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들과 결혼하다
마라티 (인도 아리안 어로 마하라쉬트라의 마라티족의 언어)어로 쓰인 설화
모든 사람들이 사트와이 여신을 압니다.
그녀는 아가가 태어난 후에 열 다섯 번째 의 밤에 아가의 이마에 모든 미래를 써 놓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가 써놓은 것은 반드시 일어난다고 합니다.
사트와이 여신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
매일 밤 그녀는 아가의 운명을 그의 이마에 쓰러 엄마가 나간 동안에는 혼자 남겨졌습니다.
그녀는 어느날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 엄마, 왜 매일 밤 나가서 나를 혼자 두나요?”
사트와이는 “ 딸아, 나는 신이 내게 주신 책무를 반드시 행 해야만 한단다. 그러므로 가서 새로 태어난 아가들의 운명을 써야하지.” “누구나 엄마가 쓴 것을 읽을 수 있나요?”
“ 아니 신조차도 내가 쓴 것을 알지 못한단다.”
“내가 태어났을 때도 내 이마에 당신이 썼나요?”
“ 물론이지.”
“그럼 어머니. 내 이마에 써 놓은 것을 말해 주세요.”
사트와이는 그런 말을 할수 없다 거절하고 늘 하듯이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딸은 자신의 이마에 쓰여진 것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집을 떠나겠다고 협박하고 그녀를 성가시게 하여 평화로운 마음이 깨지곤 하였습니다.
마침내 사트와이는 그녀에게 “ 딸아, 너의 운명은 너가 낳을 아들과 결혼하는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 폭로에 충격을 받은 딸은 그녀에게 “당신 딸의 운명을 바꾸어 줄 수 없나요?” 하며 떼를 썼습니다.
“ 아니야, 내가 말했잖아. 나는 운명을 되돌릴 수는 없어. 내가 말했잖아 일어날 일은 반드시 일어나야만 한다고.” 딸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 당신은 어떻게 당신의 딸에게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속이기로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결코 결혼하지 않고 남자 조차 보지 않기로. 그래서 그녀는 깊은 숲 속으로 가서 움막을 세우고 젊은 여인이 될 때까지 몇 년간을 혼자서 만 살았습니다.
사냥을 나온 왕이 맑고 달콤한 물로 가득한 사랑스런 호수를 가로질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목이 말라 입 가득 물을 떠 마셨습니다.
손으로 컵을 만들어 물을 마시고 입 가득 행구고 호수 안에 다시 뱉고는 떠났습니다.
젊은 여인은 잠시 후에 같은 호수에 왔습니다. 그녀는 과일을 모으고 뿌리를 캐느라 아침부터 하루 종일 돌아 다녀 힘이 들고 목이 말랐습니다. 그녀는 호수에 들러 손으로 물을 떠서 마셨습니다.
그 물에는 왕의 입 가득 뱉은 것이 있었고 그것이 그녀의 배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임신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녀는 무슨일이 자신에게 생겼는지 전혀 몰랐으나 곧 그녀의 배 안에 아기가 자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겁이 낳고 무엇을 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몇 달 후에 그녀는 잘 생긴 사내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녀는 예언을 알고 있기에 아이를 죽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의 옷을 조각 조각 잘라 아이를 동동 싸서 산비탈에 던졌습니다.
절벽 아래에는 집 가까이에 아름다운 바나나 나무 숲을 가지고 있는 정원사와 그의 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몇 벌의 옷에 쌓인 아가는 두꺼운 덤불 위의 통통한 바나나 잎에 떨어져 정원사의 눈 앞에 뜨일 때까지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아이를 싸 앉아 부인에게 데리고 갔습니다. 그 부부는 아이가 없었는데 신이 주신 이 선물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아이는 그들의 돌봄으로 잘 자라 잘 생긴 젊은 남자로 성장했습니다.
사트와이의 딸은 숲 속에서 몇 년 살다 보니 혼자의 생활이 피곤 했습니다.
그녀는 세상으로 이제 돌아가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녀의 아들을 죽이고 예언이 실현되지는 않으리라 믿기에 위험이 사라졌다고 믿었습니다.
그녀는 숲의 끝으로 걸어나와 거대한 절벽을 돌아 언덕을 내려와 늙은 부부의 집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아주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녀는 갈 곳도 없었기에 같이 있기를 원하는 그들의 집에 머물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사랑스러운데다 열심히 일하는 그녀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 노인 부부는 소년을 보내준 신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갑자기 오게 된 이 여자가 신이 보내준 며느리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아들과 결혼을 시켰습니다.
사트와이 여신의 딸은 점점 집안의 안 주인이 되어, 구석구석 집안을 청소하고 가꾸었습니다.
어느날, 다락에 오래 된 물건이 쟁여 있는 것을 보다가 찢어진 사리 조각을 찾아냈습니다.
그것이 자신의 옷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하기 위해 그녀는 서둘러 시어머니에게 그 오래된 옷 조각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시어머니는 바나나 나무 위에 옷으로 감싸진 아가가 너의 남편이며 그를 발견하게 된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녀는 사트와이가 옛날에 써놓은 운명이 사실 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무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않고 남편과 항상 그녀를 친절하게 감싸고 축복해주는 노 부부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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