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극복사례모음

우울증 극복 사례 - 상진씨 (2)

리라568 2023. 11.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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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진씨의 성격 특성



순간적 몰입도가 강하여 상황이 주는 에너지에 깊게 감응하는 편입니다. 긍정적으로 사용하면 공부를 잘

하는 능력 타인의 마음을 잘 헤아려 감응해 소통하는 실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자질 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과 삶에 대한 긍정과 소신이 약하거나 자주 흔들리게 만드는 지지 받지 못하는 부모 

환경이라면 반대로 남의 에너지에 쉽게 휘둘리며 남을 탓하는 좁은 소견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모든 나의 자질과 기질은 내가 주인이 되어 사용하고 버리고 열고 닫을 줄 알 때 장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성진은 성적 욕망과 사랑을 구별하지 못하고 엄마의 절대적 지지를 타인 특히 여성에게서 갈구하다 보니

자신을 멀리하는 부인에게서 충족되지 못하는 성욕과 사랑을 분별없이 가까운 여성에게서 찾게 된 것입니다.

결혼제도가 사랑을 완성하는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에도 부인 역시 마음과 몸의 완벽하게 닫고 틈을 내어주지

않을 뿐 아니라 '나가서 돈주고 하고 와' 하는 식의 태도였기에 성진의 바람기는 정당화되고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되어 주변에서는 좋은 시선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다른 특징은 타인의 필요나 고통에 쉽게 감응하기에 자신이 힘들어도 돕고 애를 쓰는 태도입니다.

그것을 못해주면 마음에 남아서 혼자 힘들어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몹시 자신이 바보 같다고 생각

하며 세상에 대한 비난하는 마음을 키우는 습관이 있어 우울감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심지어 일을 하면서

지인의 부탁대로 성실히 하지만 '돈을 얼마 주는가?' 하는 의문을 말로 뱉지 못해 혼자 전전긍긍하다

결국은 제대로 댓가가 지불되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고 욕을 하고 싶은 것을 꾹 참으며 술로 달래는 경향

이 점점 강해지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쉽게 상처를 받으면서도 솔직하고 부드럽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기에 분노가 치솟으면 '제 왜 저래?' 하는 비난어린 시선을 받다보니 주변의 사람들을 경계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족과도 고립되어 술을 마셔야 잠을 자는 버릇이 오래 되어

버려 자신에 대한 '술 좀 그만 마셔' 하는 비난이 이해되지 않은 채 자신도 문제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술을 마시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고 원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는 심각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불편하지만 도움이 절대로 되지 않습니다.



"타인의 사랑에 기대면 상처만 받는다. 당신은 그렇게 지금까지 허덕이며 살아왔다. 절대의 사랑을 지닌 사람은 없다. 오히려 오직 너 자신 만이 너와 영원히 함께 할 존재인데 너마저 너를 못난놈이라고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

"부인에게 잔소리를 들으면 슬프고 외롭고 미칠 것 같아 어디론가 떠나는 버릇을 반복하느니 졸혼을 하거나 정면으로 부딪혀 진심어린 사과를 하는 편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그녀의 고통을 당신이 아는가? 그녀는 습관적으로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너의 과거이지만 현재 너는 그녀가 다가올 수 있게 어루만지고 용서를 구할 충분한 자세가 되었는가? 그녀가 용서하지 않는다면 -몇번 용서하라는 이야기를 한 후에 - 마음이 굳어 버리는데 걸린 시간이 있으니

그녀가 좋아하는 것 진심어린 사랑의 마음 작은 선물 그리고 배려 등이 일상에 없다면 그것은 생각으로 반성한 것 이니 현실적인 힘이 작용하는데 오래 걸리고 진심도 아니다."

"아버지가 학대하고 비난하여 혼자 외롭고 힘들었던 너 자신의 모습이 너의 가족의 모습이라 생각하지는 않는가?

그들이 우울감과 삶에 대한 좌절을 느끼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너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자살을 한 아버지 처럼 너도 자살로 마무리 하고 싶은가? 자살을 멈추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



다행히 성진씨는 자신의 예민함과 완벽주의에 대해 스스로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생각과 마음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늘 존재하며 호흡과 함께 마음에 걸리는 슬픔과 분노. 미완성에 대한 욕망으로 허덕임 등을 놓아주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마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고 지나가는 손님인데 자신의 에고가 붙들고 애닯아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불행한 마음이 찾아올 듯 하면 성진씨의 과거 경험 속에 있는 행복경험으로 집중해 가다보니 마음이 평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부인과의 관계에서는 즉각적인 반감어린 공격적 대화가 불가피할 때 조용히 침묵하며 그자리를 피하는 연습을 하고

마음이 진정되면 돌아와서 '미안하다. 고맙다.'는 마음을 부끄럽지만 기회가 될 때마다 시도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와 짜증이 치솟을 때는 집을 잠시 떠나 드라이브를 하며 음악을 듣고 좋은 생각으로 자신을 

돌보았습니다.

