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할 일은 품성을 만드는 것이며 품성이 힘 있게 갖추어지면 역경을 헤치고 성공하게 됩니다.
1.자녀의 순수함을 부모는 파괴하지 마라.
때가 묻지 않은 옷을 바닥에 굴리면 금방 더러워집니다.
양육자는 어찌되었건 자녀보다는 세상의 때를 많이 묻힌 사람입니다.
너무 순수하면 "우리 아이는 경쟁에서 질 거야. 그러니 빨리 가르쳐서 옭고 그름도 알고 똑 소리 나게 따지고 남에게 당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해." 하고 걱정을 합니다.
그러나, 순수해서 경쟁에 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순수를 지킬 힘이 없어서 경쟁에서 지는 것입니다.
어차피, 자녀는 유치원, 학교에 들어가면서 세상은 무언가 다르고 힘든 곳으로 느끼기 쉽고 때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그 과정이 나쁜 것이 아니라 발달과정 입니다.
서둘러 순수를 지식과 도덕으로 치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대로 자란 아이는 스스로 판단하고 가치관을 형성해 갈 것입니다.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인내심과 노력 그리고 전체적인 이해가 왜 필요한지 사고능력이 자라야 자신의 상처와 욕망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 시기까지 부모는 자녀의 순수함을 주목하고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때가 되어 답을 찾아내기 전에 꺾이지 않게 돕는 것입니다.
순수를 지켜주는 방법으로는 3세까지는 가능한 자유롭게 보호하고 그 이후에는 원칙을 세워갑니다. 2-3세까지는 보호와 가르침을 구분해서 자유와 규칙을 생활의 두 기둥이 되게 합니다. 가능한 자유롭게 하되 생활 전반에 필요한 배움은 가르치고 스스로 하도록 합니다.
유아기 자녀 일수록 “손 씻어라. 이 닦아라. 책 읽어라. 천천히 걸어라. 인사를 해야지. 밥은 흘리지 않아야지. 위험해. 가지 마라. 이리와. 뛰지 마. 울지 마.....”등 행동에 대한 지시를 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거의 알아서 잘 하는 시기가 되었는데도 지시하는데 익숙한 부모가 많습니다. 이미 이를 스스로 닦는다면 이미 책을 읽고 있다면, 시간을 주면 알아서 할 것인데 미리 모든 것을 지시하고 습관적인 칭찬을 합니다. 이때 자녀는 스스로 할 틈이 없어 감시 당하는 느낌이지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이 아닙니다. 가끔은 꼭 규칙적일 필요가 없는 자유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야단을 치거나 비난하며 가르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3세가 지나면 더 낳은 습관을 가르치되, 대체로 자유롭게 존중되며 자란 아이는 부모님이 말하지 않아도 부모의 뜻에 잘 따릅니다. 자유롭게 그들 스스로 타임 스케쥴을 정하고 그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실력이 자라면 하고 싶지 않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자녀 자신이 원칙을 내면화 하게 됩니다. 순수함은 보호되고 스스로 지키는 힘은 일상에서 길러집니다.
대립하지 말고 가볍게 주제를 밝게 바꾸어 주면 좋습니다. 그러면, 집단 생활에서 겪는 경쟁과 질투와 차별 대우등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해나갑니다. 약간의 곤란한 갈등과 대립이 있을 때는 가볍게 넘어가도록 돕습니다. 화제를 재밌고 관심 있는 것으로 돌려 버려도 좋습니다. 심각한 어른들의 사고로 어른스럽게 너무 진지하게 답을 찾아야 할 나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자녀가 성인이 되면 스스로 극복해 갈 것이며 고민한다고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부모 역시 해결되지 않는 고민과 생각에 종종 빠지는 성격이라면 더욱 주위를 환기하고 가볍고 밝은 쪽으로 분위기를 바꿔 가시기 바랍니다. 자녀는 즐거운 쪽으로 분위기 전환을 하여 가능한 하루를 유쾌한 에너지로 살게 되면 낙관적이고 밝은 성품이 됩니다.
