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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54

하이쿠 소개 - 잇사, 사초,교시 등

반딧불 하나가 내 소매 위로 기어 오른다. 그래, 나는 풀잎이다. (잇사) 지금부터는 모든 것이 남는 것이다. 저 하늘까지도 (잇사) 쉰살의 생일을 맞아. 마음을 쉬고 보면 새들이 날아간 자국까지 보인다. (사초) 그가 한 마디 내가 한 마디 가을은 깊어가고 (교시) 여름 소나기 잉어 머리를 때리는 빗방울 (시키) 벌레들 조차도 어떤 넘은 노래 할 줄 알고 어떤 놈은 노래 할 줄 모르고 (잇사) 아이들아 벼룩을 죽이지 말라 그 벼룩에게도 아이들이 있으니 (잇사) 몸무게를 달아보니 65킬로그램 먼지의 무게가 이만큼이라니 (호사이) https://www.yes24.com/Product/Goods/35763667

하이쿠 사랑(전자책) 중에서

가을 모기 죽을 각오로 나를 찌르네. (시키) 번개에 사람 언뜻 보이는 들길이로구나 (시키) 다리 벌려 힘껏 잡아당겼는데 뿌리 작은 무 (세이비) 이슬 한방울도 엎지르지 않는 국화의 얼음이라 (바쇼) 새의 그림자도 잎사귀로 보이는 쓸 쓸한 겨울의 달 (히노소조) 물은 차갑고 갈매기도 쉬이 잠들지 못하네 (바쇼) 초겨울 찬바람 바다로 들어가는 종소리 (요코이 야유)

하이쿠 사랑(전자책) 중에서 - 사이세이, 시키,부손 등

찬 바람 부는구나 목숨 같은 것 쯤이야 하고 생각해도 (사이세이) 번개에 마음 위로 받는 감옥이구나 (시키) 등잔불에 언 붓을 태우다 (다이로) 초겨울 바람 아가미에 분다 갈고리에 매달린 물고기 (부손) 위를 향하면 입 안 가득해지는 봄날의 햇빛 (세이비) 살아있어 세상에 잠을 깨니 기쁘구나 늦가을 찬 비는 내리고 (쇼하) 꺾지 마시요 하고는 꺾어주네 뜰에 핀 매화꽃 (다이기) 휘파람새 오줌 누며 경전을 외우네 (잇사) 절에 있을 때 벗 생각 나면 은행잎 노랗게 떨어지네 (헤키코토)

하이쿠 모음 - 하이쿠사랑(전자책)중에서,오슈,모리타케,앨런 피자렐리

하얀 이슬 방울 감자 밭에 내려 온 은하수 (시키) 사랑 때문에 죽으면 내 무덤에서 울어 주렴 두견새야 (오슈) 쫓겨 다니다 달 속에 숨은 반딧불이 (료타) 오월비에 빛의 비 섞인다. 반딧불이 (모리타케) 올려다 보면 내려다 보는 것 보다 벚꽃 다워라. (소마루) 재속의 불도 잦아드네. 눈물 끓는 소리에 (바쇼) 친구의 죽음을 추모하며 쓴시 부모님이 손가락으로 집어 주었구나. 인형의 코가 (부손) 죽이지 마, 죽이지 마 죽이지 마, 아이들아 자식 있는 벼룩이란다. (잇사) 오늘 밤 쓸것이 아무것도 없네. 단지 이것이 전부 (앨런 피자렐리)

하이쿠 -짦은 시로 나의 감정을 쉽게 표현하기

하이쿠 사랑 (전자책) 중에서 저 나비 무슨 꿈을 꾸길래 날개를 파닥이는가 (지요니) 땔감으로 쓰려고 잘라다 놓은 나무에 싹이 돋았다. (본초) 오늘이라 하는 바로 이날 이꽃의 따스함이여. (이젠) 백개의 열매 한 줄기의 마음 (지요니) 머물 곳을 옮기면서 코털을 뽑지 않았군 이 매화 꽃은 (오니쓰라) 휘파람새 떡에 똥 싸는 툇마루 끝이여 (바쇼) 모기소리 난다 인동초 꽃잎 떨어질 적에 (부손) 허전함이 밑 빠진 듯 진눈깨비여 (조소)

하이쿠사랑 (전자책) 중에서 -하이쿠시인 료타,잇사,바쇼등

저 뻐꾸기는 여름 동안 한 곡조의 노래만 부르기로 결정했구나 (료타) 은하계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는가 나의 떠돌이 별은 (잇사) 잠깐 멈춰주게 꽃이 핀 꽃에 종 치는 것을 (시게 요리) 마음이 여기 없었나 너가 울음을 멈추었나 소쩍새야. (사이카쿠) 무덤도 움직이리 나의 통곡소리여 가을 바람에 (바쇼) -잇쇼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시- 머리들어 가끔 쳐다보네 뜰의 싸리꽃 (시키) 피기만 해도 바라보기만 해도 꽃이 지기만해도 (오니쓰라) 손으로 꺾는 이에게도 향기를 주는 매화꽃 (지요니)

하이쿠사랑 (전자책)중에서 -료칸,잇사,바쇼,시게요리등.

