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갈수록 각자의 인생을 향해 떠나갑니다.
어쩌다 가족모임을 갖게 되면 꼭 불만과 갈등을 드러내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부모님이 서로 자주 다투거나 형제를 비교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가 먼저 잘못된 태도를 수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한 실수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자녀들이 성장했다면, 서로 시간을 갖고 부딪치지 않도록 타임아웃 시간을 유도하고 부모는 각각의 자녀와 대화하여 견해 차이를 좁혀 봅니다.
반대로 싸움이 끊이지 않으면 끝까지 토론과 대화로 서로의 입장 차이를 듣고 오해를 풀도록 자리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 둘이 끝까지 싸워보렴. 단 폭력은 안 되고. 어떤 식으로든 선택해서 마음껏 옳고 그름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결과를 나에게 이야기 해줌 좋겠어.”
한마디로 둘이 끝까지 옳고 그름을 따지는 기회를 주고 문을 닫아주는 것입니다.
이때 서로의 대화를 녹음하도록 하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나중에 다시 들어보면 객관화 하는 자료가 됩니다.
때로는 다 성장한 자녀들 사이에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둘이 만나 충분히 싸우던 화해하던 대화 하도록 합니다.
부모가 할 일은 둘 다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관계가 나쁠 때는 회복할 지혜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서로 비난할 때는 서로의 장점을 이야기 해주고
도움이 되고 있는 긍정적 측면을 부각시켜 주도록 합니다.
어떤 관계도 부정적인 악 영향 만 주는 사이는 없고 서로 으르렁 싸우는 것도 자신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도움이 됩니다. 아직 어린 자녀는 스스로 소통하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부모가 화해와 소통을 하도록
돕는다면
이자녀는 성인이 되어서 사회생활에 두려움 보다는 소통을 선택할 것입니다.
형제간의 관계는 어린시절에 배울 수 있는 소통의 교육 기회입니다.
게다가 부모는 일찍 세상을 떠나지만
부모 보다 오래 남을 가족은 형제 이고 어린 시절의 부정적 감정은 오래 가기 때문입니다.
2.차이를 인정하고 비교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갈등의 측면을 부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형을 동생 앞에서 비난할 일이 있어도 침묵하고 좋은 면을 잊지 않도록 상기 시켜줍니다.
자랄 때는 늘 비난하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믿고 싶어 하므로 갈등이 없을 수 없습니다.
나이를 먹으면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므로 지나가는 갈등을 부각하여 부정적 감정을 쌓게 해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가 없는 자리에서 형의 칭찬과 좋은 점, 그리고 동생을 애틋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고 동생의 좋은 점과 형을 의지 하고 있는 마음을 전해줍니다.
사실이 아니어도 선의의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깊은 자녀의 마음은 아마도 그럴 것입니다.
갈등은 서로 원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며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서로 의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의지의 마음은 서로 믿음을 갖고 싶은 욕망을 기저에 깔고 있습니다.
부모는 이 믿음의 기회를 뺏지 말고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 줄 좋은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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