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설화 -라자 비크람과 중국 공주 (2)

아버지는 그들을 데리고 강가로 가서 저쪽 편 강둑에 있는 헛간을 보여주고 “저것이 마법사의 헛간 이란다. 헛간의 문에 검은 개를 너희들은 볼수 있을 거야. 그개가 사실은 우리의 왕이란다. 이제 너희들을 두 마리의 사슴으로 변하게 하겠다. 강 너머 저기로 가서 그 개를 유인해 오너라. 강은 깊지 않다. 요기의 힘은 강의 반 쯤까지는 지배적이지만 그 너머는 괜찮다. 그러니 가능한 빨리 그 한계 밖으로 개를 데리고 달려야 한다. 이 강의 중간에서 이쪽으로 너희들이 오기 전까지는 안전하지 않다. 이해했느냐?” 나이 든 점성술사가 이 쌍둥이들을 두 마리 아름다운 사슴으로 바꾸자 그들은 요기의 헛간을 향해 강을 헤엄쳤습니다.

 

사슴들이 물 밖으로 나오자 마자 최고 속도로 헛간의 문을 향해 달려가자 개는 으르렁거리며

그들을 쫓아 오기 시작했습니다.

즉시 사슴은 쫒아오는 검은 개와 함께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개의 울음소리에 요기는 명상에서 깨어나 개가 사슴을 쫓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놀랄 일이 아니라 생각했으나, 마술 코트를 통해 꽤뚫어 보니 그것은 사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즉시 요기는 솔개로 변신해 그들의 눈을 도려 내려고 사슴을 따라 날랐습니다.

왕을 지키는 네명의 수호천사가 이 상황을 보고 바로 마른 번개를 내려 쳤습니다.

이즈음에 사슴과 왕은 거의 강의 중간까지 다다르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솔개는 번개를 뚫고 가장 빠른 속도로 허공을 가로질러 맨 앞에 뛰고 있는 사슴의 눈 하나를 파 내었습니다.

다음 순간에 두 마리의 사슴과 개는 요기의 힘이 닿지 않는 강의 중간선을 막 넘어섰습니다.

솔개는 공중을 높이 치솟아 올랐으나 감히 그 선을 넘을 수는 없었습니다.

 

점성술사는 강둑의 반대 편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셋을 모두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왕은 궁전의 수장으로서 쌍둥이 중의 둘째의 눈을 하나 잃은 것으로 기쁨은 비록 덜하였으나, 매우 감사하였습니다.

그들은 점성술사 바라함미히라의 도움으로 왕이 위험한 병에서 회복되었음을 전국에 알렸습니다.

요기와 왕의 이 사건에 대해서는 누구도 입 밖에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왕은 말을 타고 며칠을 가다 행인에게 물었습니다.

“ 친구여, 여긴 누구의 영토인가?”

그 남자는 깜짝 놀라며

“당신이 모르나요? 이 모든 땅은 훌륭하고 위대한 왕 비크라마디티야의 것인데.”

비크람은 그가 가는 곳 어디나 자신의 왕국임을 확인하며 말을 타고 계속 갔습니다.

그는 그의 부와 영토의 규모를 생생하게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욕망은 말을 타고 지나는 땅들을 더 많이 확대하고 보존하여 왕토를 넓히는 것이었습니다.

몇 달 동안 말을 타고 국경을 가로질러 중국에 들어가 몇 주일이 걸려 수도에 도착했습니다.

그가 거기 도착했을 때는 너무 늦은 시간이 되어 어둠이 짙어져 공원에 멈추었습니다.

말을 나무의 둥치에 묶고 근처에 몸을 누이고는 바로 깊은 잠에 골아 떨어졌습니다.

 

 

마침, 도둑의 무리가 그 길을 지나갔습니다.

그들은 말을 보더니 이것은 아주 좋은 징조라고 생각했습니다.

도둑 대장은

“ 오늘은 이 상서로운 말을 만났으니 우리가 모두 가질 수 있는 만큼 무엇이든 약탈하여 나눌 것이다.”

그들은 도시에 있는 왕가의 보물 창고를 뚫고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값진 보석과 보물을 훔쳐서 왕이 잠 들어 있는 근처의 나무 위로 올라 갔습니다.

거기서 약탈물을 모두 나누었습니다.

가장 값비싼 보물은 ‘나우 락카 하르’라 불리는 9렉스의 가치가 있는 목거리 였는데 말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도둑들은 말의 목 둘레에 보물을 넣어 놓고 길을 떠났습니다.

곧 바로 절도는 발각되어 경찰은 도둑을 찾아 사방을 다 뒤지고 다녔습니다.

그들 중 몇명은 비크람이 자고 있는 곳으로 와서 그의 말의 목 위에 있는 목거리를 찾아냈습니다.

그들은 무례하게 그를 깨우고는 손 발을 묶어 중국 황제의 앞에 끌고 왔습니다.

왕은 그의 정체를 알리고 싶지 않아서 아무말도 하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는 온갖 고초를 겼었습니다.

황제는 공범중에 누구도 불지 않고 어떤 정보도 주지 않는 그를 손과 발을 잘라 대로변에 던져 다른 사람에게 모범을 보이게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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