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인도 전래 설화

이 세상과 다른 세상 -인도뱅골지역 설화

리라568 2023. 6.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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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과 다른 세상

 


벵골어로 전해 오는 이야기 (벵골어라 불리며 2억명 정도가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트리푸라주,
서 벵골주의 공용어)

 


두 명의 친구가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반대 방향에서 오고 있었습니다. 그날, 한명은 여자를 만나러 가고 있었고 다른 사람은 

유명한 설교가 이자 이야기 꾼을 만나러 종교적인 모임에 가고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모임에 가고 있던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 너는 왜 여자를 만나러 가는 거야? 나와 종교 회합에 가자. 

그 설교가는 영감을 주는 사람이야. 그는 춤추고 노래하는 성자들과 신들
에 대해 아주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지. 나와 같이 가자.”


다른 사람이 말하기를 “ 너는 왜 나랑 같이 가지 않니? 너와 함께 할 아름답고 매력있는 여
자를 찾아 보자. 너는 왜 바보 같은 종교 모임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어?” 

그러나,아무도 서로를 설득할 수는 없었습니다. 

각자는 자신의 길을 갔습니다. 

그러나 종교모임에 간 사람은 그날 그 모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친구가 사랑스런 여인을 안고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자신은 여기서 설교가의 이야기나 

들으면서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여자를 만난 남자도 즐길 수 없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도 역시 시시하고 바보 같기도 한 여자와 인생을 낭비하는 동안 성자와 신의 이야기와 

찬송을 들으며 천국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훌륭한 친구 생각만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한가지를 위해 다른 것을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