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교육은 초등학교에서부터
1. 용돈은 너의 자유야.
어릴 때부터 용돈을 주고 스스로 사용하며, 용돈을 벌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가족의 신발을 닦는다든가, 신문을 가져온다든가, 강아지 산책을 한다든가 하는 나이에 맞는 가사노동에 동참할 기회를 주어 자존감을 높입니다.
스스로 어린 나이에 용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자아 존중감을 자라게 합니다. 용돈을 사용하면서 실 경제를 배우며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성취하는 실력을 기르게 합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돈을 주는 것은 순수함을 잃게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순수함을 지키는 힘을 기르고, 부모님에 대한 불평이 줄어듭니다.
생각보다 이 교육은 아주 중요합니다. 개체로써의 자신을 일찍 깨우치게 되고 자립심도 기르게 도와줍니다.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고 무엇인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돈으로 살 수 있을 때 자유를 느낍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은 가능성과 힘을 의미합니다. 어린나이에 사회 물이 든다고 걱정 할 수 있지만 사실은 순수한 본성을 지키는 실력이 되기도 합니다. 인격전체의 조화로운 발전은 무능하고 대책 없는 경제관 보다는 실현가능한 현실적 능력을 스스로 갖는 것과 함께 발전합니다.
다만 용돈을 강제로 벌게 해서는 안 됩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자녀에게 나이에 맞는 소비 습관을 기르며 저축과 절약을 배우도록 용돈을 줍니다. 그 돈은 부모가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사용하게 합니다. 어디에 쓰던 간섭하면 좋지 않습니다.
다만 어디에 쓰는지 알고 있고, 용돈 사용을 통해 성향을 파악합니다.
돈을 모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습관은 자존감을 높여 줍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관리 능력이 높지 않아 일주일 단위로 짧게 주는 것이 한 달 단위 용돈보다 좋습니다. 일주일, 이주일 돈을 안 쓰고 모아 더 큰 돈으로 어른들이 살 수 있는 것을 살 수 있을 때 자녀들은 몹시 기뻐합니다. 용돈 가계부를 쓰는 것을 강요할 필요는 없고 적은 돈이라도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매주 마다 주고 학년이 오르면 조금씩 올려 줍니다.
어려도 마트에서 혼자 물건을 구매하고 계산을 해보는 놀이도 하고, 통장을 만들어 주어 은행에 저축 하러 함께 가면 경제관념이 자랍니다. 관심 있는 자녀에게는 자본주의와 경제구조 혹은 주식시장과 물가동향등도 대화의 주제로 삼고, 자신이 모은 용돈으로 무엇을 구매하고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어느 나라를 여행할 수 있는지 현실과 연결 지어 상상하게 도와줍니다. 버킷리스트를 써보고 구체적으로 무엇이 준비되면, 그 꿈들을 이룰 수 있는지 대화해 봅니다. 부모에 의지해 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신감도 자라납니다.
낭비가 심한 자녀에게는 용돈을 줄이거나, ‘용돈 없이 한달 살기’ 같은 벌칙도 가능합니다.
자녀의 세뱃돈 등은 잘 모아 어른이 되면 깜짝 선물로 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을 위해 투자가 필요한 때가 반드시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말로 가르치고 이론으로 아는 것 보다 실재로 알게 하는 것은 돈을 쓰고 저축해 보게 하는 것입니다. 물건의 가격을 알게 되고 가격비교를 하고 지출과 수입을 다루게 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자 자녀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주고, 스스로 관리하도록 하니 경제관념이 생겨 규모 있게 지출하고, 부모가 원하지 않지만 자신은 꼭 갖고 싶은 것은 스스로 인터넷 구매를 하여 욕구 해소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제력과 돈의 운용능력은 자본주의를 사는 사람의 인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돈을 운용하는 능력은 스스로 무절제한 욕망을 자제하게 훈련되는 기회를 주고 더 높은 꿈을 위해 자신을 투자 하는 경향을 갖게 됩니다.
사례)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일주에 한번 씩 저의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었습니다.
저학년 때는 한 달 간격 용돈은 관리기간이 길어 주당 용돈이 효율적입니다. 두 아이는 포켓몬스터 스티커를 모으느라 매일 빵을 사오곤 했습니다.
“빵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렴. 다 먹을 수 없구나. 아니면 우리 개들을 주어도 좋겠어.” 한 동안 모인 포켓몬스터에 질렸는지 곧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딸은 “비즈공예를 해보고 싶어. 인형 만들기를 해보고 싶어. 햄스터를 기르고 싶어. 앵무새를 사고 싶어. 집토끼를 살까 해.” 하며 자신의 취미생활에 용돈을 모아 자유롭게 쓰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일이 간섭하지 않아도 되고 스스로 결제하는 법도 일찍 익혀 저도 편해지더군요.
어느 날, 대학생이 된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들 어릴 때 경제적을 넉넉하지 못해서 하고 싶은 것을 많이 억압하지는 않았니? 그때는 어려서 물어 볼 수 없었는데. 억압된 것은 풀면서 살아야 가볍고 자유로워지지. 이제 스스로 돈을 벌어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쓰는 것을 보니 좋다.” “아니야. 엄마. 필요한 거는 다 해 준거 같아. 용돈도 늘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오히려 부러워 했는걸. 부족하단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고마워.” 하였습니다.
용돈을 통해 그때그때 욕망을 꾸준히 채워 온 것의 긍정적 효과였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로 바로 성취하는 연습이 된 자는 그렇게 삶을 살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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