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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하이쿠모음 56

하이쿠 -세상 쉬운 짧은 시.

이 세상은 풀벌레까지도 잘 우는 놈, 못 우는 놈 (잇사) 그늘에서 왠 일인지 나비가 쓸쓸히 날고 있네. (헤키 고토) 바닥에 앉아 모래를 손에 드니 모래의 따쓰함이여 (세이 센스이) 아침에 내린 비 어느새 옆에 있는 달팽이 (잇사) 무릎 껴 앉고 말 없는 두 사람 달 밝은 밤 (다요조) 꽃 지고 나니 다시 고요해진 사람 마음 (고유니) 물새 고요하게 자신의 몸을 흐르게 하네 (하쿠요조) 무엇인가 원하는 마음 바다에 놓아준다 (호사이) 뒤돌아 보지 않을 길을 서둘러 간다. (산토카) 나비가 못 되었네 가을은 가는데 이 애벌레 (바쇼)

하이쿠 -잇사,고이,부손,바쇼,호사이,다카시등

한 사람이라고 숙박부에 적는 추운 겨울밤 (잇사) 죽은 반딧불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반딧불이 (고이) 벌레 소리와 사람 소리 듣는 각각 다른 귀 (와후) 적막감을 물으러 오지 않겠니 오동잎 한 잎 (바쇼) 몇개의 성냥을 꺼뜨리며 바다 바람에게 말을 한다. (호사이) 빗소리에 부딪혀 사라지네 풀벌레의 집 (다카시) 봄의 강물 산이 없는 나라를 흘러가네 (부손) 백로의 호젓한 맛을 잊지 마라. (바쇼) 풍경 소리 안들리면 외롭고 들리면 귀찮구나 (스이치 쿠쿄) 나비가 먹는 소리의 고요함이여 (교시) 파리 때려 잡기 전에 이것은 파리채가 아니었다. (헤키고토)

하이쿠모음 -스이하,바쇼,산토카,잇사등

한낮은 나의 영혼 가을 바람 (스이하) 잊지 말게 덤불 속에 피어 있는 매화꽃을 (바쇼) 외로운 몸에서도 손톱이 자라는군, (호사이) 하늘로 뻗은 어린 대나무 텅 비어 있구나. (산토카) 이 길 오가는 사람 없이 해질녘 가을 (바쇼) 반딧불이 이리 와 이리 오렴 혼자 마시는 술 (잇사) 겨울의 물 한 가지의 그림자도 속임 없이 (구사타오) 물을 마시는 고양이의 목젖 가을 늦더위 (슈세이)

하이쿠 사랑. - 바쇼,호사이,곤스이,스이하 등.

나를 닮지 말게 둘로 쪼개진 참외 같을지라도 (바쇼) 한 동안은 꽃에 달이 걸린 밤이겠구나. (바쇼) 다음 생에는 제비꽃처럼 작게 태어나기를 (소세키) 천천히 외로운 내 그림자를 움직여 본다 (호사이) 산 있어 산을 본다. 비 내리는 날은 비를 듣는다. (산토카) 귀뚜라미의 이 사무치는 얼굴을 보라. (세이손) 백 매화꽃에 밝아오는 밤이 되리니. (부손) 초겨울 찬바람 끝은 이곳이네. 바닷 소리 (곤스이) 한 낮은 나의 영혼 가을 바람 (스이하) 잊지 말게 덤불 속에 피어 있는 매화꽃을 (바쇼)

하이쿠 - 호사쿠,바쇼,잇사,소세키,린카등

꽉 쥐고 꽉 쥐어도 손바닥엔 아무것도 없다. (호사쿠) 이 가을 어찌 이리 늙어가나 구름 속의 새야 (바쇼) 고요함이여 호수 아래의 구름 봉우리 (잇사) 좋게 봐주려 해도 추운 기색이다. (잇사) -- 자신의 자화상을 보고 쓴 시. 참새 날아와 창호 문에 흔들리는 꽃 그림자. (소세키) 저녁 하늘 보고서야 저녁 먹을 젓가락 들었네. (호사이) 오늘의 길엔 줄 곧 민들레 피었네. (산토카) 다만 있으면 있을 뿐 이대로 눈은 내리고 (잇사) 잠 들어서도 여행길의 꽃 불 가슴에도 피어 있네. (린카) 종이 연 어제의 하늘에 있던 그자리에 (부손)

하이쿠모음

하늘로 뻗은 어린 대나무 텅 비어 있구나. (산토카) 이 길 오가는 사람 없이 해질녘 가을 (바쇼) 반딧불이 이리 와 이리오렴. 혼자 마시는 술 (잇사) 겨울의 물 한가지의 그림자도 속임없이 (구사타오) 물을 마시는 고양이의 목젖 가을 늦더위. (슈세이) 연이은 재채기로 위엄이 무너지네 (교시) 나는 외출하니 맘 놓고 사랑하게 내 암자의 파리. (잇사) 밑이 깨진 국자로 물을 마시려 했네. (호사이) 탁발 그릇 안에 떨어진 싸라기 눈 (산토카)

하이쿠 - 산토카,부손,세이손,스이하,바쇼등

산 있어 산을 본다. 비 내리는 날은 비를 듣는다. (산토카) 배 매화꽃에 밝아오는 밤이 되리니 (부손) 귀뚜라미의 이 사무치는 얼굴을 보라 (세이손) 초 겨울 찬 바람 끝은 이곳이네. 바닷소리 (곤스이) 한 낮은 나의 영혼 가을 바람 (스이하) 잊지 말게 덤불속에 피어있는 매화꽃을 (바쇼) 어부의 집에 생선 냄새 나는 무더위 이구나 (시키) 외로운 몸에서도 손톱이 자라는군. (호사이)

하이쿠 - 산토카,린카,부손,바쇼,소세키등

오늘의 길엔 줄 곧 민들레 피었네. (산토카) 다만 있으면 있을 뿐 이대로 눈은 내리고 (잇사) 잠 들어서도 여행길의 꽃 불 가슴에도 피어 있네 (린카) 종이연 어제의 하늘에 있던 그 자리에 (부손) 나를 닮지 말게 돌로 쪼개진 참외 같을지라도 (바쇼) 다음 생에는 제비꽃처럼 작게 태어나기를 (소세키) 천천히 외로운 내 그림자를 움직여 본다 (호사이)

하이쿠 - 호사이,산토카,호사쿠,바쇼,잇사

벽에 붙은 신문 속에 여인은 언제나 울고 있다. (호사이) 해를 들이마시다. (산토카) 버리고 온 집의 무게감이여 (산토카) 꽉 쥐고 꽉 쥐어도 손바닥엔 아무것도 없다, (호사쿠) 이 가을 어찌 이리 늙어가나 구름 속의 새야 (바쇼) 고요함이여 호수 아래의 구름 봉우리 (잇사) 좋게 봐주려 해도 추운 기색이다. (잇사) 자신의 자화상을 보고 쓴 시. 참새 날아 와 창호문에 흔들리는 꽃 그림자. (소세키) 저녁 하늘 보고서야 저녁 먹을 젓가락을 들었네. (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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