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지는 왕과 행복했지만 그녀의 의붓 어머니는 자신이 더 행운을 쥐고 싶어 했기에 불행했습니다.
테지가 일년이 되어 아들을 낳자 의붓 어머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관습에 따르면 테지는 부모님 댁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왕은 그녀가 친정에 가는 것을 허락 하였습니다.
그녀가 집에 도착하자 의붓어머니는 아가와 딸을 몹시 사랑하는 척 하였습니다.
아침이 되어 그녀는 “이리 온, 너의 머리카락을 빗게 해주렴.” 그녀는 빗으로 머리를 빗는 척 하는 사이에 테지의 머리에 가시를 쑥 박으며 “ 구관조 새로 변해라.” 그러자, 테지는 즉시 구관조로 변해 집 지붕 위로 날랐습니다.
며칠 후에 왕은 테지를 왕궁으로 데려올 하인들과 편지를 보냈습니다.
의붓 어머니는 그동안에 자신의 딸을 테지의 옷과 장식품으로 꾸미고 그녀의 팔에 테지의 아가를 안겨 보냈습니다.
구관조는 거짓 부인의 행렬을 따라갔습니다.
의붓 자매는 제법 테지처럼 보였습니다.
왕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나 아가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계속 칭얼거렸습니다.
의붓 자매가 아이를 돌보며 흔들어 줄 때 구관조가 울었습니다.
누구의 아이일까? 누가 아이를 흔들어 주나?
그녀는 더욱 더 울게 만드는 구나.
왕은 이렇게 노래하는 새의 노래 소리를 우연히 듣고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지는 그녀 엄마의 집으로 떠나기 전에 베틀 위에서 그물 모양의 옷을 짜고 있었습니다.
베틀 위에는 아직 완성이 안된 채 있었습니다.
의붓자매가 베틀에 앉아 직조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앉자 구관조가 울었습니다.
그것은 누구의 옷인가? 옷을 짜는 것은 누구인가?
그녀는 그들에게 매듭을 남기고 실을 끊었다.
왕의 의심이 점점 커지더니 흘러 넘치게 되었습니다.
전에 그의 부인 테지는 아이를 조용하게잘 다루었고, 훌륭하게 베를 잘 짰던 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는 두 개의 경단을 손 위에 올리고 새를 불렀습니다.
“ 오! 구관조야, 내가 손 안에 두 개의 경단을 갖고 있단다. 하나는 배고픔의 경단이고 하나는 목마름의 경단이지. 만일 너가 정말로 나의 가족 이라면 배고픔의 경단을 먹어라. 만일 너가 다른 어떤 사람 이라면 목마름의 경단을 먹거라.”
새는 그의 손 안에 내려 앉아 배고픔의 경단을 먹었습니다. 왕이 그의 손에 있는 새를 쓰다듬자 그의 머리가 무언가로 반짝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 이새는 테지의 변신이구나! 하는 느낌이 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새에게서 그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기만적인 의붓어머니와 그녀의 딸에게 몹시 분노 하였습니다.
즉시, 그는 집행관에게 사기꾼을 죽여 그녀의 살은 상자 안에 넣고 머리와 손들과 발은 다른 상자에 그리고 그녀의 피는 세 번째 상자에 넣으라 명령했습니다.
그의 명령이 집행 되자 두 사람에게 테지의 의붓 어머니에게 상자를 보내라고 명령 하였습니다.
그는 “첫번째 살과 지방이 든 상자를 사슴 고기라고 하고 먼저 주어라. 다른 상자들은 아침에 너희들이 떠나올 때 그곳에 남겨 놓거라.”
그래서 그들은 상자를 가지고 사악한 여인에게 갔습니다.
그녀는 첫 번째 상자를 받으며 혼잣말을 했습니다.
“ 너무 좋군, 딸이 왕궁으로 떠난지 며칠도 안 지나 선물을 보내다니. 다른 사람들은 내게 아무것도 보내지 않는데.”
그래서 행복한 엄마는 고기를 요리하여 식구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녀도 먹고, 기름으로는 불을 켰습니다.
왕의 남자들은 몸이 좋지 않다 말하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잔치는 끝났고 램프는 잘 타고 있는데 왕의 신하들은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한 친척이 그것을 요리 했네. 친척들은 그것을 먹었네.
그들은 모두 함께 그것을 먹었지.
친척의 기름으로 램프의 불을 밝히고 집 안은 빛으로 가득찼네.
여자는 그들의 노래소리를 듣고 물었습니다.
“이 양반들아? 거기서 무슨 노래를 부르고 있소?” 그들은
“ 오, 우리가 열이 높아서 무슨 노래를 하는지도 모른다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남자들이 문 옆에 다른 상자들을 놓고 일찍 떠난 것을 알았습니다.
잔뜩 기대를 품고 상자를 열고, 그녀가 상자를 열고 사랑하는 딸의 피와 발과 손과 머리를 보자 전날 밤에 먹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말았습니다.
그녀의 슬픔과 분노는 끝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울음소리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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