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부의 꿈
오리야 지역에서 전해지는 설화
하루는 궁전의 여왕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청소하는 여자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역시 청소부인 남편에게 그녀의 일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는 궁전에 가서 뒷문을 통과하여 여왕의 화장실 구멍 아래에 있는 분뇨통을 제거하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그가 분뇨통을 빼러 화장실 아래로 내려갔을 때 여왕이 화장실 의자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가 고개를 들다가 아주 잠깐 넓적다리 안을 보게 되었습니다.
쟈스민 꽃 잎처럼 부드럽고 하얗고 실크처럼 부드러웠습니다.
순간 본 것임에도 청소부는 여왕에게 반해 버렸습니다.
그는 여왕의 모든 부분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여왕의 허벅지 구석구석을 마음 속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녀에게 반해서 먹지도 잠을 자지도 못했습니다.
부인이 무슨 일이 있는지 묻자 천천히 그의 이야기를 고백했습니다.
그는 여왕을 원했습니다.
“ 오 신이시여! 당신이 어찌 여왕을 얻겠다는 것이죠? 당신은 하찮은 청소부인데! 만일 당신이 다른 여인을 원한다면 우리가 노력해 볼수도 있어요. 그러나 여왕은..... 잊어요. 제발! 평범한 사람은 그녀를 잠깐 보는 것도 안된다구요.”
부인은 그렇게 말하고 여왕의 허벅지의 환영에 집착하는 것에서 끌어내 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생각은 같은 것에 머물며 벗어날 줄을 모르고 항상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그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기 시작하더니 옷도 갈아 입지 않고, 먹지도, 잠을 자지도 않다가 마침내 집을 떠나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반얀 나무 아래 앉아서 아무런 다른 생각은 못하고 오직 여왕의 아름다움 만을 생각하고 있는데, 몇 명의 마을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모였습니다.
그들은 며칠 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더욱이 움직이지도 말을 하지도 않는 명상 상태로 앉아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에 아주 무관심한 그가 성자로 보여 음식과 옷과 필요한 것들을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무관심한 태도는 그의 성스러움을 그들에게 확신 시켜주었습니다.
그가 헌신자들의 무리에 관심이 없어 보이자, 제자들은 그의 주위에 더욱 더 모여들었습니다.
한 달이 채 안 되어 그는 유명 인사가 되었고 그의 명성은 나라 곳곳에 퍼졌습니다.
그는 신경도 쓰지 않았습니다.
여왕 역시 그성자에 대해 듣게 되어 이 성스러운 남자를 방문해 보길 원했습니다.
그녀는 수행원들과 함께 그의 앞에 섰습니다.
그녀는 그가 앉은 앞의 땅바닥에 엎드려 발을 만졌습니다.
그는 그녀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그녀가 누구인지 묻지조차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의 강한 욕망이 그를 전혀 욕망이 없는 상태로 이끌고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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