어른들끼리 심각한 주제나 갈등의 표현되는 대화를 할 때는 자녀에게 설명하고, 다른 방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나중에 이러 저런 일이 있어서 대화가 필요했다고 설명해 줄 수 있는 연령이 되었다면 설명해줍니다. 반대로 그때그때 부모가 오늘 일어난 일에서 배운 좋은 경험이나 좋은 글귀나 좋은 느낌을 나눕니다.
어린 자녀를 보면 부모는 회사나 일상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환하게 웃음이 나올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힘이고 모습입니다.
양육자가 자녀와 인간에 대한 믿음이 적고 자녀가 못마땅하다면 그 부분에 부족함을 충분히 인정하고 차라리 거리를 두고 가능한 간섭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양육자와의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 현실을 바꿀 수 는 없는데 무심하고 성격이 나쁜 양육자가 있다면, 거리를 두는 것이 최선일 수 있으므로 비난하지 말고 인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어느 날, 공원에서 어떤 남자가 딸을 향해 두 팔을 벌리며 ‘00야’ 부르니 딸이 아빠에게 달려왔습니다. 8세 정도의 딸은 머뭇거리다 달려서 아빠에게 갔습니다. 두 팔을 활짝 열고 딸을 안아주려 기다리던 아빠 앞에 와서 그녀는 모르는 척 옆으로 가버렸습니다. 아빠의 얼굴에 실망의 빛이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아빠가 평소에 딸의 기대치에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이때 아빠가 상처나 실망의 마음을 버리고 딸을 따라가 왜 그러는지 묻고 웃으며 안아주었다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그냥 실망스런 얼굴로 딸의 뒤를 쫓아갔습니다. 부모의 자리란 쉽지 않습니다.
2,미래교육은 풍부한 대화로 준비한다.
“엄마 아빠, 저는 어떻게 자라고 무엇을 준비해야 훌륭한 사람이 될까요? 제 나이에 맞는 가르침이 무엇일까요? 제가 언제쯤 스스로 자립해 살 수 있을까요? 이성친구는 언제 사귀는 게 좋을까요? 직업에는 무엇이 있으며 제가 살아갈 이 사회는 어떤 모습인가요? 결혼이 무엇이며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세계경제와 내가 사는 나라의 경제구조는 어떤가요?
엄마 아빠 얼마의 돈을 벌어야 평범하게 편한 생활을 누릴 수 있나요? 어떤 일을 하면 제가 잘 할 수 있을까요?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문화를 누리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요? 사회경제는 늘 변화무쌍하고 제가 안정을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보편적 인류를 위한 경제구조를 위해 정치는 어떠해야 하나요? 제가 가장 안정되게 살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제가 자랄수록 시야를 열어주는 대화가 필요해요.”
미래교육은 자녀가 자라는 과정을 그림으로 그려보고 준비된 때 이야기 해주는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가능한 것과 사회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00야 지금 네가 컴퓨터 활용능력을 배워두면, 워드나 액셀을 잘 하게 되고 어느 기업이든 환영한단다. 어때? 컴퓨터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배워보겠니? 너가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구나. 그래픽 프로그램을 유튜브에서 가르치는 것이 있던데. 한번 보면 좋을 것 같아. 바둑을 좋아하는구나. 바둑을 기원에서 배워두면 취미로 좋을듯해. 아니면 인터넷으로 차분히 배워보렴. 음악을 좋아하는구나, 음악을 만들어보면 어때?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해볼까? 화성악을 배우려면 필요하거든. 우리 00는 말도 잘하고 표현도 잘하니 한글을 배워볼까? 영어동요도 재밌지? 영어는 세계 공통어이니까 세계로 나가려면 꼭 필요하고 다른 나라에도 교육기관이 아주 많단다. 한국어 능력시험이란 것도 있는데. 토익이란 시험도 있고 이런 것들을 나중에 쉽게 할 수 있고 직업을 얻는데 도움이 되지.”