전에는 '짠돌이.'라는 별명이 있었으나 지인들을 어느날 식당에 초대해 '그동안 이기적으로 굴었지.' 하는 마음으로 

밥을 사기도 해보니 그것이 기쁜 일이라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허전한 마음이 여전하여 종종 무언가에 의지하고 싶고 우울감을 술로 달래는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 성진씨의 장점을 가장 잘 알아야 **

그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댓가를 충분히 받았을 때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도움을 줄 때 마음은 천성이 착해 댓가를 바라지 않으나 자본주의 문화에 익숙하고 두 자녀의 가장이다 보니

뒷 마음이 댓가를 바라게 되어 오히려 선의가 왜곡되고 자신에게도 순일하지 못해 이중적 태도가 갈등을 

일으켜 남을 돕고도 욕을 먹는 사람입니다.

부인 조차도 힘든 일을 시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투덜대면 더우나 추우나 열심히 해주고 욕을 먹는 자신이

한심해도 적당한 자기 사랑의 태도가 없다보니 화가나서 술을 사러 나가는 편입니다.



"1. 내가 너무 힘들 때 억지로 일하지 말것.  



더위에 남의 집 지붕 고치는 일을 하고 병원을 다니는 모습을 보니 "그래 할게" 하는 말을 하기전데 10초만 자신에게 물어볼 것. 침묵할것. 돕고 싶은 선한 마음을 자신에게 돌리고 댓가가 없어도 기꺼이 도울 수 있는 일과 사람을 찾아내 그들과 관계 맺기 속에서 신뢰를 회복해 본다.  그러므로 선한 마음의 뿌리가 자신이 힘들 때 간절히 도움을 원했던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돕고 후회하는 자기 재생산은 멈추어 본다.

댓가가 없어도 함께 하는 즐거움을 즐기는 여유있는 태도가 부족한 이유는 자신에 대한 성취욕구가 높은데서도 기인하여 깊은 곳에서는 부를 축적하고 싶은 기본적인 욕망과 삶에 대한 불안감을 알아 차릴 것.

알아차린다고 달라질 것은 없으나 솔직해 질 수 있고 알아차림이 깊어지면 이중적 태도가 자연스럽게 정리된

하나의 의견과 입장을 갖게 되어 자신감도 증가한다.



2. 일한 것에 대한 정당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자연스럽고 편하게 물어보는 연습을 할 것. 



솔직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 나는 착한 사람이라 물어보면 안된다는 생각 혹은 댓가를 바라면 안된다는 잘못된

프레임을 강요받지는 않았는가? 엄마처럼 조건없이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무의식적 가치관이 사회생활과 분리하지 못하고 연결되어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자신의 육체가 사용되는 것은 육체를 유지하기 위한 생존 비용과 등가로 적용되는 현실에 대해 인정하기 어려운가? 등등 자신을 돌아봄.

3.과거는 사라져 없으나 생각을 지배당한 다면 변화는 어렵다. 과거를 놓아주는 방법은 과거의 판다과 생각을 꺼내어 용서하고 아님을 알고 놓아주는 현실적 반복이 필요함.

지금의 내 삶에서 출발하고 남에게 쏠림현상을 내면으로 돌려 가능한 타인의 영향력을 지켜봄.

그리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마음이 힘들 때는 호흡에 집중하고 내보내는 호흡을 길게 하며 '이것은 내생각도 아니고  오늘 힘든 저 친구의 부정적인 에너지 이니 내가 용서하고 이해하며 나는 무관한 존재이다.'하는 마음으로 

잠시 티브이를 보거나 악기를 연주하거나 좋아하는 것에 몰입한다.



4.자녀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줌. 

기회가 있을 때 먼저 부드럽게 격려와 지지를 보내는 문자나 태도나 눈빛을 갖는 연습을 한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태도이며 자식에 대한 태도는 자신의 부정적 마음의 발현일 뿐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움을 쌓아놓은 행위이다. 이행위는 성진의 자녀들이 아이를 낳고 자녀양육을 할 때 반복될 수 있으며 그들이 험난한 삶을 만났을 때 인내심과 배움을 하지 못하게 막기도 한다. 훌륭한 멘토란 상처와 고통을 스스로 치유하고 극복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며 자기 사랑의 씨앗이 자란것을 증명할 수 잇는 명확한 것은 가족들이 

자신을 대하는 것이 변했을 때 이다. 그러므로 상진의 변화는 머리로 생각으로 변한 것 만으로는 완성된 것이 아니므로  원치 않는 상황에 노출되면 우울증은 반복될 수 있다. 



5.상진씨는 부인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가지면 가장 빠르겠지만 부인이 폐쇄적이라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상진씨는 영리한 편이고 진심어린 충고에는 마음을 열고 깊히 받아들이는 능력이 있어 빠르게 안정감을 갖게되어 다시 자살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종교적인 성향이 강해 외부의 절대적 힘에 기대고 싶어하지만 

기존의 종교를 불신하기 때문에 주변의 무당이나 기인들에게 솔깃하는 경향이 불안요인 입니다. 

내면의 힘이 자라야 평화 로운 내면의 길을 발견하기 쉬우므로 계속 좋은 책과 진리의 편견없는 평등과 자유의 

에너지들을 가꾸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격한 분노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평온함이 느껴지고, 예전처럼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깨어있다 보니

삶의 굴곡이 편안해지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먼저 평화와 여여한 존재감을 맛보면 주변도 변해온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순간적인 감응능력과 몰입능력이 긍정적인 체험으로 변하면 그동안 성진씨를 괴롭혔던 성격특징을

가장 반대로 잘 사용한 것입니다. 이것이 상진씨에게 남은 과제 인듯 싶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나를 괴롭히는 성격특성과 고통은 미래에는 자유의 뿌리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