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가 그리도 그리운가 풀벌레 소리 (잇사) 근심 많은 세상에 저 작은 새조차 둥지를 짓네 (잇사) 무슨 연유로 길고 짧은가 고드름은 (오니쓰라) 사람은 한명 파리도 한 마리 넓은 방안에 (잇사) 산들바람부네 나보다 앞 선 백합꽃에게 (오토구니) 지금 한가마니 사둘까 봄의 눈 (시코) 지금까지 다른 사람만 죽는 줄 알았는데 내 몸에도 이런 행운이 (료토) 내다 널 수 없는 여자의 마음이여 옷을 널며 (지요니) 어린 은어는 서쪽으로 지는 꽃잎은 동쪽으로 (잇사) 옆 방에서 새는 불빛으로 밥 먹는 밤의 추위여 (잇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