자녀의 성장과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적성검사를 하여 때에 맞추어 미래의 대안을 생각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것은 자녀가 자신의 미래를 좀 더 열린 마음으로 풍부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한국의 교육제도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자녀에 따라 경쟁적 주입식 교육에 어울리지 않는 자녀도 많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때 혹은 잘 하고 좋아하는 것이 발견될 때에는 부모가 재능을 살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먼저 찾아보고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한다면 공부에 취미를 잃거나 집단교육에 적응을 못하는 자녀에게는 더 발전적인 선택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또 티브이 뉴스를 같이 보며 세계정세와 국내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미래사회는 점차 하나가 되어 작은 세계가 될 것이며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에서 배울 것도 많습니다. 유학의 기회를 갖는다면 미국이나 유럽만이 아니라 인도 와 아시아 지역도 풍부한 기회가 많습니다. 자녀를 한국이란 좁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적은 교육비로 필요한 교육을 받을 학교는 매우 다양합니다.
3.취미는 한두 가지를 어려서부터 기른다.
긴 인생의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의 양은 막대합니다. 그때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자신을 정화 할 수 있는 취미가 있다면 인내심과 끈기 있게 어려움도 극복하고 자기관리를 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음악과 관련된 악기를 하나쯤은 잘 다루도록 도와줍니다. 혹은 그림이나 미술, 춤이나 노래, 운동과 문화 활동 중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꾸준히 하도록 도와줍니다. 어릴 때는 지루해하거나 하기 싫은 시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때는 잠시 쉬게 하고, 가끔 독려하되 흥미 없는 것을 억지로 하기 보다는 다양한 것을 좋아하는 자녀는 그렇게 하도록 합니다. 성격에 따라 조금씩 맛보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는 기질적인 것이므로 때가 되어 여행가나 사진작가 혹은 볼링, 골프등 좀 더 성숙한 이후에야 취미를 선택되기도 합니다.
공부만큼 취미 생활도 중요한 인생의 도구이므로 관심을 기울여 어린 시절에 습득능력이 활성화된 시기를 놓치지 않기를 바랍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취미활동으로 여유와 정서적 정화를 하도록 미리 돕는 것입니다.
기본 적으로 필요한 것은 가르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은 악기 하나 다루는 것, 생존 필수 아이템인 수영, 컴퓨터, 약간의 수리능력과 글쓰기 능력 정도 등이 있습니다.
모든 배움은 한두 달 정도 지난 후에 자녀의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태만하거나 억지로 가는 느낌이면 잘 안 맞는 경우입니다. 다양하게 체험하게 하고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돌보아주며, 힘들면 잠시 쉬다 꾸준히 하는 인내심을 길러주기 위해 밀어줍니다. 어린 시절의 예체능은 무엇보다 놀이가 돼야 하며 즐거운 시간이 아니라면 자녀에게 잘 맞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중에서 자녀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뇌의 성향과 감성의 성향이 드러나면 평생 친구가 될 취미를 선택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활동은 늘 도움이 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과 친하게 다가갈 기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영어교육은 늘 기회를 만들어 흥미를 가지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줍니다. 기타 취미나 능력은 대학교부터 판단능력이 자라서 선택해야 효율성이 높습니다. 즉 어린 시절에 꼭 배워야 할 것과 자신이 결정해야 할 것이 다른 것입니다.
