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산은 새로운 가족의 탄생.
“엄마 아빠, 말을 하지 못하지만 전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어요. 기쁘시지요. 좀 예민하고 울기도 할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행복하기에 웃는 답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걷고 말을 배우기 위해 부모님의 걸음걸이 언어와 감성들을 흡수하고 있어요. 물론 부모님이 나누는 대화의 분위기와 저에 대한 평가를 느낌으로 알지요. 언젠가 때가 되면 저도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안답니다. 부모님이 너무 심각하거나 우울하면 저도 모르게 위축되어 두뇌나 정서가 활달하게 성장하지 못하기도 해요. 힘들어도 저를 위해 많이 웃어주시고 즐거워하신다면 정말 더 행복할 거예요.”
아주 빠르게 변하는 시기이며 두 번 다시 경험 할 수 없는 즐겁고 흥미 있는 발육시기입니다.
부모님도 자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너무 중압감에 시달리기 보다는 함께 성장을 즐기는 마음이 좋습니다.
아기가 발육이 왕성한 때입니다.
뒤집기, 배로 기어 다니기, 그리고 두발로 서기까지의 과정은 일 년 안에 모두 일어납니다. 그래서 안전함을 가장 필요로 합니다. 집 전체에 불안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자녀의 자유로운 동선을 확보해줍니다. 생후 3년 이후에는 부모 중심의 환경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즉 3년 까지는 자녀 안전이 최우선인 인테리어가 가사 노동을 줄여주고 피로감도 덜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작은 변화에도 기쁘며 성장에 칭찬을 아끼지 않게 됩니다.
표현을 못하지만 아가는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엄마 아빠, 안녕. 제가 지금 낯선 이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이 주는 평화로운 에너지입니다. 아직 저는 말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저 나름 기쁨과 불편함 을 표현하고 있어요. 잘 알아듣지 못하여 짜증을 부리기도 해요. 괜한 긴장으로 울기도 하고 에너지가 가득차서 울기도 하고 ,아까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느라 거북하기도 하죠. 어제 밤에는 작은 소리에 깨어서 엄마 뱃속의 안정감과 달라 놀라 잠을 못자기도 했어요. 세상은 온통 신비하고 흥미롭기도 하네요. 저는 지금 울고, 웃는 것이 자연스러운 저의 표현이에요. 걱정하시 마시고 즐겁게 규칙적으로 이끌어주시면 따라갈 거예요.”
귀를 열고 있는 아가들에게 재미있고 유쾌한 동화 혹은 음악 등을 들려줍니다. 시간을 정해 들려주면 생활패턴이 안정되어 좋습니다. 태교 때 듣던 것부터 시작해서 좀 더 다양한 것으로 바꾸어 갑니다. 특히 눈의 초점이 형성되도록 관심 있는 조형물로 자극하고, 말을 배우는 시기를 위해 준비합니다. 즉 알아듣고 있는 아가를 위해 엄마 아빠가 계속 말을 거는 것입니다. 그리고 책을 직접 읽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의 동화는 밝고 건강한 것이어야 합니다.
아가의 표정을 읽는 법을 배워가는 시기 이며,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잔병이 많다면 전체 환경을 점검하여 모든 자극을 거두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에너지로 마사지를 해주거나 짧은 시간이라도 자연과의 교감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2. 자본주의적 사고와 가치관을 경계하세요.
“엄마 아빠 저는 비싼 옷과 장난감이 무엇인지 몰라요. 고가의 음식이 저에게 꼭 맞는 것도 아니고, 저는 그런 개념이 없어요. 다만 엄마 아빠의 정성이 들어 있는 것은 느낄 수 있고, 엄마 아빠의 눈빛이 무얼 말하는지 압니다. 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좋아요. 밥을 먹이고 젖을 먹일 때의 눈빛은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저에게 좋은 옷과 음식을 주기 위해 지나치게 지불하지 않기를 바래요. 그런 자부심은 저도 커서 비싼 명품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는 이상한 사람이 될지 모르거든요. 저에게 비싼 것을 해줘야 만족하신다면 저를 잘 모르는 것이랍니다. 남보다 잘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을 비싼 물건으로 사주면서 해소하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엄마 아빠와 미래의 나를 위해.
마치 옷을 근사하게 입히고 비싼 물품을 사주고 최고급 우유나 이유식을 먹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마음가짐 입니다. 저렴하고 실용적이나 엄마의 정성으로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백배는 좋은 태도이며, 남의 시선을 무시하는 용기를 길러야 아이가 바르게 눈치 보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건강을 잘 돌보는 선에서 정직하게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고 소박해도 당당한 것이 최상의 교육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본주의적 사고의 영향을 깊게 갖고 있습니다.
