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통한 명상상담

명상상담 -빙의가 된 것인지 (3)

리라568 2023. 12.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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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상담 -빙의​

 

질문

 

당신은 자주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를 듣는다고 했어요.

 

그 존재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까?

 

 

그녀

 

아니요. 솔직히 그말씀을 듣고 싶었습니다. 불면증이 심해 잠을 못잔지 꽤 오래 되었고

 

아주 젊은 날에는 사람들의 오라를 보기도 하고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살았습니다.

 

 

질문

 

당신은 너무 마르고 창백해 보고 있으면 안쓰러울 지경입니다.

 

한마디로 당신의 외로움이 다른 에너지를 불러 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의지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

 

했고 교회를 다니며 성령체험 속에서 행복감도 느끼셨지만 실재 삶은 늘 외롭고 어려움

 

을 견뎌내야 했지요. 당신이 열려 있으니 아마 누군가 당신 안에 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녀

 

(한참 침묵)

 

 

질문

 

당신이 누군가의 속삭임을 듣고 그 말을 따라 해본적이 있지요? 어떠셨습니까?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하면서 느끼는 만족감은 당신을 이끌어주는 삶의 의미 인 것은 분명합니다.

 

헌데 가끔 당신이 멍해지고 말을 알아듣지 못하며 표정이 없이 날카롭게 쳐다 볼 때는 무언가

 

자연스럽지 않은 당신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당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 주시겠어요?

 

 

그녀

 

..... 한번은 '여기로 가라. 거기로. 가라.." 해서 무작정 거기를 찾아 걸어본적이 있었어요.

 

제가 찾는 것이 거기에 있단 말을 듣고 반신 반의하며..... 헌데 없더라구요. 어찌나 더운날

 

고생을 했는지 그때부터 이것이 내면의 소리가 아니라 빙의된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질문

 

그전까지는 몰랐다는 말인가요?

 

 

그녀

 

........ 제가 명상중에 평화를 맛보고 죽음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우치고 큰 걱정 없이

 

지내다가도 가끔 충동이 올라올 때 그러합니다. 소리가 들리면 해보게 되는데 결과가 좋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질문

 

당신 안에 빙의체가 언제 어떻게 들어왔나요? 당신은 아주 자주 그 존재의 음성으로 당신의 질문에

 

답하는 그 친구로 삶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보입니다.당신의 불면증의 원인과 자주 다치는 일

 

들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그녀

 

한참 생각하다 아마도 이때 인 것 같아요.

 

아주 오래전에 꿈을 꾸었어요.

 

커다란 절에 붓다 상이 있었는데 제 앞에서 붓다가 갈라지면서 빛이 나는 것 같더니 누군가가 쑥

 

제 안으로 들어왔어요. 그때 제 안에 붓다가 들어왔다고 생각해서 문제로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벌써 15년이 흘렀네요.

 

 

질문

 

그 빙의체는 공부를 많이 한 중인듯 보입니다. 남자 이고. 그래서 당신에게 아는 소리를 많이 하고

 

당신이 궁금한 것을 물으면 진리의 멋진 말들을 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부하다 죽은 중이라면

 

불경에 나오는 내용으로 당신을 현혹시키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헌데 현실에서 당신은 분열된

 

자아 속에 사는 한 의심이 사라지기는 어렵겠지요.

 

그리고 또 한분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녀

 

저는 빙의체를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질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 드리기 조심스럽기에

 

왜냐하면 오랫동안 한 몸으로 사셨기에 내보낼 엄두가 안날 것이고 그 분이 당신과 인연이 깊어 버리기

 

어려울 것 같네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신은 당신의 에너지를 나누어 줘야 하니까 나이를 드실 수록 견뎌내기 어려울 것이고

 

대부분의 낮은 수준의 영혼은 아무리 공부가 되었던 아니던 당신을 행복하게 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여기까지 오는데 좋은 친구가 되었을 수도 있지만 홀로 서야 갈등이 줄어들 것은 명확합니다.

 

알게 모르게 당신도 의심 속에서 갈등하며 살아오셨을 것입니다.

 

아닙니까?

