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태교는 즐겁게 하라.
“엄마 아빠 제가 드디어 잉태되었어요. 너무나 기쁩니다. 엄마 아빠를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엄마의 뱃속에서 저는 완전한 몸과 마음을 가질 거예요. 그동안 저를 잘 보호하고 편안하게 키워주세요. 제가 만날 부모님과 최선을 다할 거랍니다. “
태교의 기초는 뱃속의 생명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입덧으로 아가는 자신을 부모에게 알리고, 태몽으로 자신을 알립니다. 한 생명체 안에 다른 생명 즉 혈액형이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성격도 운명도 다르고 외모와 취향이 다른 이 아이는 이미 배속에서부터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입덧입니다.
음식 취향이 달라지고, 평소와는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질 수 도 있습니다. 태교의 기본은 아이를 느끼고 교감하며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과거의 나는 과거로 남겨 두고, 엄마로 아빠로 새로 태어나는 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출산을 위한 최고의 준비는 부모의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신비한 임신의 경험은 일생에 한두 번 이지만 기쁨과 행복감을 느끼는 기회입니다.
직장여성인 경우 많이 힘들겠지만 휴식시간을 갖고 ‘사랑한다! 아가야.’ 하며 자주 사랑의 느낌을 담아서 쓰다듬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접촉은 자녀의 정서와 성장에 좋습니다. 엄마가 규칙적으로 쓰다듬으면 피부에 분포된 신경 말단의 감각기를 통해 뇌에 전달됩니다.
신생아의 뇌를 촬영해 보면 부모와 빨리 접촉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는 아이보다 발달상태도 좋고 애착관계도 높게 나올 뿐 아니라, 명상상태에서 나오는 편안한 알파파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녀는 신뢰감을 가지고 환경을 잘 관리하여 사회성도 발달할 뿐 아니라 긍정적인 자아상으로 문제에 잘 대처하게 됩니다.
음악도 듣고 질 좋은 수면을 취하고 해로운 공기나 음식은 피하려고 노력 합니다.
모차르트를 들으라거나 명상음악을 들으라는 등의 조언들은 참고는 하되, 지루하고 우울해진다면 댄스음악이든 활력 있는 것도 좋습니다. 남이 기준이 아니라 부모와 뱃속의 아이의 반응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편하면 엄마도 편해질 것이며 엄마가 편하면 아이도 편할 것입니다.
고정된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은 옛날 방식입니다.
파동수가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음악을 듣고, 무엇보다 엄마가 편안해지는 것이 정답에 가깝습니다. 축 쳐지는 음악보다 리듬감 있는 음악이 좋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고정된 틀에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화나 매체들은 자녀의 정서에도 영향을 주어 긴장하게 됩니다.
* 첫째 딸을 임신한 경우에는 너무나 소리에 예민해져서 잠을 잘 못자고 전혀 먹지 않던 문어다리를 즐겨 먹게 되더니 둘째 아들 임신기간에는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해서 먹을 수 없던 우유를 매일 마셔도 설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첫 딸은 저와 같은 태양인 이라 생선 단백질을 좋아하며, 그 당시 저의 체력이 약해 칼슘과 철분이 부족했던 때문이고, 둘째 아들은 태음인이라 제가 싫어하는 소고기 계열의 따뜻한 단백질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성격도 이미 태교 때 예민하게 알 수 있습니다.
두 아이는 성격이 정말 다르고 취향, 사고방식 등 거의 모든 것이 정 반대 이었습니다.
첫째 딸아이는 예민하고 감성적인 가슴형 인간인 반면 둘째 남자 아이는 느긋하고 생각이 깊은 행동파 입니다. 첫 아이 때는 소리에 예민해지고 약간은 불안하였으나, 둘째 아이 임신시기에는 걱정이 적고, 안정감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성향은 임신기에 드러나곤 합니다.
2.걱정은 버리고 긍정의 마음을 찾아내라.
이것이 바로 자유와 사랑의 양육의 기초이며 시작 입니다.
양육의 부담감등으로 무거운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는 훈련을 하여 그 마음을 바꾸는 힘을 기릅니다.
부정적인 마음이 들 때마다 좋은 책을 보고, 활기차게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마음을 긍정 쪽으로 옮겨 놓습니다. 그리고 깊은 호흡에 집중하여 부정적인 내면 에너지를 무시하는 연습과 요가나 명상을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전후로 혹은 출산 후 우울증을 겪는 부모가 많습니다. 남성은 책임감으로 힘들 수 있고 여성 또한 호르몬의 변화와 양육에 대한 부담감을 심하게 느끼기도 하지요. 이제 혼자가 아니란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기하게 합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일수록 우울증을 앓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를 낳아 기르는 과정은 힘들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되고 자신을 깨우치는 기회가 됩니다. 이기적인 마음과 사랑의 마음중에 끝없이 사랑을 선택하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어린 시절에 겪은 심리적 장애물들을 제거하고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것의 장애물로 아이와 가족을 인식하기보다는 새롭게 인생을 써가는 기회로 받아들입니다. 실재로 저는 어린 시절에 공부만 하는 분위기에서 자라 함께 여행을 하거나 놀이를 해 본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자녀들이 태어난 덕분에 아이처럼 못해본 놀이도 하고, 취미활동과 여행을 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딸이 자란 후에는 외국여행을 둘이 하기도 하고, 아들 덕분에 흐뭇한 경험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행복하다면 나의 아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지만 내가 가진 것이 두려움과 걱정과 비난과 불신이라면 나는 그것을 그들에게 줄 수밖엔 없다." 하는 심리의 기초를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들은 순백의 도화지 이며 무엇을 흡수하여 자신을 그려낼지는 양육자의 마음가짐과 지혜에 달려 있습니다. 태어날 아이는 부모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고, 가족을 행복하게 하며 내가 늙고 힘이 없을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이런 믿음을 가진 부모는 가장 훌륭한 양육자입니다. 자녀를 낳고 길러본 경험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재산입니다.
3. 출산 준비와 환경 점검하기.
부모님들은 태어날 아이를 위해 침대도 사고 옷도 사고 온갖 장난감을 준비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것은 비싼 것으로 준비하고 만족하는 것입니다.
그보다는 환경 호르몬이 적고 자연친화적이어서 자녀가 입에 넣어도 좋은 것들을 기준으로 합니다. 특히 플라스틱 제품들은 꼼꼼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욕통 같은 경우 높은 온도에 환경호르몬이 녹아 피부로 들어갈 수도 있는지 유아용 물건들은 꼼꼼히 살펴봅니다.
임신 준비 기간부터 건강한 자녀를 위해서 컵라면을 먹지 않고 구강 청결 제나 모기 기피제 들에 자주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새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생식세포에 비스테놀A, 프탈레이트 파라벤등의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쌓이면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토피등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임신기간에는 좀 더 신경 써서 자연친화적인 샴푸, 방부제가 없는 음식, 방향제나 향초사용금지 등을 실천해 봅니다.
이외에도 주의할 것들을 찾아 실천하여 수유기간과 유아기에도 관심을 가져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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