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젖을 먹이는 시간을 규칙적일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불규칙하더라도 자녀의 욕구에 부응하고 차차 조화롭게 간격을 조율하게 되어 있습니다. 유아는 엄마의 품에서 젖을 빨며 행복감과 안정감을 키우는 기회이므로 자주 안아주어도 좋습니다. 젖을 그때 마다 먹이는 것이 아니라 킁킁 거리며 젖을 찾을 때 수유를 하거나 분유를 줍니다.
서구의 양육철학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여, 시간을 정해 놓고 아이가 울어도 배고픔을 무시하는 양육방식은 좋지 않습니다. 기본 욕구는 가능한 빨리 채워주는 것이 미래의 성격형성에 좋습니다.
모든 것에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미국식 이론은 실재로 실패한 양육방식임을 오늘날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서 자랄 자녀는 전통의 방식도 존중되어야 합니다.
젖을 먹이는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배가 고파서 우는지, 분리불안감 때문이거나 젖은 기저귀 혹은 지루함 때문에 우는 것인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때 과다 수유는 비만세포의 증가로 이어져 평생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수유의 양이 적당하여야 비만세포의 과다 증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표준 몸무게로 자란다면 정해진 수유의 양에 연연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녀마다 위장 상태와 성장상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픈 주기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체로 수개월 안에 정돈 될 것입니다.
울음의 원인이 지루함이나 막연한 에너지 방출, 혹은 의존하는 마음의 표현일 때는 놀이로 전환하고 젖을 먹이지 않도록 구별합니다. 울면 젖을 주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온도나 습도가 안 맞거나 환기가 안 되어 답답하든가 엄마의 편안한 집중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부모가 피곤하지 않은 선에서 안아주는 것은 좋습니다.
너무 예민한 성향의 자녀는 초기에 엄마의 심장소리를 듣기 원합니다.
불규칙적으로 항상 울 때 마다 안아주게 되면 습관이 되니, 일정정도의 규칙을 갖고 수면 리듬에 맞추어 안아줍니다. 그러나 산모의 건강이 허락된다면 많이 안아주는 것을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마도 사춘기 자녀를 보고 있는 부모들은 모두 어린 아기 때 더 많이 안아주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피부 접촉은 안정된 두뇌와 감성 발달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기 때문만이 아니라 실재로 안아주면 부모 또한 사랑을 느끼는 유일한 때이기에 놓치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러나 부모가 짜증이 나있거나 지쳐 있을 때는 흔들침대 등을 활용합니다.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포대기에 안아 양육하는 방식을 신기하게 보며 좋은 방법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존을 통해 세계인들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엄마와의 유대감을 충분히 느끼게 되므로 좋은 방식입니다. 엄마의 허리를 위해 뒤로 엎는 것도 권할 만 합니다.
2.뉘이면 우는 아이가 되지 않게 하라.
안고 있다 뉘이면 우는 아이들은 뉘인 후에 자녀와 높은 톤의 즐거운 목소리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기분 좋은 놀이를 합니다.
바닥에 내려놓는 순간 엄마는 좀 있다가 사라지는 경험을 못 견뎌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가사 노동 등으로 바쁘더라고 이 습관이 형성되는 초기에 안정감을 줍니다. 옆에서 가사노동을 하며 목소리를 계속 들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닥에 놓여도 엄마가 곁에 있으며 즐거운 시간이 된다고 입력하는 것입니다.
노래를 불러주거나 다른 관심으로 주위를 환기 시킵니다. 음악 장난감, 오디오북 혹은 엄마 아빠가 즐겁게 웃는다든가 까꿍 놀이를 한다거나, 손 발 마사지를 해줍니다.
이런 것들에 집중이 되어 편안해 할 때 시야에서 벗어나되 가끔 “00야 귀여운 아가……. 뭐하니? 사랑해.” 하고 말을 걸어 가까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차차 자녀는 엎어지고, 기고, 걷기 시작할 것이며 엄마나 양육자 쪽으로 스스로 오게 될 것입니다. 이 기간은 평생을 거쳐 유일하면서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양육일기나 비디오 등으로 기록을 남겨 봅니다.
