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여, 개인교사로 여자를 붙여주마 我獨異於人而貴食母. 이는 도덕경 20장의 끝 구절이다. 노자는 식과 모를 귀중히 여긴다는 대목이다. 무엇이 食이고 母인가. 식이란 먹는 것으로, 우리는 음식을 먹고 사상을 먹고 존재를 먹고 생활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몸이 이루어지고 어떤 생각과 사상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인격 즉 마음이 결정된다. 또한 어떤 존재와 만나고 접하느냐에 따라 그의 존재가 정해진다. 예수가 나를 먹고 마시라고 한 말은 육체 와 사상을 말한 것이 아니고 그의 존재를 말한 것이다. 아무튼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모란 모성을 일컫는 것이다. 모성이란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기도하지만 우리가 태어나는 뿌리가 아닌가. 물론 도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