사립문에 자물쇠 대신 달팽이를 얹어 놓았다. (잇사) 물고기는 무엇을 느끼고 새들은 무엇을 느끼는가! 한 해의 마지막 날.... (바쇼) 지는 벚꽃 남은 벚꽃도 지는 벚꽃 (료칸) 이상하다 꽃 그늘 아래 이렇게 살아 있는 것. (잇사) 호박은 점점 뚱뚱해지고 난 점점 말라 간다. 이 무더위 속에 (토운) 저 뻐꾸기는 여름 동안 한 곡조의 노래만 부르기로 결정했구나 (료타) 은하계 어디에서 기다리고 있는가 나의 떠돌이 별은.... (잇사) 잠깐 멈춰주게 꼬치 핀 곳으로 종 치는 것을. (시게 요리)

하이쿠 모음 -다케지,부손,잇사,소세이,호사이등

얘네는 왜 이런 시를 썼을까? 별 감동도 없고 슬픈 단시를 전후 일본인 문화를 느낄수 있으나 우린 그저 짧은 시로 바쁜 세상에 잠시 자신을 표현해 보자. 징 치며 가는 여자의 등에서 깊이 잠든 아이여. (다케지) 달팽이 뿔로 능그적 거리다 글자 쓰기 (부손) 땅 밑에 있는 많은 것들 봄을 기다려. (다카시) 돌아보면 장지문 문살에 비친 밤의 깊이 (소세이) 기침을 해도 혼자 (호사이) 올빼미는 올빼미로' 나는 나로 잠들지 못하네 (산토카) 뜨거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걸식하며 걷는다네 (산토카) 헤어져 멀리서 당신의 술에 취해 있다 (산토카) 나비 날아가네 역시 이세상에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듯이 (잇사) 달팽이 나와 함께 살련 첫 겨울비 (잇사) 나무의 싹이 비에 젖으니 나도 젖어 간다. (세이 센스이)..

하이쿠사랑 -짧은 시를 써봅시다.

하이쿠 하이쿠와 같이 짧은 시로 자신을 표현해 봅시다. 하늘과 땅 사이 흐느끼듯 내리는 겨울비여라 (교시) 흰 국화 앞에서 잠시 마음 흔들리는 가위 (소세키) 이즈음의 나팔꽃은 남색으로 정해졌구나. (시키) 내렸다 그치고 붙었다 그치는 밤의 고요 (오쓰지) 마음이 여기 없었나 너가 울음을 멈추었나 소쩍새야 (사이카쿠) 삼복 더위에 나비 날개 부딪는 소리 듣는다. (세이세이) 부서져도 부서져도 여전히 존재하는 물속의 달 (조슈) 얼음 베개 부스슥 거리면 차가운 바다가 있다. (산키) 하이쿠사랑 (전자책) 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하이쿠 모음 - 호사이,산토카,바쇼,교시,스이하등

문을 닫고 한동안 허전함을 채운다. (호사이) 거미는 거미줄 치고 나는 나를 긍정한다. (산토카) 오늘 만은 사람도 늙는 듯 하네 초겨울 비 (바쇼) 첫 겨울비 원숭이도 도롱이를 쓰고 싶을 듯 하네 (바쇼) 툇마루 위에 어디선가 떨어져 온 꽃 잎 있네 (교시) 굴을 나오고 있는 뱀을 보고 있는 까마귀 (교시) 도토리 한 알 자신의 낙엽에 파묻혀 있네 (스이하) 꽃에 물든 마음 만 남네. 전부 버렸다 생각한 이 몸 안에 (사이교) 동백꽃 떨어져 어제 내린 비를 흘리네. (부손) 책상의 한쪽 다리가 짧다. (호사이) 내 얼굴에 들어 있는 작은 거울을 사서 돌아왔네. (호사이) 가을은 깊어져 나비도 핥고 있어 국화의 이슬. (바쇼) 곧장 가라고 백치가 알려주는 가을 길. (구사타오) 사립문에 자물쇠 대신 달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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