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라고 숙박부에 적는 추운 겨울밤 (잇사) 죽은 반딧불에게 빛을 비추어 주는 반딧불이 (고이) 벌레 소리와 사람 소리 듣는 각각 다른 귀 (와후) 적막감을 물으러 오지 않겠니 오동잎 한 잎 (바쇼) 몇개의 성냥을 꺼뜨리며 바다 바람에게 말을 한다. (호사이) 빗소리에 부딪혀 사라지네 풀벌레의 집 (다카시) 봄의 강물 산이 없는 나라를 흘러가네 (부손) 백로의 호젓한 맛을 잊지 마라. (바쇼) 풍경 소리 안들리면 외롭고 들리면 귀찮구나 (스이치 쿠쿄) 나비가 먹는 소리의 고요함이여 (교시) 파리 때려 잡기 전에 이것은 파리채가 아니었다. (헤키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