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것 참사랑은 존재에 대한 긍정이다. 그러므로 어느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의 모든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올인 한다. 어미가 자식을 사랑할 때가 바로 그렇다. 자식의 몸 상태는 물론 마음 즉 말에 대해서 더 나아가 그의 행복과 즐거움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면서 내가 뱉은 말에 대하여 소홀히 한다면 이는 사랑이 없다고 인정해야 한다. 잔소리가 시작되었을 때는 이미 서로의 사랑은 식은 것이다. 사랑은 말은 물론 느낌과 감정조차 읽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배려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 전부를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 몸을 보살피고 사랑하기는 가장 쉽다. 그러나 마음을 사랑하기는 좀 더 어렵다. 자기만의 의견을 고집하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더 나아가 존재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