*외동딸로 태어난 00는 조용한 성품에다 세심하고 부끄럼이 많아 친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할 일이 없어 공부를 할 정도로 단조로운 생활에 활력을 준 것은 피아노를 꾸준히 친 것이었습니다. 대학에 진학에 피아노 덕분에 음악 동아리에서 친구도 사귀고 공연도 하며 개방적인 성격으로 되었습니다. 아마 피아노도 치지 않았다면 외톨이로 공부만 하는 건조함을 견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게임에 몰두하던 00는 20대가 되어서도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습니다. 대학을 중퇴하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며 부모님의 눈치를 봐야 하니 밤을 새워 게임 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사실 대학을 졸업해봐야 취직 가능성이 많지 않아 패배감에 시달렸습니다. 학부모는 하나 뿐인 아들이 폐인이 될까 걱정이 많아, 제가 인도로 데리고 가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돌아와 엄마와의 갈등이 그리움과 감사로 바뀌어 컴퓨터능력시험에 합격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컴퓨터를 누구보다 잘 고치고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게 합격을 한 것입니다.
세계 10대 기업은 모두 세계인터넷 망을 장악한 자본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주축은 포노사피언스의 시대라 할 만큼, 초등학교 학생 중에 유튜브 채널을 가진 학생이 인기를 얻는 것도 무리가 아닌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미래직업은 과거의 패턴에서 퍽 자유로울 것입니다. 유튜브를 취미로 시작하여 큰 결실을 본 사례도 많습니다. 부모님은 변해가는 시대에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4.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며 독서습관을 기른다.
“엄마 아빠, 저는 이를 닦을 이유를 모르고 태어났지만 나이를 먹어갈수록 이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엄마가 생활하시는 모습을 그대로 배우고 따라 하게 되겠죠. 아빠가 보여주는 멋진 모습도 저에게는 큰 배움으로 자리 잡습니다.
규칙적으로 하루를 담을 그릇을 잘 만들어 가게 먼저 모범을 보여주세요. 저는 말하지 않으셔도 배우고 있답니다.
책을 읽는 것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지만 부모님이 책을 보고 또 읽어주시는 것을 들으며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을 꿈꾸게 되겠지요. 좋은 음악은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고 건강한 음식은 몸을 활력 있게 해주겠지요. 아주 어린 시절에 좋은 것, 제가 평생 가까이 할 것을 가까이 하게 해주세요. 특히 독서는 역사속의 지혜와 지금까지 인류의 성과를 배울 수 있는 길이니까 오디오북, 비디오 등으로 저를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지식의 세계로 꾸며 주신다면 저는 평생 지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멋진 사람이 될 거예요.“
책을 읽는 습관은 모든 습관의 최우선으로 놓는 것이 좋습니다. 기질적으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자녀라 해도 유아기 때 독서는 많은 가능성을 잠재하게 합니다.
태교에서부터 3세까지 책 읽기와 구연 동화 등으로 재밌는 시간을 갖습니다. 부모가 읽어주는 책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공감과 행복감을 나누는 것입니다. 네이버로 지식을 획득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지식은 지나칠 정도로 넘치는 시대입니다.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지식이 지배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전문화된 특수영역의 지식과 창조가 경쟁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알아야 할 것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빠른 속도로 정보를 섭렵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한 더 나은 창조력이 요구 됩니다.
어린 시절의 부모와의 책읽기는 상상력과 감성의 다양성을 배우는 가장 훌륭한 기회이자 미래의 발판이 됩니다.
*저의 아이들에게는 태교음악과 구현동화 테이프를 들려주고, 태어나서도 동화책이나 제가 만든 자장가를 불러주었습니다. 한 살이 되기 전에 그림책을 보고 두 살이 되기 전에 다양한 책을 가까이 놓아주니 두 아이 모두 늘 책을 보곤 하였습니다. 자기 전에는 옛날이야기를 지어서 들려주고 책은 다른 것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도서관에 자주 가서 집에 없는 책들을 보는 즐거움도 가졌습니다.
아들은 그 후에도 책을 즐겨 보았지만 딸은 책보다는 티브이나 비디오 동화, 동물의 세계를 좋아했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책과 음악을 좋아하며 계속 책을 가까이 하는 것에 의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지성의 측면에서 사회평균보다는 습득력이나 창조력이 우월하여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책을 좋아하지만 똑같은 동화책을 매일 몇 번씩 읽어주는 것은 고역이었지만 잘 한 일이었지요.
