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잘 기르는 방법

이혼했을 때도 당당하게 키워라.

리라568 2023. 6. 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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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을 때도 당당하게 키우라. 



자녀양육에는 비용이 많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가능한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당당하게 키웁니다. 

유아기의 자녀는 다른 아이의 환경과 비교하는 것을 잘 모르는 시기 입니다.
좋은 경험은 행복하고 편안한 경험이지 새롭고 다채로운 체험을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그 상태 안에서 아이가 만족하는 것을 찾아보면 됩니다.


책은 빌리면 되고, 장난감도 대여가 가능하고, 산책은 가까운 공원이나 놀이터에 가면 됩니다. 


이 시기는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절대로 경제적으로 남 보다 못한 것에 양육자가 위축되어선 안 됩니다. 

행복은 본래 물질과 무관하기 때문에 양육자의 그런 사고가 아이들에게 스며들지 않게 하십시오. 

그러므로 부족한 경제력을 아이에게 투영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부족한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인생에는 예기치 않은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때 자녀 앞에서 한탄을 하거나 미안해하거나 짜증을 내지 마십시요.


어린자녀의 순수함은 존중 받아야 하고 그것은 양육자의 문제 일 뿐 자녀에게 전가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것 입니다. 
최고급이 좋은 것이 아니라 청결하고 정성이 들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란 사고가 아쉬운 대한민국입니다. 

자녀가 자라서 대화가 될 때는

 "엄마가 이래저래 해서 지금은 해줄 수 없단다. 노력해서 다음에 해보자." 

혹은 " 너에게 그것이 없다고 속상해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너는 앞으로 시간이 많으니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렴. 엄마와 아빠도 노력해 볼게. 그건 지금 해주고 싶지만 어렵단다. "

 

 가족은 함께 환경을 나누는 것이지 일방적인 것이 아님을 이해시킵니다.

"부유한 것이 행복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우리도 가능성이 많으니까 노력해 보자."는 마음으로 너무 미안해하지 않고 현실을 인정하고 계획을 세워 함께 성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성이 자라고 에고가 표현되는 시기에는 자녀가 원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경제력이 준비되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지혜롭게 잘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다만, 초등학교나 유치원 입학과 같은 첫 집단에 들어갈 때는 남에게 뒤처지지 않게 준비해줍니다. 

사회는 외모로 서로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 것을 활용해 초등학교 학년이 바뀔 때는 외모에 신경을 써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시에는 자녀가 위축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줍니다. 

이혼했을 때도 당당하게 키워라.



불가피 하게 이혼을 하게 되면 자녀가 아주 어리지 않다면 그의 의견도 들어야 합니다.  

이혼이 무엇인지 모르는 나이에는 은유적으로 라도 앞으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합니다.  

자녀가 환경의 큰 변화에 당황하지 않게 최대한 배려하고, 7세 이상인 자녀를 두었다면 이혼하기 전에 충분히 설명하고 12세가 넘었다면 동의를 받는  과정도 필요 합니다. 

둘만의 문제만이 아닌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와 충분히 입장을 설명하고 "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혼을 생각하고 있단다. 너에게 큰 변화라 놀랄 수 있어. 그러나 우린 너를 더 사랑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할 거야. 다만 엄마와 아빠의 집이 두개가 되는 것이고 너와의 관계는 변함이 없단다. 같이 사는 것 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혼은 엄마 아빠가 같이 살지 않는다는 것 이지만 너와의 관계는 그대로이거든. 너는 어떠니? 네가 절대로 안 된다면 우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볼 수는 있단다. 좀 생각해 보고 이해해 줄 수 있겠니?" 

등의 톤으로 의사를 물어 구체화 하게 도와주는 것이지요. 


그렇게 행복한 경험은 아니기에 사실 자녀는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고 그 상처는 상상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혼이나 별거는 부부관계가 더 나빠지기 전에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갖는 것이며, 행복해지고 싶어서 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은 모든 사물과 사건에 함께 있는 것인데, 너무 부정적으로 치우치는 가치 판단은 자녀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어차피 숙고한 끝에 결정된 것이라면, 긍정적으로 이혼을 정의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 해체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확대되는 것으로 이해 할 수도 있습니다. 


결혼제도는 불완전 하지만 혼자 자녀를 양육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구성원 중의 중요한 자녀의 의사는 존중 되어야 하며 그들이 원치 않는다면 숙고해 볼 일 이며, 부부상담을 받거나 별거를 하며 서로의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해 봅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유보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결혼상태가 회복 불가능 할 정도로 신뢰가 깨지고 어느 한쪽의 헌신만을 요구 당하며 가족 전체의 분위기가 지옥처럼 되어 자녀에게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면 이혼이 최선일 것입니다. 

참고로, 아주 어린 나이게 이혼 하지 않는다면 사춘기 전후에 이혼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혼 후에 자녀 앞에서 상대의 배우자를 비난하고 한탄에 빠지게 된다면 차라리 이혼을 하지 않는 편이 자녀를 위해 낳습니다. 

 


* 저는 아이들이 4세, 6세일 때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식당을 빌려 이혼 식을 했습니다. "이혼은 새로운 출발이며 더 나은 삶을 가져올 기회로 삼자."는 의미였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엄마 이혼한 거 부끄럽지 않아. 최선을 다했거든. 너희도 누군가 묻거든 당당하게 말해도 돼. 부끄러워하면 엄마도 부끄러워질 거야.” 저의자녀는 이혼에 대해 숨기지 않았고, 가끔 방문하는 아빠와도 잘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이 성인이 되어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아들이 "엄마 나는 결혼 하고 싶지 않아." 하고 말했습니다. 

"응 그럴 수도 있지. 엄마가 훌륭한 결혼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으니까. "

 "그건 그랬지." 

"노력했는데 나는 안 되더구나.너는 다를 수 있어." 

하며 제가 결혼 초기 과정부터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어디서 잘못된 것인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들은 신중하게 들으며 웃었습니다.

 "그랬구나." 

 " 너는 나와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잖아? 우리 세대는 결혼이나 아이들 키우는데 생각이 많이 부족하고 준비가 안됐었어. 내 생각에는  가능성을 미리 막아둘 필요는 없어. 결혼은 나름 좋은 체험이기도 해" 

"그렇기는 해." 

"혼자 잘 사는 것도 좋은 일이지. 혼자 살 줄 알게 되면 결혼도 좀 수월할거야. 나는 그것을 미쳐 배울 기회도 없이 너희 둘을 낳다보니 정신이 없었어." 

“그래.” 아들은 아마도 저보다는 나은 부모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