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삶에 지친 사람들은 감정도 마음도 활성화되지 않고 순수함도 잃은 채 하루를 살기도 합니다.
감정을 내어보아야 분노, 질투, 불만족 으로 드러나니 주변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자신도 힘들기
때문에 감정을 미워하다 보니 좋은 감정도 못느끼게 됩니다.
생각도 부정적인 걱정이 많아지니까
차라리 생각을 억압하거나 어차피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좌절감 때문에 죽지 못해 산다는
깊은 느낌을 갖기도 합니다.
명상에 지친 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을 만나게 됩니다.
명상에서 맛 본 좋은 느낌을 일상에서 잊거나
일상에서 자신이 좋은 느낌이 발현되지 않는다고 좌절하거나 자기비난을 하게 되면 이중 삼중의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화로움,행복감,고요, 같은 명상에서 깨우친 본성
의 모습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깨어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의식의 힘이 자라야 사람을 만나
갈등하고 일을 하며 피곤해도 회복이 빠르게 되어 자신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나는 하나이고
전체이고 나는 신성이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행위에 대한
용서와 이해력이 높아 많은 부정적 경험들이 대수롭지 않아질 뿐 아니라 긍정적인 체험에 더 집
중하고 마음을 열게 되죠.
당신은 훈련을 많이 해왔으나 더 깊게 자유하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곳으로 마음이 열려 있지는 않
습니다. 일례로 여전히 당신은 사람들중에 스승을 기대하고 불만족 스러워 하거나 당신에게 싫은
내색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한 마음이 있습니다.
온전히 나로 돌아가 하나가 되어 명상 상태의 있는 그대로 그저 존재함의 만족감 -말로 표현하기 어
렵습니다만 - 혹은 이유없이 고요함 혹은 아무 문제 없는 느낌 혹은 마음과 의식의 일체감...... 등등
으로 생각과 마음을 멈추고 그저 존재해도 됩니다. 그 순간들이 참나입니다. 당신은 강력한
꽝 하고 오는 신비한 체험을 여전히 기대하는 느낌입니다만.
이미 경험해 보셨지요? 그런 체험도 지나가버린다는 것을?
그녀
저는 불완전 합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무언가 허전하고 완성된 느낌이 아닙니다.더 노력하고 싶습니다.
저를 속일 수는 없습니다.
질문
많은 사이비 교주들은 자신의 치유능력을 자랑하고 남을 지배해 부를 채우려 하는데 당신은
냉철하게 자신을 잘 보고 있습니다. 자기기만에 빠지기 쉬운 에고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추구하다 멈추면 힘든 면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살아가다 보면 깨우침들이 궁극에 온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욕망 중에 깨닫겠다는 욕망은 준비가 되면 내려놓게 되는 법이지요.
그녀
저는 내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질문
당신 마음이 아직 조화롭게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 타인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
무엇이 문제일까요?
질문
모든 인간의 행복 조건 은 긍정적인 마음과 생활한 만큼의 경제적 안정, 그리고 나이에 어울리는
건강한 몸이 필요합니다. 소통이 잘 되어 든든한 친구와 자신을 즐겁게 할 취미 등도 있습니다.
당신은 아직 불안하고 고립감을 갖고 있군요. 상식적인 보통 사람들이 누리는 것이 결여 된
느낌이지요. 나는 그런 상식적인 인간이 아니고 그런 자본주의적 만족은 저열한 것이고, 나는
영성을 추구하는 특별한 사람이란 교만함이 아직 느껴집니다.
그녀
아......
질문
그러나 당신은 참으로 착하고 아름답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적 마음의 찌꺼기 일 뿐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을 행복과 기쁨 혹은 사랑으로 더 열으라는 과정일 뿐입니다.
깨어서 알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과거가 사라지기 위한
더 노력하는 것이 방해가 되는 때 입니다.
그녀
무슨 뜻인지 좀 알것 같습니다.
뿌리가 자라야 잎이 풍성해지듯이 ..... 제가 완벽주의라 안달이 나면 꼭 이루어야 하는 성격이라.......
질문
그래서 오히려 힘들 수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겠다는 것이 가장 큰 욕망입니다.
지금껏 배운것, 체험한 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생활 전체가 명상이 되도록 그저 잊지 않는 것
이 필요하지요. 마음을 확 열어 자유와 평화쪽으로 돌리면 새로운 흐름들이 전개될 것입니다만.
마음을 좀 알게 되면 앞으로 나아가기 더 힘들기도 하죠.
예전에는 노력하면 보였지만 이제는 특별한 용기 보다는 때가 되어 저절로 봄이 오듯 오기도 합니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내면의 참됨과 선함을 순수하게 유지하려니 외부에너지들과 휩쓸리면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녀
음저에게 오는 손님들중에는 좋은 분들이 많습니다.
서로 감동하고 감사합니다. 가게 앞에 반찬을 놓고 조용히 가시는 어머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저는 치유받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질문
당신은 정말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이제는 행복이란 선물을 피하지 마시고 가슴을 열고 마시고 즐겨도 됩니다.
진리한 거창한 신비체험이 아닙니다. 나자신을 괴롭히는 마음이나 물질 사람등을 잘 다루어 내고
나로써 살아가는데 부끄럽지 않는 것 부터 시작이지요.
당장 당신은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함께 할 만한 교회를 만나면 좋겠습니다.
그 외의 내면은 이미 준비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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