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신비설화모음집은 1권에서부터 5권까지 있습니다. 인도 만의 향기를 지닌 슬프지만 교훈을 주거나
우리문화와는 다른 감성과 문화를 느낄수 있습니다. 신비롭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 자녀와 함께 혹은
친구들에게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들.
호랑이에게 죽다.
(산타리 언어로 쓰임. )
숲 근처에 있는 작은 흙집에는 누이와 동생이 살고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은 오래전에 돌아가셨기에 누이를 위한 마땅한 신랑감을 찾아내는 것은 형제의 의무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이 숲으로 사냥을 나온 젊은이가 길을 잃는 일이 생겼습니다. 밤이 깊어 그는 그들의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잠자리를 주고 쉬게 하였는데 누이는 그만 그에게 사랑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둘은 결혼을 했습니다. 누이는 곧 아주 멀리 떨어진 남편의 집으로 곧 떠났습니다.
몇 달 후에, 형제는 그들에게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에게 가려는 마을의 길과 방향을 묻고 ,과일을 따고, 여행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고 떠났습니다. 몇 개의 숲을 지나고 언덕을 오르고 계곡도 지났습니다. 어둠이 올 때 즈음에 숲을 가로질러 걷고 있었습니다. 그는 강인한 사람이며, 활과 화살 그리고 곡괭이를 가지고 있었지만, 숲의 거친 동물들과 호랑이는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마훌 나무 아래에 피곤한 몸을 뉘였습니다. 나무는 그에게 올라와서 가지에서 쉬라고 말했습니다.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큰 가지에 앉아 밤이 깊어지는 동안 나무의 과일을 먹으며 쉬었습니다. 그곳에선 나무 아래의 호랑이의 흔적과 곰과 뱀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호랑이 한 마리가 다가와서는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 이리와. 우리 같이 마을에 가자. 사내 아이가 마을에서 태어나려고 해. 우리 가서 소년이 어떻게 죽을 것인지 운명을 알아 보러 가자.” 나무는 그의 집에 손님이 있어서 그날 밤에 갈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신에, 나무는 호랑이가 갔다가 돌아오면 그 사내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나무에 있던 남자는 그가 가려고 하는 누이가 살고 있는 마을의 이름을 듣고 무척이나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누이가 아이를 가졌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밤새도록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하고 불안하게 기다렸습니다. 아침이 되어 호랑이와 다른 야생 동물들이 돌아와 새로 태어난 아이는 그가 결혼 하는 날에 호랑이에게 죽게 될 거라고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소년의 아버지가 마을의 촌장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야 형제는 누이의 남편이 촌장이었기에 그 소년이 누구인지 알수 있었습니다. 그는 걱정스럽게 마을로 달려가서 밤에 아들을 낳은 그의 누이를 찾았습니다. 그는 야생 동물들은 알고 그의 부모는 모르는 - 그 아가가 언제 어떻게 죽을 거라는 사실을 -혼자 알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누이의 집에 들어서니, 아주 훌륭하게 대접을 해주었습니다. 그가 떠나야 할 때 쯤 되어 누나에게 부탁했습니다. 그 아이가 결혼을 해야 할 시기가 오면 꼭 그와 상의 해달라고, 잊지 말라고 약속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입과 꽃들이 피고 지고.... 그 소년은 키가 크고 잘 생긴 친구로 자랐습니다. 그의 양친은 마땅한 소녀와 결혼 서약을 하고, 형제를 결혼식에 초대 하였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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