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
어느날 밤 나는 아내와 함께 난로가에 앉아 있었다.
몹시 추운날이었고 나는 신문을 읽고 있었고 아내는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옆에는 가족인 개와 고양이도 난로가에서 꿈을 꾸며 평온히 쉬고 있었다.
참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때 아내가 말했다.
“ 저 개와 고양이 는 정말 사이좋게 지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걸까요?”
내가 대답했다.
“우린 왜 그렇게 할 수 없냐구? 저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둥에 묶어 평생 놓아봐. 어떨 것 같아?”
완벽한 사람
한 남자가 기차로 세계 여행을 했다. 그는 완벽한 여성을 찾기 위해 세계를 여행한 것이다.
그는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완벽하지 못한 여자와의 결혼은 도저히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완벽한 여자만을 원했다.
그러나 온 세상을 찾아 헤맸음에도 여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완벽한 여자를 찾는 데 일생을 허비하고 마침내 빈 손으로 집에 돌아왔다
그러자 친구가 찾아와 말했다.
“자네 결국 완벽한 여자를 찾는 데 평생을 허비했군. 이제 자네 나이도 70 이지? 완벽한 여자가 단 한명도 없던가?”
“꼭 한 명 있었다네. 우연히 정말 완벽한 여자를 하나 만났었지.”
“그래? 어찌했나?”
“어떻게 했냐구? 그녀는 완벽한 남성을 찾고 있었어. 그래서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증상
한 남자가 정신과 의사의 문을 부서질 듯 멸며 들어왔다.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 전 마음을 잃어버린게 틀림없어요. 전 일년 전에 있었던 일 심지어 어제 있었던 일들도 도무지 기억할 수가 없어요. 전 미쳐버린게 분명해요!”
“흐음....”
“정확히 언제 그 증상을 처음 알았습니까?”
사내가 어리둥절해 하며 의사를 쳐다 보며 말했다.
“뭘 말입니까?”
천국 문
천국 문이 열리고 수많은 이들이 천국을 향하고 있었다.
한 명씩 들어가 재판을 받았다.
먼저 신부가 심판대에 섰다.
“ 저는 평생을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고 가르쳤지요.”
천사가 말했다.
“ 왜 그랬을까? 동기를 알아봐야 겠어. 다음”
성인이 다음에 섰다.
“저는 평생 금식하며 기도 했어요.”
천사가 말했다.
“왜 그랬을까? 왜 그랬는지 동기가 궁금해. 다음“
여관주인이 그 다음에 섰다.
“저는 집 없는 이에게는 잠자리를 주고, 밥 없는 이들에게 항상 밥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천사가 말했다.
“천국 문을 열어라, 여관 주인은 더 조사할 것이 없다.”
불경기
초상화 화가가 단골 카페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술병이 비자 한병을 더 주문하려 했다.
그때 문득 옆자리에서 “불황이 오고 있다”는 신문 머리기사가 슬쩍 보였다.
그래서 화가는 한 병 더 마시려던 생각을 바꿔 계산서를 달라고 했다.
카페 주인이 물었다.
“오늘 술맛이 별로 안 나세요?”
“아니 불경기가 오고 있다니 절약해야죠.”
“불황이라 그럼 제 집사람도 사려했던 비단옷을 포기해야겠네요.”
비단옷 주문이 취소되자 재단사는 중얼거렸다.
“불황이라. 지금은 사업을 확장할 때가 아니군. 계획을 취소해야겠어.”
재단사가 사업확장계획을 취소하자 건축가는 생각했다.
“그러면 집 사람 초상화를 뒤로 미워야 겠어.”
그래서 건축가는 화가에세 편지를 써 보내 초상화 주문을 취소했다.
편지를 받은 화가는 마음을 달래볼까 싶어 단골 카페에 갔다.
술을 주문한 그는 문득 옆자리에 며칠 전에 본 그 신문을 발견했다.
화가는 신문을 집어 천천히 읽어보았다
그 신문은 10년 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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