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통한 명상상담

명상상담 - 부와 명예를 다 누리는데 불행합니다.(5)

리라568 2023. 12. 4. 12:01
728x90
반응형

 

내키지 않는다면 명확히 포기하십시요. 마음이 여러개 이고 결정하지 못할 때 가장 에너지가 소모되고 갈등은 우울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한 마음이 되라고 하는 것이지요. 몸과 마음과 의식이 일치되어갈 때 진리도 드러나고 흔들림이 적어집니다. 당신은 늘 여러개의 마음이 오가는 것 속에 휘둘리며 에너지를 낭비하고 중심을 잃곤 하지요. 존재계는 이런

일을 깨달음의 기회로 삼기를 원해서 선물처럼 오는 것입니다. 당신도 준비가 되었기에 오랫동안 잊고 있던 이 것이 문득 의식되는 것이지요. 기존의 삶의 방식으로 행복하지 않았지요? 그럼 변화의 기회가 온 것 입니다.

그녀

그럼 어렵지만 용기를 내서 이 마음이 바뀌기 전에 카톡을 보내어 만나자고 해보겠습니다.

아무런 말이 없으면 통보는 한 것이니 힘들어하지 마시고 그분과의 우정은 그분이 스스로 깨버린 것이므로 반드시 돈을 받기를 추천해요. 다만 정말 만나고 싶지 않다면 변호사를 고용하는 편도 좋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짐을 남겨두지 마시는 것이 이생의 잘 마무리 짓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하시지만 이런 마음들이 있는데 어찌 안 태어나겠습니까?

그녀

그런 생각은 못했습니다. 윤회의 수레바퀴가 멈출수 있다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에 찌꺼기들이 타인이든 나 자신에게든 -원한 ,사뭇힘, 사랑이 아닌 집착, 억울함등 -의 깊은 상처가 있다면 윤회는 계속될 것이며 우리가 존재의 그자체의 사랑과 평화를 맛보기 전에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평화를 깨는 것을 제거하고 제거할 수 없다면 부딪혀 이해하고 통찰하여 넘어서야 하는데 이런 구체적인 대상이 있는 억울한 일은 실재로 풀어야 합니다. 마음 승리한다고 용서를 운운하는 것은 자칫 자신을 속이기 쉽습니다.

그녀

헌데 영 두렵고 죄의식이 느껴집니다. 내가 부족한것 같고 당장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쪼잔한 것 같고...

그것이 바로 과거의 마음 속에 갖힌 입력된 마음 패턴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이지 의식의 본질인 자유정신은 아닙니다. 사실 솔직히 그돈을 받아서 더 누리고 나누고 싶지 않습니까? 그리고 정말 죄의식이 든다면 그 돈을 받아서 돌려줄 수도 있고...

그녀

알겠습니다. 해보겠습니다.

(한달 후 그녀는 어쨌든 내년까지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즉시 천만원을 보내왔다고 하였다.)

그녀

돈을 받았는데 한편 내가 나쁜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당신의 도덕 기준은 참으로 독특하군요. 하 하

그녀

그러나 기분은 좋습니다. 에고를 미워하지 않고 잘 활용한 경험이었습니다.

당신은 깨달음을 어떻게 얻었나요?

깨달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존재 일 뿐입니다.

쉽지 않았으나 제 삶 안에서 발견했지요. 누군가 당신은 깨달았습니까? 하고 묻는다면

맞습니다. 할 수도 있고 아닙니다. 할 수도 있습니다.

깨어나는 정도는 화엄경에서 보듯 깊이나 넓이가 사람마다 다릅니다.

완성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저도 계속 배우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통증을 다스리며 몸을 돌보신지 다섯달이 되었는데 어떠신지요?

그녀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헌데 이유없이 우울해지기도 하고 명상 유튜브나 책도 볼 만큼 본 것 같고 똑 같은 말을 매일 듣기도

지겹고, 이제 명상이 뭔지 깨달음이 뭔지 머리로는 다 알고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나는

여전히 나일 뿐아닙니까? 하나도 달라진게 없으니......

하나도 달라진게 없다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며 생각입니다. 본성은 참나는 사실 하나도 달라질게 없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존재이지요. 당신은 그것을 알고 있지만 믿을 수 없으니 내면화 하는 방법을 찾지

못한 것 뿐입니다. 가족과 당신의 삶에 대한 고정관념을 털어내고 지금 여기서 진리의 눈으로 보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당신은 사실 명상의 길 보다는 사랑과 수용의 길이 더 어울리는 분입니다.

그 이유로는 당신의 남편과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깊고 영향을 받으며 마음의 에너지가 늘 열려 있기 때

문입니다. 삶을 대하는 자세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하지요. 명상은 사랑과 만날 때 깊은 울

림을 갖게 되고 깊어집니다. 아라한적으로 혼자 견성삼매에 들었다 해도 곧 무너지는 이유가 삶 전반에

장애들을 그대로 갖고 있으며 그것의 영향력을 간과하기 때문이지요.

이제 명상적 태도를 이해하고 훈련이 되어 마음에서 좀 벗어났으니

당신을 지금까지 인내하고 견뎌내게 해준 사랑을 드러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녀

저는 자본주의적이고 질투도 많고 그렇게 사랑이 많은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서 자신과 이웃을 바라보면 조금 남은 사랑마저 사라집니다.

사랑과 기쁨이 숨 쉴 공간이 비어있어야 참나가 그 안에서 자라납니다. 그렇게 몰아치면

본성이 드러나기 어렵습니다. 잘 보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신의 모습을 보십시요.

대부분 일반적으로 겸손 안에는 자신감 혹은 오만함이 숨어 있습니다. 이제야 말이지만 당신은

자신을 비하하면서도 다행히도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할 마음이 없습니다.

실재로 당신은 몹시 겸손합니다. 진리를 알고자 하고 진리에 대해서 겸손합니다.

그래서 흡수할수 있는 만큼 알게 모르게 내면화 하고 있습니다.

물이 100도가 되어야 수증기가 보이는 것 처럼 꾸준히 지성의 힘을 일깨우고 무지를 벗어던지고

있으니 언젠가 수증기를 볼 것입니다. 어쩔수 없이 수많은 생에 축적해 놓은 감정과 생각들은

한번에 버리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부정적인 나를 만들고 있는 에고를

보고 '사랑한다. 괜찮다. 너는 영원한 것이 아니다. 참나는 고요이며 평화일 뿐.' 하고 말해주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명확하게 '앎'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