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자와 테지이야기(1)
아쌈지역의 설화
부유한 농부에겐 부인이 둘 있었습니다.
손위의 부인은 딸이 하나 있고, 손 아래 부인에게는 딸 하나와 아들이 있는데 그들은 테자 와 테지로 불렸습니다.
계모는 그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남편이 더 좋아하는 그들의 엄마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두 부인이 목욕을 하러 저수지로 갔습니다.
젊은 부인은 나이 든 부인에게 등을 문질러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나이든 부인은 저수지로 그녀를 밀어 넣어 버렸습니다.
“거북이로 변해서 여기서 살아라.” 젊은 부인은 즉시 커다란 거북이로 변했습니다.
그들의 계모가 집으로 돌아오자 테자와 테지는 엄마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녀는 꾸짖으며 “ 너의 엄마가 어디로 갔는지 알게 뭐니?”
다음날, 테자와 테지가 저수지 근처로 소를 끌고 가 풀을 뜯기고 있는데 거북이가 물에서 나와 말을 걸어 깜짝 놀랐습니다. “ 아이들아, 내가 너희들의 엄마 란다. 너의 양모가 나를 저수지로 밀어넣어 거북이로 변하게 하였어. 너희들이 잘먹고 있는지 걱정이 되어서...” 그러더니 그녀는 입에서 먹을 것을 잎사귀 위에 토해내어 먹도록 권했습니다. 그것을 먹자 배고픔이 모두 사라져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는 위장에 있는 음식을 꺼내 그들을 먹였습니다.
나이든 부인은 이제 의붓자식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대지 않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그들은 사랑스럽게 보일 뿐 아니라 잘 먹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녀는 오직 자신의 딸에게만 좋은 것을 먹이는데도 자신의 딸은 뼈만 앙상하고 말라 보였습니다.
그녀는 무슨 일이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느날 의붓아이들이 집 밖에서 무언가 먹을 것을 가져오는지 테자와 테지에게 그녀의 딸을 보냈습니다.
테자와 테지는 의붓자매와 엄마를 보러 갈 때 함께 가고 싶지 않아 길을 잃은 소를 돌보는 척 하며 재빨리 엄마를 보러 갔습니다. 그러나 서둘러 그들이 음식을 먹으려 할 때 의붓 자매가 돌아와 그만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녀도 또한 이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기를 원해 함께 나누어 먹자 그녀는 몹시 만족해 했습니다.
테자와 테지는 오늘 일어난 일에 대해 그녀의 어머니에게 말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 했습니다.
그날 저녁,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나이든 부인의 눈에 자신의 딸이 잘 먹고 온 것 같이 보였습니다.
그녀는 계속 다그쳤습니다.
“오늘 너희들 무엇을 먹었지?”
“ 아니, 아니. 우리 아무것도 먹지 않았어.”
소녀가 말했지만 엄마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그녀를 때리며 협박을 하자 소녀는 모든 것을 고백하였습니다.
저수지의 거북이가 토해준 음식을 모두 먹은 것과 얼마나 맛 있었는지를.
그날 밤, 나이든 부인은 흔들 침대 아래 질그릇 조각을 깔아놓고 그 위에 누었습니다.
그녀가 몸을 굴리며 돌리다 질그릇 조각이 타닥 소리를 내었습니다.
“ 오,오 너무 아픔이 몰려오네. 내 무릎에 통증이..... 더 통증이 심해지겠어.”
남편이 물었습니다.
“ 당신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신음소리를 내며 그녀가 “ 이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나는 알아요.”
“ 무엇인데?”
“저수지에 커다란 거북이가 있어요. 그 고기가 훌륭한 치료약이에요.”
농부는 그의 하인들에게 거북이를 잡아 오라고 명령했습니다.
테자와 테지는 이말을 듣자 저수지로 달려가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울면 아무 소용 없어. 내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야 해. 그들이 그물로 나를 잡을 수는 없어. 그러나 만일 너희들이 저수지로 오면 나를 잡을 수 있단다. 나는 스스로 잡혀 줄 생각이야. 그들이 나를 잘라 커리를 만들거야. 너희들에게 같이 먹자고 초대하면 잎사귀 아래에 숨기거라. 그리고 이 저수지 가까이에다 그 잎사귀를 묻으면 길을 찾을 수 있을거야. 너희는 곧 금과 은으로 된 나무가 자라는 것을 볼수 있을거고 그것은 너희들을 도울 거야.”
다음 날 남자들은 거북이를 잡으려 하였으나 거북이는 매번 그물에서 도망 가버렸습니다.
그들이 지쳤을 때 아이들이 그곳으로 가니 그녀가 쉽게 잡혔습니다.
그들은 그녀가 말한대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거북이 고기를 먹지 않고 저수지 근처에 비밀스럽게 묻었습니다.
바로 다음날 아침, 그 자리에서 금과 은으로 된 나무가 자랐습니다.
사람들은 이 멋진 나무를 보러 몰려왔습니다.
왕도 이 나무 이야기를 듣고는 궁전으로 이 나무를 가져오길 원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 나무를 뿌리 채 캘 수는 없었습니다.
테자는 나무 옆에 서서 왕에게 말했습니다.
“전하, 내가 당신을 위해 이 나무를 뽑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은 저의 누나와 결혼 하겠다고 약속 해주십시오.” 테자는 엄마가 말한 그대로 그에게 말했습니다.
왕은 고개를 끄덕이었고 테자는 나무를 뽑았습니다.
왕은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는 그 소년에게 감사하며 “너의 누이는 너무나 어리구나. 그녀가 좀 더 성장하면 결혼을 하겠어.”하고 말했습니다.
소년은 왕에게 황새 한 마리와 석류 묘목을 주며
“전하, 내 누이와 이 약속을 당신이 잊어버리는 것은 있을수 있겠죠. 이 두가지를 가지고 가세요. 새가 말을 하기 시작하고 석류가 열매를 맺기 시작하면 이리로 와서 테지를 궁전으로 데려가세요.” 왕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하루는 황새가 말을 하고 석류가 과일을 맺기 시작했는데 왕은 완전히 약속을 잊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저녁 왕이 쉬고 있는데 새가 노래했습니다.
에자르 니자르 파릴....
석류는 익어가고 떨어질 준비가 되었네.
왕은 테지 누나가 이젠 다 자란 것을 어떻게 잊을 수 있지?
왕은 노래를 듣자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새는 다시 노래했습니다.
에자르 니자르 파릴....
석류는 익어가고 떨어질 준비가 되었네.
왕은 테지 누나가 이젠 다 자란 것을 어떻게 잊을 수 있지?
왕은 그때 멋진 나무와 처녀와 결혼 하기로 한 약속을 기억해 내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지체하지 않고 테지의 마을로 가서 소녀와 결혼하고 새 신부를 데리고 돌아왔습니다.
왕은 이미 일곱 명의 부인이 있었는데 아무도 더 이상 새 신부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왕은 테지와 함께 배로 돌아오는 길에 강변의 선착장에 배를 대고 육지로 막 오르려는데 그의 첫 부인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기는 아니야, 테지.
여기서 내리지 마
오 사악한 테지야,
여긴 나의 선착장이야.
뱃사공이 다른 선착장에 배를 대려하자, 다른 부인이 노래했습니다.
여기는 아니야, 테지.
여기서 내리지 마
오 사악한 테지야,
여긴 나의 선착장이야.
일곱명의 부인들은 일곱 곳의 선착장에 내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뱃사공은 다른 선착장에 배를 대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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