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인도 전래 설화

인도설화 - 이발사의 비밀(2)

리라568 2023. 9.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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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집에 도착했을 때 엄마를 문에서 만났습니다. 

그가 그녀를 보자마자 웃느라 정신이 다 없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왜 이렇게 웃는지 의아했습니다. 

그의 부인이 왔을 때도 웃음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경련이 날 정도로 계속해서 웃었습니다. 

그녀가 남편이 왜 그러는지 아무리 물어도 미친 듯이 웃기만 하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도 화가나서 식식거리며 말했습니다. 

그의 웃음은 속도가 느려지더니 웃다가 흐느끼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그가 정신이 나간 것이라는 확신이 들자 자신의 운명에 저주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혼자 남기고 떠나자, 잠시 동안 웃음이 멈추는 것 같았으나 몸을 씻으러 목욕탕에 들어갈 때, 갑자기 당나귀가 떠올라 다시 웃기 시작했습니다. 

찬물이 머리 위로 쏟아지자 잠시 안정이 되었습니다. 옆구리와 가슴이 아파오기 시작해 침대에 누워 좀 쉬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가 오랫 동안 목욕탕에서 나오지 않자 아들을 찾으러 왔을 때 그는 다시 웃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부드럽게 그를 부엌으로 데려가 음식을 먹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입 안 가득 밥을 넣자, 기억이 되살아나 그만 켁켁 거리게 되었습니다. 

그의 폐가 통증에 시달렸고 위장이 아팠으나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음식이 잘못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재채기를 하고 숨이 막혀 거의 기절할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다 평정해지면 다시 발작이 찾아왔습니다. 

의식이 또렷한 순간에 어머니가 걱정하며 묻곤 했습니다.

 “ 무슨 일이야? 뭐가 잘못 된거지?”
어떻게 왕의 명령을 어기고 그녀에게 말을 할수 있겠습니까?

 그는 머리가 잘릴까봐 두려웠습니다. 수많은 질문에도 그는 오직

 “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있겠어?” 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다시 물었습니다. “ 왜 그렇게 웃는 거야? 무엇이 너의 눈에 보이니? 너의 눈은 빨개졌고 얼굴은 부어 올랐어. 왜 우리에게 말을 안하는거야? 우릴 그만 괴롭히렴.”
“어떻게 말을 하겠어요? 어떻게 왕의 명령을 어기겠어요?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 걸까요?”
“너에게 생명을 주고 똥 귀저기를 빨아 준 엄마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다니 무슨 말이니?“ ” 제가 어떻게 왕의 명령에 불 복종하겠어요?“ 그는 다시 반복해 말하다 웃음발작이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아아아, 들어봐라. 아들아 너가 말을 할 수 없다면 나무 숲에 가서말할 수는 있지 않니? 나무는 말을 할 수 없잖아. 나무가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있겠어?“
이발사는 그 말이 맞다고 느꼈습니다. 

고통을 벗어나려면 가서 말을 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의 축복을 받은 후에 나무들에게 말을 하러 숲으로 갔습니다. 

그 나무들에게 말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오 나무야! 내가 지금 말하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오 푼가 나무야!  내가 너에게 말한 오늘 아침에 본 비밀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오 패디리 나무야! 아침에 내가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오 일루파이 나무야! 나의 비밀스런 고통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
숲의 나무들아! 잘 들어.
이 땅을 통치하고 있는 위대하고 훌륭한 왕이 당나귀 귀를 가지고 있단다.
오 나무야! 오 나무야, 내가 말한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줘, 나는 웃다가 죽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너에게 말한거야.
나는 왕과의 약속을 지키고 나의 어머니의 말을 들었지
웃음이 나를 죽이고 있어, 나는 지금 그것을 버리고 싶어. 나는 낮이나 밤이나 더 이상 웃지 않을거야.

그는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비밀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느낄 때까지 이렇게 노래하고 또 노래하고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곧 왕궁에서는 인도전통 악기와 리듬의 선율에 익숙한 음악가에게 새 드럼이 필요했습니다.  

북치는 자는 마땅한 나무를 찾으러 숲으로 갔습니다. 

그는 이발사가 그의 비밀을 고백한 나무 중에 하나를 잘라 북을 만들기 위해 틀을 잘랐습니다. 

윗면에 가죽을 입히고 섬세하게 만들어서 왕의 궁전에 음악을 연주하러 갔습니다.
거기서 궁전 음악가가 인도 선율의 아름다운 부분을 먼저 노래하고 나서 북 연주가에게 혼자 연주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북치는 이는 그들이 말하는 대로 아주 섬세하게 연주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와 거기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런 소리를 내는 드럼 때문에 깜짝 놀랐습니다.

트랑 탁 타카타카타카
탁 트랑 타카 트랑 타카타카 
왕의 귀는 당나귀의 귀라네
탁 트랑 타카타카 타카 트랑
왕의 귀는 당나귀 귀라네

궁전에 있던 모든 사람은 이 소리를 확실히 듣고는, 왕좌에 앉아 있는 왕을 모두 쳐다 보았습니다. 

이제 그들은 왕이 어떻게 이 방안의 아주 작은 숨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지 알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