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극복사례 (3)
공황장애나 우울증의 극복을 위한 핵심은
1) 공황의 원인을 명확히 꿰뚫어 보고 우울의 동기가 되는 요인을 알아야 한다.
이때 상담을 해주는 사람이 먼저 아는 작업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미 우울증과 공황이 찾아와 고통을 느낄 때는 자신을 알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지경
임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나 친구가 할 수 있거나 선생이 가능하다면 가장 좋다.
그러나 부모는 자식이란 틀에 갖혀 객관적이기 어렵고 대부분의 원인을 제공하는 사람이 부모인
경우가 많으니 자신도 환자인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치유를 도울수 있겠는가
부모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녀를 사랑한다고 느끼기도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이 폭력,경쟁심,분노
이라면 그런 에너지를 내보내면서 합리화를 하곤 한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 너가 문제거든."
이런 태도로는 불행과 폭력을 대물림 할 뿐 자녀는 스스로 정서적 독립을 위한 노력을 망가뜨리는
가장 나쁜 태도이다.
민아의 경우 다행히 무관심하면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민아의 고집스런 성격을 아는 부모는 잔소
리를 가끔 하고 부정적인 에너지로 딸을 내리깔지만 그렇게 폭력적이거나 심각하게 갈등을 만들지는
않았다. 아마 부모가 무지해서 자신의 분노와 기대를 딸에게 퍼부었다면 그녀는 자살을 할 수 있는
강한 에고의 소유자 이어 우울증이 심각해져 빙의체와 어우러져 조현병에 걸렸을 것이다.
실재로 그녀는 종종 빙의체와 대화를 하고 믿었을 뿐 아니라 어떤 할아버지의 명령 대로 부모에게
"머리 깍고 집을 떠날게요. 저는 아빠 또래의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거든요."하며 부모님에게 절을 하고
돌아서서 심각하게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부모는 어처구니가 없어 아직도 용돈을 받고 방이 엉망인 맏딸을
보며 무슨 생각과 마음이었겠는가!
2) 공황과 우울에는 반드시 깊은 제 1원인자가 있다. 그것을 알게 도와주는 것이 첫 단추이다.
그 원인을 이해하고 다루어 내는 과정이 치유의 첫 단추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원인인지도 모르지만 알려주어도 인정을 진지하게 하지 않는 경향이 많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 기억도 희미한데.' 라고 생각하며 과거의 아픈 경험 속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두뇌가 그것을 기억해내는 순간 시공을 넘어서 그 기억이 나의 마음과 정서에
현재처럼 생생하게 되뇌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억이 흐릿해져 가면서 극복된 것이 아닌
망각되어 우리의 인격과 정서 그리고 삶의 패턴 과 사고 습관을 만들어가며 재창조하고 살고 있
음을 모르게 된다. 어린시절에 거미,개구리,뱀,지렁이에 놀란 사람은 단 한번 놀랐어도 평생
거미나 뱀등을 보면 기겁을 하는 경향과 같은 맥락이다.
무의식과 잠재의식의 아픔과 억압을 이해하는 것. 그리고 안아주고 용서하고 놓아주는 것은 '자아성찰'
이며 앞으로 나아가게 돕는다.
자기를 사랑한다며 혹은 '너를 사랑해'하며 우린 그녀 혹은 그 ,남편 혹은 아내의 과거 아픔과 고통 상처를
알지도 ,알려 하지도 않는 경향이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벌어질 때 마다 '왜 저 친구는 꼭 그렇게 화를 내지?" 하고 원인을 찾아 반복되는
생각 감정 패턴의 원인을 찾아내 깨어나야 공황,우울은 완전히 쉽게 극복된다.
씨앗을 제거하고 새 씨앗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3) 각 개인은 아주 특별하다.
개인을 형성하는 다양한 변수를 아는 것 만큼 해결 방식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를 분석해 보면 아주 흥미롭다.
그리고 누구든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아픔과 고통 속에서 감정적 호소만 한다면 대부분 극복
되기 어렵다. 지구의 인구에게 모두 다른 지문과 얼굴과 성향이 존재하듯 자신의 고통의 원인 기쁨의 뿌리
는 다르며 조금 더 성찰해 보면 과거와 모두 이어져 있다.
개인의 틀이 형성되기 까지 미묘하고 다양한 경험의 축적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것. 어떤 실수에도 잘 잘못
을 따지지 않고 듣고 왜 그렇게 했는지 원인을 축출하는 힘을 갖도록 돕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민아의 경우의 특수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빙의체와 대화하는 것을 '너는 문제야, 말이나 되냐?' 하는 태도는
그녀의 고통을 무시하는 것 뿐 해결은 되지 않는다. 또한 그녀가 사람을 좋아하지만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은 사회성 부족이라고 고치려 한다면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사실 강한 에고를 가진 성격이라 외롭지만 너무 가까이 자기를 지배하는 그동안 관계맺기의 문제로
두려움도 많을 뿐 아니라 올 인하여 주체를 못하는 경향 때문에 오히려 많은 친구가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솔직하여 친구를 잠깐 사귀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지나치게 솔직한 태도로
이해되지 못해 왕따를 당하는 편이니 중심을 잡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식으로 남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서 맺고 끊고 상대를 파악하고 입장을 갖는 노력을 통해
상황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사회성 훈련을 하며 자존감을 찾아가는 중이다.
4) 주변상황을 모두 체크하고 불행하고 불편한 간섭이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편을 찾도록 돕는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환경이 주는 강력한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다보니 본래 천성, 본래의 순수, 본래 지닌 내면의 힘을 거의 잃고 살고 있다.
나이를 먹어도 본래면목을 유지하며 살아간다면 공황이나 우울증을 앓지는 않는다.
환경을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가꾸고 변화시키는 것은 공황의 재발을 막게 한다.
이것이 자기 사랑이며 환경이 쾌적하고 성격에 어울리게 재조정 되면 행복감도 높아지며 스트레스를 다루는
힘을 축적해 갈 수 있다. 민아의 경우 강남 지하철 청소를 아르바이트 삼아 멀리서 출퇴근을 저녁마다 했지만
'그 일이 좋아요'라고 하며 밝게 말한다.
혼자 하는 일이라 좋고 깨끗히 하는 작업이 성취감을 준다고 본다.
예쁘고 순한 30대 초반의 여성이 청소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즐거운 일은 아닐 것인데.......
그녀는 이제 부모로부터 독립을 꿈꾸기 시작한다. 부모는 지금도 의식주는 물론 용돈을 주고 있으나 홀로서기를
하고 싶어한다. 부모는 어쨌든 불편한 존재이다. 그녀에게는
그녀는 나의 건강을 위해 먼길을 달려와 쑥침을 파스를 안약을 주고 그래도 부족한지 무언가를 더 주고 싶어한다.
지금은 공황과 우울이 사라져 미래에 자신의 모습을 만들며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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