첫 단추를 잘 꿰면 평생이 행복합니다.
당신의 자녀는 당신보다 생존과 행복감에 아주 민감합니다. 3세 이하에 집단생활을 강요하지 마십시오.
앞서 강조하였지만 이기간은 평생을 좌우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설을 무시 할 수 없습니다. 부모자신은 그 시간을 기억조차 할 수 없어 중요성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스펀지처럼 환경을 모두 흡수하는 시기에 기억 할 수 없는 무의식이 그대로 앞으로의 인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돈을 은행에 저축해 놓으면 어려움이 닥쳤을 때 꺼내 쓸 수 있듯이 생후 3년간이 안정되고 잘 돌보아지면 긴 인생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잘 조절해 갈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7세까지 저축해놓은 것이 없고 방치와 냉대, 무관심, 더 나아가 학대로 자랐다면 성장하면서 잠재의식의 영향으로 억압된 부정적 감정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일선에서 교육하는 선생님들은 한 목소리로 과거의 아이들에 비해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많이 변했어. 너무 달라.... 교육하기 어려워요. 교육이 아니라 양육 수준으로 떨어졌어. 부모들은 철이 없고 이기적이야.....”
보모에게 의지하는 태도가 극복되지 못한 이유는 너무 어린시기에 부모와 분리된 집단생활의 강요에 있습니다. 자녀는 스스로 커나갈 동력을 잃고 집단 속에서 우왕좌왕하며 사랑을 구걸하는 방식으로 태만한 태도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3세 이하에 집단생활을 강요하는 것은 가능한 자제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선생님은 부모일 수 없고 다수의 아이를 관리해야 하므로 자녀는 엄마와는 다른 태도를 겪으면서 ‘관심의 결핍 상태’에 체념하는 법을 먼저 배우게 되고 중요한 애착시기를 낭비하게 됩니다.
이 시기는 부모의 절대적 관심 속에서 놀이와 소통과 감성을 배우며 두뇌를 만들어가는 인격의 기초시기입니다.
사춘기가 되어 이유를 알 수 없는 공격성과 분노와 우울감은 이때 이미 준비되며 되돌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자녀 자신도 성인이 되어서도 성격의 형성원인을 찾지 못하여 자신에게 자유롭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일부의 활동적인 자녀는 부모의 자극보다 더 많은 것을 수용할 수도 있습니다.
놀이방에서 몇 시간 정도 사회성을 기를 기회를 가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부모와의 분리는 천천히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아이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충격일수 있습니다.
자녀에 따른 편차가 많으므로 자녀에 따라 첫 분리의 시기가 다릅니다. 자녀가 수긍하고 자연스럽게 분리해도 울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능하다면 설명하고 의견을 듣고, 시기를 정해도 좋습니다.
집안 사정으로 놀이방등에 보내야 한다면, 자녀를 놀이방에 보낼 때 자녀가 울더라도 이유를 설명하고 안아주고 보냅니다. 망설이고, 달래고, 미안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기로 결정했으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 이면 적응을 할 것이나, 계속 운다면 놀이방에서 돌아와 쉴 때 “00야 네가 놀이방 갈 때 우는 것을 보는 내 마음이 아파서... 회사에 가서도 걱정이 되었어. 너도 많이 슬펐어? 엄마도 슬펐어. 그러나, 회사에 다니기로 했기에 다니던 것은 그만 둘 수 없단다. 너의 미래를 위해 우린 노력하고 있단다. 엄마 마음 이해하지? 엄마는 혼자 잘 노는 00를 많이 사랑한다.” 하고 이야기 합니다.
자녀가 운다면 한가한 시간에 자녀의 눈을 보며, “00야 내일 아침에 출근해야 해. 네가 울어도 다른 사람과의 약속이라 지켜야 해. 나도 너와 있고 싶지만 나가야 한단다.”하고 말해주고
다음날, 떠날 때 자녀가 울면 한번 안아주며, “다녀올게. 올 때까지 잘 놀고 있으면 좋겠어.” 하고 단호하게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몰래 나가거나, 분리 될 때 마다 시간을 끌며 힘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몰래 나가는 것은 자녀에게 불안감을 갖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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