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정확한 개념의 중요성
나를 모르면 삶이 성장하지 않습니다.
나를 구성하는 몸과 마음과 의식으로 우린 살고 있습니다.
1) 의식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중요
의식이란 내 안에 항상 존재의 근원이 되는 빛이며 에너지를 말합니다.
몸과 마음은 이 의식이 선택해서 필요에 의해 끌고 온 생명 도구입니다.
몸 안에 의식을 말할 때는 존재라고 하고, 우주 전체의 에너지를 존재계라고 표현합니다. 생명 에너지는 일곱가지 에너지체의 총합으로 몸 안에서 기능하여 삶을 살게 하는 주인입니다. 의식은 보이지 않지만 생멸하는 몸과 마음의 상위자아로 모든 인류가 똑 같이 평등하게 지닌 빛입니다.
의식은 그러므로 마음이 없을 때는 비어 있는 듯 보이지만, 의식을 느낌으로 파악해 이름을 부치면 평화로움과 행복감이고 속성은 무한한 가능성과 창조력입니다.
우주가 지금도 팽창하고 창조하며 생성 소멸 속에서도 나름의 균형과 조화로움 속에서 위대한 침묵 속에 움직이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은 의식의 힘으로 존재하고 마음의 힘으로 삶을 끌어가고 있으며 의식은 몸이 사라져도 영원히 존재하는 에너지 그 자체입니다.
살면서 우연이라도 편안함과 집착 없는 자유로움과 기쁨의 순간을 경험합니다. 이때가 바로 의식이 깨어나 주인이 된 상태이며 마음이 괴롭고 힘들어도 늘 의식은 자신에게로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내면의 의식은 잠들어 있지 않고 우리 삶을 주도해가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 자신이 인지하지 못해 의식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적다 보니 몸과 마음에 매달려 있는 시간에는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드러나지 않아도 주인으로 이미 존재해 삶과 죽음 너머에 항상 존재합니다.
의식과 마음은 전혀 다른 차원이므로 구별 없이 개념 정리가 되지 않는다면 길을 찾기 어렵습니다. 마치 산을 오르는데 정상으로 가는 팻말을 뒤집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많은 책들이 마음과 의식을 구별하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잘못된 개념화는 종종 길을 잃게 합니다.
뇌과학에서 말하는 의식은 뇌의 전기적 신호가 작동을 하며 시놉스와 대뇌피질등이 활성화되었는가 아닌가 이므로 이때의 의식은 영어로 consciness의 개념으로 인지능력의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란 용어는 의식에 대별되는 개념으로 심리학에서 자주 통용되다 보니 마음의 일부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의식은 심리를 넘어 선 전체의식과 하나로 연결된 본래의 나입니다. 심리학에서 혹은 두뇌 과학과 철학에서 논하는 다양한 개념들은 아직 이 의식을 해석해 낼 수는 없습니다. 단지 살아있는 뇌 반응을 이끌어내는 생명력을 의식이라 한다면 일면 만을 말하는 것입니다.
깨달은 자들 마다 의식에 대한 정의도 똑 같지는 않습니다.
깨달음의 체험은 자기 방식으로 만나지지만 체험한 결과는 다르지 않습니다.
의식은 똑 같기 때문입니다.
오쇼는 지성의 길이라면 마하리쉬는 명상의 길이고 라마크리슈나는 몸을 통해 가는 경로가 달랐으나 본성을 체험한 상태는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깊이나 향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구도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의식 그자체에 대한 이해입니다. 의식이 확장,성장 과정은 지도처럼 객관적으로 있기 때문에 체험은 주관적이지만 사람을 보면 깨달음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사용해 길을 알면 쉽지만 지도가 없을 때는 여행이 힘들었습니다.
삶의 길도 마구 널려진 자기 체험을 정리해내지 못하고 무의식적으로 흘러 가다보면 길을 잃기 쉽습니다. 자기 삶의 체험들을 의식의 깨어남을 중심으로 선명하게 정리해 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며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알면 다음 길을 짐작하며 갈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진리는 객관적인 어떤 길이 있으나 방황하는 이유는 퀄리아 (qualia) 라는 철학적 개념처럼 주관적 경험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의식이란 단순한 생명력에서부터 좀 더 성찰해 깊이 들어가면 우주의식과 합일된 빛으로 자존을 확신하는 차원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때로는 의식의 체험을 텅빔이나 성령 혹은 사랑등으로 체험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떠하던 의식은 인간 내면에 늘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하는 나의 본성입니다.
다만 코코낫 처럼 딱딱한 몸과 마음과 생각의 세계가 꽉 누르고 있어 본래 신성인 내가 드러나지 않을 뿐입니다. 의식은 코코넛이 조금씩 깨지면 처음에는 물이 조금 새어 나오듯 하다 완전히 깨어져 과육이 드러나고 이 모두를 먹어버린 다음의 텅빔과도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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