5.재능이 많은 아이는 집중된 교육이 필요한지 판단하라.
많은 학부모들이 조기교육도 하고 유학도 보내고 영어교육, 예체능교육에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며 “우리 아이 만 뒤쳐지는 건가?”하며 불안해합니다. 당연히 그렇습니다.
어린자녀는 더욱 더 결정권한이 없습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부모가 결정하는 것에 착한 자녀들은 거부하기 보다는 따라가 보려 합니다.
적어도 일 년에 한 두 번은 자녀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면 좋습니다. 연령에 따른 성장에서 뛰어난 점과 부족한 점을 전체적으로 체크 합니다. 연령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은 적절한 교육방법으로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앞서 제시한 원칙들을 지켜간다면 적절한 시기에 모두 극복됩니다. 왜냐하면 자유롭고 사랑이 있는 분위기에서는 모든 생명체가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개인 마다 조금씩 발현이 되는 시기가 다르고, 경우에 따라 스스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성장욕구가 없는 영역도 있습니다.
자녀에 따라 남달리 공부를 좋아하거나, 음악, 댄스, 그림, 동물 기르기 혹은 과학과 특정기능에 몰두하는 자녀가 있습니다. 생후 3년에서 사춘기 이후까지 가끔은 자녀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묻고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균 보다 우월하거나, 뒤쳐진다면 특수교육 혹은 조기교육이 필요한지 전문가와 상담해 봅니다. 사춘기 혹은 그 이후에 자신의 성향을 드러내는 자녀도 있고 더 늦게 자신의 길을 깨닫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소양교육 이외에 교육은 자녀의 동의를 받아 진행되어야 가장 효율적입니다.
아이큐가 아주 높고 과학 혹은 예능에 뛰어나다면 자녀의 동의를 받아 전문교육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린시기에 부모의 판단으로 자녀를 끌고 가는 것은 오래지 않아 실패할 가능성도 많습니다. 신중해야 하며 어린 시절의 다양한 추억 쌓기와 좋은 체험 나누기에 우선순위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오직 초등학교부터 축구만 집중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취미로 하되 객관적으로 증명이 될 때 미래직업으로 다가가도 늦지 않습니다. 축구선수로 성공하는 것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균형 있는 차선책도 준비하여 계획을 갖도록 도와야 좋습니다.
자녀가 성장할수록 앞에 제시한 다양한 분석도구로 자녀 성향을 먼저 이해하고 자녀에게 어울리는 직업군을 생각해보고 토론해 봅니다.
*친척 중에 초등학교에 조기유학을 보냈다 실패하여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막상 돌아와 한국현실에 적응시키기 위해 고액과외를 시켜 따라갔지만 대학진학이 순조롭지 않아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30세까지 살고 있습니다. 부유한 부모가 권한 조기유학으로 반항적 성격을 갖게 했고 부모들은 후회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자녀와 충분한 교감이 없는 선택은 평생의 죄책감으로 남기고 몇 배의 재정과 노력을 기울이게 한 것입니다.
6. 자녀의 성장일기를 부모와 함께 써보라.
부모가 자녀와 함께 하는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겨봅니다. 기념일 뿐 만아니라 싸움이나 아픈 기억도 남겨 놓습니다. 비디오나 녹음, 사진, 일기 등이 있습니다. 바쁘면 바쁜 대로 메모를 하면 좋습니다. 자녀의 성장과정을 기록하는 부모는 많지만 그 과정 속에 부모의 성장일기도 함께 쓰도록 합니다. 기쁜 일만 기록하기 보다는 반대의 경험도 같은 무게로 기록하면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하기 좋습니다. 즉 자녀와 부모의 인생에 좋은 기록이 되고 구체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기록되는 인생은 좀 더 향상되며 무의식적 행위들을 의식으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부모가 성장해야 자녀도 성장합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입니다.
