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

깨달은자의 마지막 일기(전자책) 중에서

리라568 2024. 11. 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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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은 모든 글에서 "우리는 신이다" 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셨었다.

나는 도대체 왜 우리가 신인가? 그리고 당신이 진정 신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늘 일거수 일투족을 관심있게 보며 '당신이 말하는 신이 무엇인가? 신이라면 왜 작은 움막

같은 집에서 과일등을 드시며 사는 것인지' 등등의 회의감이 있었다.

차차 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신이란 관념이 전지전능한 기독교의 신관에 갖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신부님이 여러번의 수술과 소박한 삶을 누리는 모습을 다시 깨우쳐 보게 되었다.

만나 뵐 때 마다 행복한 에너지를

어떤 순간에도 긍정과 기쁨의 에너지를 펼쳐 보이시며

거침없이

자유롭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태도에서 그에게는 신성이 살아 있었던 것을.

신이란 마음의 장난에서 벗어나 존재의 기쁨 속에서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육체의 먹이

육체가

생존하려면 반드시

유기물을 먹어야 한다.

그 먹이감으로는 식물이나

동물이 될 수 있다.

또한

산채로 먹기도 하고 죽여서 먹기도 한다.

 

그러므로

 

채식주의자가 되든

육식주의자가 되든

무엇을 어떻게 먹든

차이는 없다.

각자 인연과 취향에 따라서

먹이를 취하는 것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감사하며 먹기도 하고

짐승을 죽일 때도

사랑의 사람이면

되도록 편안히 죽이는 것이

다를 뿐이다.

 

물론

인간의 몸도 언젠가는 먹히게 되어 있다.

대부분은 죽어서 미생물이나

세균에 먹힌다.

 

그런데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다 죽은 식물이나 동물일수록

맛이 좋다.

요리사가 사랑의 사람이면

그 맛이 더 좋아진다.

 

어제는

유튜브에

산채로 뱀에 물려 죽어가는 개구리

동영상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개구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로 제목을 달았다.

둘다 행복하다로 해석해 본다.

존재의 본성이 행복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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