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인도 전래 설화

인도설화 -아버지가 결혼을 원하는 공주(2)

리라568 2023. 6. 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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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늙은 여인이 그 길을 지나가다 신음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녀는 구덩이로 기어 들어가 공주를 구해 집으로 데려 왔습니다. 

다음날. 공주는 늙은 여인을 불러 

“ 내 눈은 첩의 집 안에 있는 피클 항아리 안에 들어 있어요. 나를 위해 가져다 주세요.” 

할머니는 평소 알고 지내던 첩의 집으로 가서 피클을 좀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첩은 “ 부엌의 저장고에 들어가서 항아리에서 덜어가요.” 했습니다. 

노인은 조심스럽게 공주의 눈을 피클 사이에서 꺼내어 공주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녀가 눈에 다시 눈알을 넣자 공주는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노인에게 “ 할머니, 할머니 제 손이 첩의 정원에 있는 얌 덩이 줄기 밑에 묻혀 있어
요. 가서 나에게 가져와 주세요.” 노인은 첩에게 가서 얌을 좀 줄 수 있느냐고 사정했습니다.
첩은 “ 만일 너가 얌을 갖고 싶으면 뒷 마당에 가서 너가 파가면 되지?” 노인은 얌 밭으로
바로 가서 얌 아래 땅을 파고 손을 가져와 공주에게 붙혀 주었습니다. 

 

공주는 이제 전처럼 손이 있었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노인에게 “ 제 다리가 거름 웅덩이 안에 있어요 제발 가서 그것을 가져다 주세요.” 

노인은 첩에게 가서 “ 제가 오이 씨를 좀 심었는데 싹이 났어요. 오이를 잘 키우려면 거름이 필요한데 

당신의 거름 웅덩이에서 좀 가져 가도 되겠어요?”

“오, 우린 거름이 많이 있어. 당신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요.”하고 첩이 말했습니다. 

노인은 거름 구덩이에서 다리를 찾아내어 집으로 가져 갔습니다. 

공주에게 꽉 끼우니 새 것처럼 다리가 다시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공주는 “ 할머니, 할머니 첩의 집의 논 바닥에는 왕겨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제 가슴을 가져올 수 있나요?” 하자 노인은 다시 첩의 집에 가서 ” 제가 새 토기 항아리가
있는데 그게 더러워져서 다시 깨끗이 만들려면 왕겨로 문질러야 해요.좀 주실 수 있나요?“ ”
너가 원하는 만큼 다 가져가요. 우리는 많아요.“ 첩이 말했습니다. 노인은 공주의 가슴을 찾아
와 그녀의 가슴에 맞추었습니다. 공주는 이제 모든 몸이 돌아와 이전 보다 더 아름다워졌습니
다.


전쟁이 끝나고 왕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침실로 바로 가서 공주가 보고 싶어 상자를
찾았습니다. 

그는 엄마를 불러 “내 방에 있는 상자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너의 애첩이 가져갔는데.....” 하고 엄마는 말했습니다. 

왕은 서둘러 첩의 집으로 갔습니다. 

“어디 있지? 내상자는?” 

“ 강에다 내버렸어요 왜요?” 그는 이제 다시 그것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강의 빠른 물살은 상자를 아주 멀리 떠나 보냈을 것이므로 아마도 바다에 있을지도. 그
는 낙담하여 집에 돌아와 머리를 손에 파묻고 앉았습니다.


며칠 후에, 전쟁터에서 왕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공주는 노인에게 커다란 만찬을 준비
해달라 했습니다. 모든 이들이 가난한 여인이 어떻게 큰 연회를 열 수 있을지 의아해 했습니
다. 왕도 역시 그녀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싶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노인의 작은 움막에 모여 앉았을 때 어떤 예고도 없이 공주가 탐부라를 들고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이 그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왕은 바로 그녀가 박스 안에 있던 공주임을 알아 보았습니다. 

왕은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잡았습니다.

왕과 공주는 성대한 결혼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첩은 궁정 밖으로 나와 목을 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