고 본래 내가 잘하고 하고 싶었던 것들을 되뇌이며 엄마나 부인의 역할이전에 본래 내가 이 삶에서 유의미하게 느끼는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보여 준 폭력 갈등 분노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어린시절의 기억은 고스란히 수현이의 마음에 쌓여있어 우울 무기력 무의미함 등의 부정적 정서로 상황이 나빠질 경우 해결해 나갈 내면의 힘이 부족하므로 반대의 체험들이 지금부터 필요한 것이지요.
결국 한달 반 만에 공황은 극복되었고, 뱃속의 아가의 태명을 남편과 상의하여 뒤늦게라고 정하고 아가와 사이좋은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4개월 후 딸의 예쁜 사진을 저에게 보내와 저도 몹시 행복했습니다.
육아에 전념하면서 태어난 딸과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새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둘째를 낳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녀는 임신중이었기에 공황극복을 열심히 한 경우 입니다. 이것이 자녀에 대한 진정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녀는 이제 새 인생의 첫발을 새로운 가족과 걸으며 잘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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