7. 명상적 태도를 어린 시절부터 길러라.
호주를 여행하다보니 요가학원에 어린자녀들과 함께 온 분들이 많았습니다. 요가뿐이 아니라 실재 명상적 태도와 호흡법은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어린 시절에 특히 7세, 14세, 19세, 25세 정도에 인간은 여러 번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변화를 겪습니다. 어린 시절에 명상적 태도를 기른다면 평생에 도움이 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명상을 초등학교에서 가르친다면 사회문제가 많이 줄어들 것이며 사회적 비용도 감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질병과 부패와 부조리도 적어질 것이며 조금은 더 타인과 상생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명상적 태도의 생활은 딱 정해진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며 창조적으로 활용하여 지혜롭게 자유와 사랑을 기반으로 한 삶의 패턴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1) 가능한 과거 생각들은 끌어당기지 않고 지금 여기에서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어 작은 것들에서 만족과 지지를 끌어내며 산다.
2) 긍정적 측면에 집중하며 삶을 통해 배운다는 자세로 산다.
3) 잠을 잘 자고 휴식을 중요하게 생활화하며 자신의 속도대로 살며 언행일치에 힘쓴다.
4) 가족 끼리 사회적, 부정적 가치판단을 멈추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5) 감사와 존경, 겸손의 미덕을 기억하고 작은 것도 나눈다.
6) 자연과 함께 하며 남을 탓하지 않고 성장을 기뻐한다.
7) 부정적인 환경은 바꾸려 하고, 부정적 감정은 자연이나 깊은 호흡으로 내보낸다.
8) 가능한 활기찬 에너지로 하고 싶을 때 하는 습관을 기른다.
9) 타인의 의견에 마음을 열 되 내면의 소리에 따라 행한다.
10) 인스턴트 음식이나 너무 거친 음식 보다 순하고 청결한 음식을 먹는다.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꾸준히 마음에 새기고 노력하면 좀 더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실제로 화가 날 때 호흡에 집중하고 깊은 호흡으로 긴장을 푸는 연습을 합니다.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고 잠시 모든 갈등을 멈추는 훈련입니다. 꼭 앉아서 가부좌를 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걷거나 티브이를 보다가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감정의 뒤엉킴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경향이 있으며 격한 감정은 순화되게 됩니다. 마음이 평화로워지면 감정적인 문제에서 거리를 두며 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대화는 서로를 이해하게 되어, 이기적 감정에 몰두한 나머지 상대를 비난하고 상처 주는 경향을 줄여 줍니다. 호흡에 집중하거나 잠시 서로 각자의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공황장애로 고통 받는 친구들과 대화하다보면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애착형성의 실패가 원인인 것을 발견합니다. 어린 시절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홀로서야 할 때, 상처를 받거나 현실의 무게로 힘들 때에 자주 발병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의 잠재된 부정적 경험의 감정은 평생의 짐이 됩니다. 잠재된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으려면 내면의 힘을 기르고, 과거를 떠나보내는 치유가 필요합니다. 30대 공황장애 여성에게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 양서를 읽을 것과 명상을 추천하여 호전되었습니다.
부모가 명상적으로 살고, 조금이라도 자녀가 배웠다면 시련이 와도 공황으로 우울증으로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서구에서는 학교교육과정에 명상을 넣어야 한다는 견해가 많아졌습니다. 어린 시절에 배운다면 폭력, 분노조절장애, 신경증, 공황, 우울증, 조현병의 발병율이 줄어들어 사회적 비용지출도 줄어들고 한층 밝고 건강한 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자녀 잘 기르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르면 내버려두라. (0) | 2023.05.07 |
---|---|
‘안 돼, 하지 마.’ 를 ‘해봐요.’로 바꿔라. (0) | 2023.05.07 |
자녀교육의 기본 철학 (0) | 2023.05.07 |
자존력 기르는 양육방법 (0) | 2023.05.06 |
부정적인 에너지 막아줘라. (0) | 2023.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