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수행자들.
산타리지역에 전해오는 이야기 (오스트로아시아의 여러 언어에 속하는 인도 중동부 언어)
한번은 네명의 신성한 탁발승인 요기가 기도 순례 중에 왕에게 밥을 구걸하기로 결정했습니
다.
그들은 길을 따라 걸으며 어떻게 왕에게 구걸을 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토론하는 동안 들 쥐를 보고 있던 그들 중 한 명이 소리쳤습니다.
“ 내가 알거 같아. 어떻게 왕에게 구걸할지.‘ 보세요, '떨어진 흙을 끓어내.’” 하고 말하면 돼.“
하고 말했지만 다른 세명은 그의 말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 중 한명이 또 말했습니다. 저쪽에 개구리가 연못으로 뛰어 들어가자
“ 내가 말할 방법을 알았어. ‘포동 포동 살찐 그가 앉아 있네.’“
잠시 후에 그들은 진흙에 딩굴고 있는 돼지를 보자 세 번째 수행승이 말했습니다.
” 바로 저거야. 나는 ‘ 비벼서 문질러 비벼서 문질러. 좀 더 물을 ! 아, 아 이제 무슨 일이 생길지 알겠어.’”
네 명의 수행승들은 왕이 있는 도시 안으로 들어왔지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지 전혀 생각이 나지 않자.
그 중의 한 사람이
“ 나는 알아. 내가 말할 것을. ‘ 얼마나 큰 도시인가 말야! 큰 길과 작은 길들. 집달관이 돌고 돌고
있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네 개의 말도 안되는 글을 하는 수 없이 종이에 적어 왕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왕은 그것을 읽었으나 어디가 머리고 어디가 끝인지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네 명의 수행승은 알쏭 달쏭한 이글을 보고 왕이 이것을 읽어보라 할까 두려웠습니다.
그들은 그들 자신도 무엇을 써 놓았는지 뜻을 확신 할수 없고 읽을 수도 없어서 그냥 도망을 쳤습니다.
왕에게는 왕궁의 재정을 돌보는 세금 징수원과 매일 면도를 해주는 이발사가 있었습니다.
수행승들이 도망가 버린 그날 저녁에 세금 징수원은 이발사에게 다음 날 왕의 면도를 할 때, 왕
이 더 이상 왕국의 통치할수 없게 목을 칼로 자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발사는 이 말에 동의했습니다.
그날 밤, 이것만으로 만족 못하던 세금 징수원은 왕궁의 토지 관리인과 음모를 꾸며
왕의 궁전을 뚫고 들어가 돈과 보석을 훔치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왕의 방의 흙 벽에 구멍을 내기 시작하였으나 왕은 수행승들이 남긴 종이를 손에 쥐고
수수께기를 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글을 읽고 또 읽는데 세금 징수원과 토지 관리인은 벽을 거의 반 정도 잘라가고 있어
왕이 말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봐. 떨어진 흙을 끓어내!” 즉시 그들은 몸을 숙이고 앉았습니다.
왕은 계속해서 ” 포동 포동 살찐 그가 앉아 있네.“
이 소리는 마치 왕이 그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토지 관리인은 문 앞으로 살금살금
다가가 자세히 들었습니다.
“얼마나 큰 도시 인가 말야! 큰 길과 작은 길들. 토지 관리인이 돌고 돌고 있어.“
그래서 토지 관리인은 그들이 이미 들켰다고 생각하고 도둑질을 멈추고 세금 징수원과 도망을 쳤습니다.
다음날 이발사는 왕을 면도 하려고 칼 날을 날카롭게 손질하고 있는데 왕은 그 문제의 종이를
공부하다 혼자 중얼 거렸습니다.
“ 비벼서 문질러 문질러! 이제 좀더 물을! 이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겠어.”
이발사는 왕이 세금 징수원과 꾸민 음모가 탄로 났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의 발 아래 엎드려 모든 것을 고백했습니다. 왕은 즉시 세금 징수원을 보내 토지
관리인과 이발사를 교도소로 보냈습니다.
세금 징수원은 시치미를 떼고 왕에게 오자 왕은 반복해서
“ 떨어진 흙을 끓어내 ....” 라는 게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며 읊조렸습니다.
그는 즉시 왕이 도둑질을 한 것을 안다고 생각하고 무릎을 꿇고 일어났던 모든 일에 대해 고백했습니다.
이것은 왕에게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사실이기에 궁전의 부서진 벽을 가보고서야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 셋 모두는 유죄로 감옥에 보내졌습니다.
왕은 그의 목숨과 재산을 구한 수행승들을 찾기 위해 사람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수행승들은 이 소식에 더욱 더 놀라서 더 멀리 도망을 가서 다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 > 인도 전래 설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도설화 - 공주의 승리(2) (6) | 2023.06.04 |
---|---|
인도설화 -카르나타카주에 전해오는 이야기 (4) | 2023.06.04 |
인도설화 -타밀나두주에 전해오는 이야기 (4) | 2023.05.29 |
인도설화 -아들을 입양한 호랑이 (0) | 2023.05.28 |
인도 서뱅골에 전해오는 설화-왜가리로 태어난 아들 (0) | 2023.05.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