돈, 경쟁, 부자, 행복, 만족한 삶이라는 사고 습관이 미처 생각지 못한 영역 까지 깊게 배여 있습니다. 이런 경쟁에 기초한 자본주의적 인간관은 어린 자녀의 순수함을 쉽게 파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녀가 자라면 저절로 깨닫게 되고 그때 자본주의에 대해 설명해 주어도 늦지 않습니다.
설명하기 이전에 돈이 중요한 것을 알게 되고 돈이 부족해 망설이는 부모를 보게 되고, 돈을 쓰며 행복해 하는 부모를 목격하는 순간 돈이 중요한 것임을 이미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순수의 시간에 온전히 집중하게 도와주십시오.
부모의 물질숭배 태도는 자녀가 가질 수 있는 행복의 기회를 축소하고 돈을 최고의 가치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돈이 부족해도 세상에는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먼저 가르쳐도 가난한 사람으로 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삶을 긍정하고 즐거움을 향유하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는 우선순위가 정립되어 건강하고 좌절을 덜 하는 인격으로 자랍니다.
매사에 돈과 연결 짓는 부모가 되기보다는 지금 여기에서 만족하는 모습을 나눈다면 자녀는 한층 성숙한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경쟁과 성취욕구는 이런 안정된 인격에서 나와야 건강합니다. 또한, 미래사회는 이런 이분법적 사고의 틀로는 해결할 수 없는 창조적이고 자립적 영역이 늘어날 것입니다.
자녀양육을 위해 돈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수정 될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의 생각 때문에 양육비용이 증가하고, 그 비용을 벌기위해 사회적 노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돈 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3.주요양육자의 노동 강도와 협조 구축해놓아요.
출산 초기에는 산모도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므로 도우미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이나 도우미나 할머니등 가능한 양육집단과의 역할 부담을 규칙적으로 정하여 엄마가 편해야 아이도 낙관적 삶의 태도를 흡수하여 밝은 성격으로 자라납니다.
자녀가 좀 안정되면 엄마가 일주일에 하루 혹은 몇 시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은 중요합니다.
가사노동도 중지하고 산책이나 운동 혹은 평소에 했던 취미 생활등 여가시간을 갖는다면 자녀 양육의 질이 높아집니다.
일방적인 헌신은 관계의 성장을 가져오지 못합니다.
아이를 위한 헌신은 어디까지가 좋을까요?
초기 육아시기를 지나가면, 아이들이 성장 할수록 노력이 덜 들게 되는 것이 정상 입니다.
첫 3년 동안은 안정감과 신뢰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그 후에 양육은 좀 더 자유로워집니다. 직장과 개인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해집니다.
직장여성의 경우 조부모나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합니다.
직장여성은 이중의 무게로 힘들 수 있습니다. 양육에 남녀의 구별이 점차 사라지므로 노동환경과 시간을 잘 조율해 부부나 조부모등과 양육을 나누어 지나친 책임감에서 자유로워져야 합니다.
죄의식이나 미안한 마음은 무시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질 높은 자녀와의 교감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집중하여 짧게라도 그리고 취침시간에 곁에 있어 주는 것 등입니다.
* 환경에 적응하게 돕습니다.
아가가 새로운 환경과 소리, 냄새에 적응하는 시기이므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생각보다 집안과 용품들에는 인체에 유해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외에도 처음 한 달은 모든 공해 요소에 대해 조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맥과 전자파등도 체크하고 필요하다면 미세먼지 농도와 라듐수치등도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새집증후군, 아토비, 비염 근육무력 두뇌성장 이런 제반 사항은 더 성장해야 나타나므로 이 시기에는 방어적 양육환경을 만드는 것이지요.
부모의 생활이 즐거운 방향으로 가도록 노력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손길이 주는 느낌, 말할 때 풍기는 따스함, 진심어린 관심의 유무를 느끼고 있습니다.
새 환경에 부부도 힘들고 당황하여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산모 우울증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자녀가 걷고 말하기 시작하는 최소 1년 안에 노동 강도도 줄고 가벼워집니다.
의미 있는 시간이므로 인내심도 필요합니다.
부부싸움을 할 상황이라면 아이가 없는 곳에서 가능한 대화로 솔직하게 풀고 현재의 문제에 해답을 얻도록 서로 노력해 가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해야 할 일입니다.
자녀가 듣지 않는다고 함부로 서로 평가하고 부부싸움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좋은 에너지가 아닐 때 의무감으로 양육하지 마십시오.
자녀를 미워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화가 나 있거나, 짜증이 치솟을 때는 잠시 숨을 돌리며 여유를 갖고 " 이 느낌은 곧 사라질 거야. 마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까." 하며 복식호흡을 하거나 화가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탐구해 봅니다.
아이가 지나치게 운다면 아마도 부모의 불편한 심기가 전달되었기 때문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모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미 부모의 에너지 파동에 적응을 하고 마음을 한껏 열고 무의식과 잠재의식에 엄마 아빠 이미지를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이 힘들 때는 침묵하거나, 도우미의 손에 잠시 돌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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