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사람들
섬세한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섬세한 사람들이 정말 상처를 많이 받습니다.
민감하다고 소심하다고 잘못 해석하고 자기를 탓합니다.
섬세한 사람들이 마음이 따듯합니다.
섬세한 사람들이 영적 그릇이 아주 큽니다.
성격이 투박하고 마음이 무딘 사람들은 상처를 덜 받고 사회생활도 잘합니다.
그들은 남보다는 자기위주로 아주 편안히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 그릇은 아주 작습니다.
상대적 구조에서 섬세한 이들은 그 훌륭한 성향을 제대로 드러낼 수가 없었습니다.
투쟁하고 경쟁하여 이겨야하는 거친 경쟁 사회에서 섬세한 사람들이 받아야하는 고통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항상 남을 의식하는 그들은 자기 몫을 주장하거나 잘 챙기지도 못합니다.
그릇이 크므로 뭐라도 있으면 자기도 모르게 자꾸 퍼주려고 하는 자기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해서 다른 이를 희생시키는 일에는 도저히 가담을 할 수도 없습니다.
정말 사랑은 그 따뜻한 사랑은 여리고 나약하고 섬세한 성향으로부터 드러납니다.
부드럽고 평화로우며 세심한 손길로 그 사랑이 드러납니다.
그 섬세함이 스스로 인정받으면 따듯한 사랑으로 온전함으로 존재를 채울 것입니다.
그 섬세한 성향이 느낄 수 있는 그 느낌으로 상처는 녹아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를 민감한 사람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고독한 외계인
눈만 뜨면 대상에 관심을 둔다.
그래서 그의 마음엔 언제나 대상의 느낌이 먼저 자리할 수밖에 없다.
관심이다,
관심을 자기한테 주지 않고 대상에 둔다.
다른 사람이 상황들이 주는 느낌들이 온통 그 존재를 잠식할 수밖에 없다.
대상 상대의 느낌들을 직접적으로 민감하게 느끼다보니 자기 자신의 존재감은 너무나 미약할 수밖에 없다.
결국 사람이 버겁고 힘들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늘게 된다.
이건 단지 사랑이 많고 따뜻하기 때문이다.
감수성이 섬세하고 그 그릇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통 사람들 ...저렇게 남에게 직접적인 관심 갖지 않는다.
다른 사람 눈치도 보지 않는다.
자기 먼저 자기 우선이다.
그런데 사람이 착하고 마음이 여린 이들은 자기보다 남이
우선이다.
참으로 따뜻하고 사랑 그릇이 커서 그렇다는 걸 말해주고 싶다.
언제나 자기보다 남을 우선 배려하는데 에너지가 쓰인다.
그러나 그 훌륭한 성향이 인정받지 못하고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므로 나에게 상처가 된다.
종내에는 섬세한 감수성이 민감함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눈치 보기로 스스로 왜곡되어 지면서
자신을 비하하고 질책하고 사람들로부터 멀어져간다.
존재의 그릇이 큰 사람은 보통사람들과 섞일 수가 없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에 어떤 의미성이나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도대체 재미가 없다.
세상에 섞일 수가 없다.
존재의 진화과정에서 정점에 있는 그들은 참으로 고독하다.
사방팔방 둘러봐도 그 어디에도 기댈 데가 없다.
그들의 허전함 무상한 느낌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가 없다.
크나큰 그 외로움을 채워줄 대상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영성이 높은 수준에 있는 이들은 .
타인들 보다 언제나 관계적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겸손하려 해도 어쩔 수 없다.
학생을 상대하는 선생이 겸손하려 해서 선생의 지위가 떨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그들은 조직사회 사람관계에서 아랫사람으로서의 역할이 왠지 어색하고 성에 차지 않는다.
사회적 지위와 별 상관없이 다른 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베풀어주는 역할이 훨씬 스스로 어울리고 맞는 느낌이다.
도판의 저잣거리에 눈에 띄는 소위 스승들이 웬만해서 그들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명상 수행단체에 스승의 문하에 입문하여도 오래 버티지를 못한다.
그들의 가르침이나 수행방편이 주는 체험이나 유익함을 별로 느낄 수도 없다.
빼어난 영성을 지닌 그들은 거짓된 삶.
상대적 구조에 좀 처럼 적응할 수가 없다.
내외적 모순과 부조화가 ...크나큰 고통과 아픔을 불러오고
그들의 영성은 더욱 무르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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