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여, 개인교사로 여자를 붙여주마 我獨異於人而貴食母.
이는 도덕경 20장의 끝 구절이다.
노자는 식과 모를 귀중히 여긴다는 대목이다.
무엇이 食이고 母인가.
식이란 먹는 것으로, 우리는 음식을 먹고 사상을 먹고 존재를 먹고 생활한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서 몸이 이루어지고 어떤 생각과 사상을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인격 즉 마음이 결정된다.
또한 어떤 존재와 만나고 접하느냐에 따라 그의 존재가 정해진다.
예수가 나를 먹고 마시라고 한 말은 육체 와 사상을 말한 것이 아니고 그의 존재를 말한 것이다.
아무튼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모란 모성을 일컫는 것이다.
모성이란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기도하지만 우리가 태어나는 뿌리가 아닌가.
물론 도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 모성을 모든 여인은 잠재적으로 다 가지고 있 다.
모든 여성은 아름다움과 위대함의 기본을 갖춘 귀한 존재인 것이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앞선 존재인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한민국은 남성 위주의 사회인지라 자기 안의 여성을 발 견한 자만이 이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의 창조기록도 인간 특히 남성위주의 사고가 빚어낸 허구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고쳐야 한다. “남 자여, 너에게 삶을 줄 테니 동식물 또는 자연을 보면서 배워라.
그래도 독학으로는 어려울 것이야.
그 래서 개인교사로 여자를 붙여준다.
알았지?” 聖經이란 말도 노자의 눈으로 보면, 성스럽지 않기에 그렇게 주장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그냥 經이라 고 해야 한다. 그래서 나도 물론 노자와 같이 먹는 것과 여성을 무조건 좋아하고 존중한다.
또한 여의 몸만을 부를 때는 여인, 마음을 부를 때는 여성, 존재를 부를 때는 모母라 한다.
행복은 이유가 없다
하늘과 땅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사이로 볼 수도 있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이로 볼 수도 있다.
이 같은 사이가 바로 <내가 신이다>라고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 사이의 차이다.
자기가 신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을 때 남이나 스승이나 경전 등 외적인 가르침을 따른다.
이들은 결국 고통과 회의와 불신에 머물지 않을 수 없다.
마더 테레사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녀는 가톨릭으로부 터는 성녀라는 칭호를 들을 수 있고 존경을 받을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행하고 불 쌍한 여인이었다.
무슨 일을 행하기에 행복하고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행복하다는 고백은 맞지 않다.
그냥 행복하다고 해야 말이 된다.
행복은 이유가 없다.
그녀가 맛본 기쁨과 사랑은 모두 밖 또는 예수 를 통해서 온 남의 것이라 여겨진다.
(참조: 마더 테레사의 저서 <나의 빛이 되어라>)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누구나 이와 같이 방황하게 되어 있다.
밖에서 오는 가르침이나 권위는 내 면으로 결코 인도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권위나 가르침이나 사랑 등이 내면으로부터 흘러나온 것이 아 니라면 모두 거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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