 

 

그녀

 

....... ........

 

 

(그녀는 준비가 안된 듯 보였다. 그리고 두달 후에 다시 만났다. 그 사이에 아버지는 요양원으로 가셨고

 

그녀는 다시 자신의 숍을 열고 새 삶을 시작했다.)

 

 

그녀

 

갑자기 얼굴에 백색증이 생기고 사업도 쉽지 않네요. 주식 투자를 했는데 요즘 경기가 워낙 안좋아서 가진

 

돈도 많이 소비했어요. 어차피 돈에 관심이 없으니 마음은 불편하지 않습니다. 돈이란 저에게 그다지 집착

 

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질문

 

그래도 이제 나이도 있으니 떠돌이 생활을 청산하고 좋아하는 자연과 벗하며 편하게 사셔야 할 텐데.

 

지금까지 당신의 삶은 결혼을 할 수 없었고, 자주 아프고, 다치기도 하며 돈이 모아지면

 

집착없이 다 써버리곤 하시더군요. 아직도 직감과 충동 그리고 빙의체의 목소리에 의지하고 있지요?

 

하느님이 나를 도우실 것이란 믿음으로 그 목소리를 신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투자에 대해 조언하는 존재는 아닙니다. 하느님은 전체이며 개인의 삶에 관여하기

 

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배워가길 원하실 것입니다.

 

 

그녀

 

글세요. 그렇다해도 저는 걱정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어요.

 

 

질문

 

하하 ... 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현실적인 방법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노력은 해야 합니다. 제 생각

 

에는 .

 

긍정적인 것은 소중한 마음 가짐이지만 부모님은 아프시고 당신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며 경제적으로

 

도 넉넉하지 않다면 지금까지 50년 넘게 혼자 살아오신 삶을 돌아보고 미래는 조금은 더 현실적으로도

 

편안해졌으면 합니다.

 

빙의체와는 대화를 해보았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빙의체의 정체를 알아내고 나가라고 해야 합니다. 정체를 숨기며 사는 한 나가게

 

하기 어렵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게 하는 방편은 다른 퇴마사의 도움을 받아도 좋지만

 

더 이상 당신의 내면의 힘과 빛이 두려울 만큼 자라서 중심을 잡으면 떠날 것입니다.

 

당신이 좀 더 자신을 사랑하고 행복해지면 같이 살 수 없습니다.

 

빙의체가 멋진 말을 한다해도 어떠하든 그들은 어둡고 불행한 영혼이거든요. 그들은 간교해서 당신 몸에

 

있기 위해서 당신을 학습하고 원하는 대답을 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지상에서 떠나야 성장하는 것입니다.

 

윤회를 하지도 못하고 남의 몸에 기생해서 사는 영혼은 결코 당신을 도울 수 없습니다.

 

 

그녀

 

사실은 지난 번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집중을 하고 물어보았어요.

 

한명은 남자가 맞고 한명은 죽은 언니였어요. 그남자에게 이름을 묻고 나가라고 부탁했지만

 

'아직 나의 뜻이 다하지 않았다.'하며 저항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도를 했어요. 대천문을 통해 빛을 향해 나아가라고 ....... 그들의 행복을 빌어줬지요

 

 

질문

 

그러나 여전히 돌아오지요?

 

 

그녀

 

, 오면 내보내고 또 오면 내보내고 기도하고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들어오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들어오고 나간 상태를 제가 구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래 머물지 못하도록 반복해서 내보내고 있습니다.

 

 

질문

 

들어온 것은 당신이 아니므로 나갈 것입니다. 힘들어도 스스로 서서 삶을 판단하고 걸어야 합니다.

 

빙의체는 자신의 말을 더 이상 듣지 않는 것을 알면 떠날 것입니다.

 

강력하게 만트라를 외워 차단하는 훈련도 해보시고 외로웠던 당신을 이해하고 이젠 온전히

 

스스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무엇보다 그의 말을 따르기 보다는 당신 스스로

 

신성을 지닌 존재 임을 명확히 해보심 도움이 될 것 입니다.

 

 

(몇개월 후 그녀의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2주 후에 어머니도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