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건너다 사라진 사람.
카나다, 타밀,텔루구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어리석은 스승과 열 두명의 어리석은 제자가 순례를 하고 있는데 그들은 강을 건너야 했습니다.
저녁이었습니다.
그들이 강을 쳐다보고 있는데, 스승이
“멀리 떨어져라. 이 강은 겉 보기와 달리 위험하다. 그녀는 많은 사람을 삼켰다. 아주 조심해야 해. 그녀가 잠들 때까지 기다려야 해.”
그리고는 강이 잠들었는지 깨어 있는지 잘 살펴보라고 제자 중의 한 명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모닥불에 불을 붙이고는 잠시 후에 불 타고 있는 나무를 강으로 가져가 조금 떨어진 곳에 서서 천천히 강에 그 나무를 담가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깜짝 놀라 강둑을 달려 스승에게 달려가
“ 스승이여, 강을 건널 시간이 아니에요. 그녀는 완전히 깨어 있어요. 내가 그녀를 건드리자 마자 독이 있는 뱀처럼 쉬익 소리를 내며 미움으로 검게 그을렸어요.
그녀가 나를 게걸스럽게 먹어치울 뻔 했어요. 어쨌든 도망쳐서 내 생명은 구했지요.“
스승은
”너가 빠져 나와서 기쁘구나. 그녀가 잠들 때까지 기다리자. 그때까지 저 나무 그루터기에서 좀 쉬자.“
그들이 쉬는데 다른 제자가
“ 제 할아버지는 위대한 상인이었어요. 그가 한 번은 두 마리의 원숭이에게 소금 자루를 매주고 강을 건너고 있었죠. 당신은 이 위험한 강을 아나요? 여름에 그들은 강에서 목욕을 하고 망아지들을 목욕시키죠. 그러나 그들이 다른 해변에 닿으면 강이 모든 소금을 먹어치운 것을 볼수 있어요. 꿰맨 자욱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자루에 구멍도 내지 않았는데 모든 소금을 어떻게 그렇게 감쪽 같이 훔쳐가는지. 어쨌든 할아버지는 소금 만 빼앗기고 목숨을 구해서 행복했어요. 이 강은 악당이며 불한당이에요. 강에서 몇 마일 떨어져 있어서 기뻐요.”
그리고 나서 그들은 잠시 자고 아침 일찍 깨자 스승이
“그녀가 아직 자고 있나 다시 확인해보렴”
제자는 같은 나무를 가지고 가서 다시 조심스럽게 슬쩍 물에 담그자 이번에는 칙 소리도 안나고 검게 그을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이 기쁜 소식을 가지고 달려와
“이제 건널 시간이에요. 서둘러 움직 입시다 . 소리 내지 말고.... 강이 깊이 잠들었어.”
그래서 그들은 한 명씩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그녀가 깨어나 모두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로 가득 차서 발을 한발 한발 내딛었습니다.
이윽고, 저쪽 강둑에 가까이 도착해 모두 축하를 하려 할 때 그들 중 한명이 말했습니다.
“ 우리 다 같이 안전하게 강을 건너거야? 확실해? 가장 위험한 강이었잖아. 자 우리 몇 명 인지 세 보자.”
그는 모두 세어 보았지만 그 자신을 세는 것은 잊었습니다.
그는 통곡하기 시작했습니다.
“ 봐봐, 우리 열 두명 뿐이야! 강은 우리 중의 한 명을 삼킨거야.”
스승은 위로를 하며 다른 사람에게 다시 세라고 했습니다. 그도 모든 사람을 세었지만 자신은 빼 먹었습니다.
마침내. 스승이 직접 한 명씩 손가락으로 조심 스럽게 세었지만 그도 역시 자신을 세는 것을 잊어 슬프게 말했습니다.
“ 사실이네. 우리는 열 두명 뿐이야. 우리 중 한 명은 갔어!”
그들은 울기 시작했고 잃은 친구가 누구인지 말하지는 않고 친구를 잃은 슬픔으로 울부짖으며 쓰러졌습니다.
그들은 강을 힐책하며 친구들 이름을 모두 불렀습니다.
“ 오 당신 불한당아, 이 나쁜 놈아, 죄없는 자를 죽인 살인자, 너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너는 가장 잔인하게 우릴 속이고 우리 형제를 먹어치웠어. 너는 말라 비틀어져 구덩이로 메꾸어질거야!”
그들이 이렇게 슬픔에 넘쳐 격분하는데 지나가던 행인이 왜 그렇게 고통에 빠져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강을 건너다 친구를 잃었는지 여러 번 세어보았지만 열두 명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남자는 문제를 파악하고
“ 이길을 오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잠시 후, 이 분 안에 잃어버린 친구를 다시 데려올수 있는 비법을 보여드릴게요. 그러나 당신들은 댓가를 지불해야 할거예요.”
즉시 스승은
“ 당신이야말로 신이 보낸 사람이군요. 제자를 데려오기만 하면 우리가 가진 것은 무엇이든 줄게요.”
그리고는 도티( 옷) 와 머리를 두른 천 안에 넣어 놓은 여행 경비를 모두 꺼내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돈을 받고 바구니에 가득 소똥을 가지고 오라고 그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제자들은 도시의 이곳 저곳을 돌며 똥을 모아 가져왔습니다. 그는 똥은 길고 평평하게 줄을 지어 만들어 똥 앞에 서 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몸을 숙여 똥 위에 코를 콱 누르라고 했습니다.
“자 이제, 움푹 들어가 있는 코의 흔적이 몇 개 인지 세어보시오.”
그들은 그것을 재빨리 세어 보더니 부드러운 소 똥 위에는 열세 명의 코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은 기쁨으로 환호하며 놀라움에
“ 우리 다시 열세 명이야! 우리 모두 여기 있어. 한 명을 잃었었는데 한 명을 찾은거야. 이 놀라운 마술에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소리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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