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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 149

인도설화 -꿈속의 잔치(라자스탄언어)

인도설화 - 꿈 속의 잔치. 라자스타니어로 전해오는 이야기. ( 라자스탄의 마르와리 족의 언어 ) 힌두와 무슬림 두 종교의 관습을 모두 따르는 한 명의 ‘미오’ 와 ‘칸’ 이라 불리는 세 명의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생활비를 벌려고 도시로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들은 쉴 수 있는 장소를 찾을 때까지 걷고 또 걸었습니다. 세 형제는 “ 우린 세 명이고 미오는 혼자이니 우리가 그를 이용해 먹을 수 있을거야.” 그들은 모두 배가 고팠기에 미오에게 약간의 돈을 주고 “ 가서 우리 모두 먹을 수 있는 것을 사 와.” 하고 말했습니다. 미오는 가서 세 통의 라두를 샀습니다. 그는 “ 칸 형제들은 내게 먹을 거를 절대로 주지 않을거야 내 몫은 여기서 먹고 가야겠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미오는 거기서 ..

인도 설화 -테날리 라마의 꿈

인도설화 , 테날리 라마의 꿈 텔루구어로 전해오는 이야기 ( 인도의 남 중부의 드라비다족의 언어.) 하루는 왕이 자신이 꾼 꿈을 소개했습니다. “ 당신 말이야. 테날리 라마, 너와 내가 이상한 곳을 걷고 있었어. 우리 둘이서만. 우리는 두 개의 구덩이 사이로 길을 가고 있었지. 한 곳은 꿀로 가득 차 있고 다른 구덩이는 쓰레기와 오줌과 똥으로 가득했어. 길은 좁았지만 우리는 거길 가로 질러 가야만 했어. 당신과 나는 뒷발을 들고 뛰다가 둘 다 넘어져 버렸어. 나는 꿀 구덩이로 떨어졌고 당신은 똥이 가득한 구덩이로 떨어졌지.” 모든 신하들은 박장대소를 하며 웃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즐거웠습니다. 왕은 좀 더 말했습니다. “ 나는 꿀을 다 마시고 여하튼 길로 다시 기어 나왔어. 그러나 당신, 불쌍한 친구는 ..

인도설화 -간드할바 센 이 죽다니!

인도설화, 간드할바 센 이 죽다니! (간드할바센은 힌두교와 불교에서 말하는 천상의 존재) 뱅갈리어로 전해오는 이야기 (벵골어라 불리며 2억명 정도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트리푸라 주, 서 벵골주의 공용어) 왕이 궁정회의를 집행하고 있는데 재상이 달려들어와, 애통해 하며 울었습니다. 왕은 왜 그렇게 비탄하게 울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재상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더니 왕좌에 엎드려 발에 입을 맞추고는 “ 배드사하 왕이시여, 간드할바센이 죽었답니다!”이소리를 듣고 왕은 눈물을 쏟으며 통곡했습니다. “ 오 신이여. 간드하바센이 죽었습니다!” 궁정회의를 그만두고 모든 사람들에게 41일 동안 그의 죽음을 기억하며 추도할 것을 명령했 습니다. 왕은 부인들에게 가서도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부인은 그렇..

고통의 이유.

고통의 이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내가 감당하지 못하면 오히려 짐이 되고 고통이 된다. 음식도 그렇고 돈과 미인, 지위, 더 나아가 기쁨과 행복도 그렇다. 또한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감당할 능력 이상으로 주어지면 당연히 흘러 어디론가 사라진다. 그러니 함부로 원해서는 이루어져도 골치인 것인데도 누구나 남이 원하는 것을 자신도 똑같이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나를 너무나 모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래서 이루어지는 것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선 처음에는 자신의 몸과 마음에 대하여 알거나 특히 그 능력에 대하여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능력을 키우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엔 경험도 좋고 이해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무아가 그 해결..

하이쿠 -세계의 하이쿠

봄 비 내리네. 몸을 붙여 걷은 한개의 우산 (소세키) 부모님 하나 자식 하나 반딧불이 빛나네. (만타로) 수선화 향기 흩어져도 분 밭위에 (지요니) 죽어가면서 더욱 시끄러운 가을의 매미 (시키) 마음 들판을 걷는 내 마음 속 푸르른 습지. (기조시타 유지) 지금 이순간 계속 살아나가 먼 옛날이 된다. (게리 스나이더) 저 달에게 배우는 달 구경 (소바쿠) 제비 붓꽃 내 오두막에서 나를 취하게 하네 (료칸) 그네를 탄다 벚꽃 한송이를 손에 쥐고 (잇사) 이길 몇사람이 걸어간 길 오늘은 나 혼자 걸어가네 (산토카) 여기선 파도소리 들리지 않는 먼 바다의 푸르픔이여 (호사이)

하이쿠모음 -옥타비오파스등

온 세상이 열 일곱자 안에 있다. 당신은 오두막 안에 있고 (옥타비오 파스) 멕시코 노벨상 수상자 바쇼의 오두막 파초암을 소재로 쓴 시 꿈 속이런가 손 끝으로 잡아 본 작은 나비 (부손) 밤 벚꽃이여 멀어져 갈수록 더욱 뒤돌아 보네. (후세이) 먹구름 몰려오니 매호가 별이 된 한낮이려나 (오니쓰라) 꼴 사나워라 늦더위의 끈질김 (교시) 불나방 불상의 불에도 불살라졌구나. (시키) 봄 비 내리네 몸을 붙여 걷는 한개의 우산 (소세키)

인도뱅골지역설화 -만일 신이 모든 곳에 있다면

만일 신이 모든 곳에 있다면 벵골어로 전해 오는 이야기.(벵골어라 불리며 2억명 정도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트리푸라주, 서 벵골주의 공용어) 한 현자가 몇 명의 제자를 데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들에게 깊은 믿음을 가르쳤습니다. “신은 모든 곳에 있고 모든 것 안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희들은 모든 것 앞에 절하고 신 으로 대해야만 합니다.” 어느날 제자가 심부름을 가는데 미친 코끼리가 상점으로 달려 들어가자 코끼리 조련사는 “비켜요! 비켜요! 이녀석은 미쳤어요.”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제자는 스승의 가르침이 생각나 달리지 않고 “ 내 안에 신이 있듯이 코끼리 안에도 있어. 어떻게 신이 신을 해칠수 있겠어?” 라고 생각하고 바로 사랑을 가득 담고 헌신의 마음으로 그 앞에 섰습니다. 조련사는 놀라서..

이 세상과 다른 세상 -인도뱅골지역 설화

이 세상과 다른 세상 벵골어로 전해 오는 이야기 (벵골어라 불리며 2억명 정도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트리푸라주, 서 벵골주의 공용어) 두 명의 친구가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그날, 한명은 여자를 만나러 가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유명한 설교가 이자 이야기 꾼을 만나러 종교적인 모임에 가고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모임에 가고 있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 너는 왜 여자를 만나러 가는 거야? 나와 종교 회합에 가자. 그 설교가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야. 그는 춤추고 노래하는 성자들과 신들 에 대해 아주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지. 나와 같이 가자.” 다른 사람이 말하기를 “ 너는 왜 나랑 같이 가지 않니? 너와 함께 할 아름답고 매력있는 여 자를 찾아 보자. 너는 왜 바보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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