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모가 화가 날 때는
자녀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했습니다. 부모는 화가 납니다.
왜 화가 나는지 다시 살펴봅시다.
자녀의 인생이지만 마치 나의 인생과 동일시되며 나의 잘못인 것으로 느껴지므로 화가 날 것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자녀의 인생의 주인은 자녀 자신이며 잘못의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자녀의 것입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자녀는 부모의 뜻대로 자라지 않습니다. 다만 객관적으로 잘 자라게 도와주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기에 화를 내면 잘못된 행동=분노의 정당한 이유라는 등식이 성립됩니다.
자녀는 앞으로 자신의 자녀를 키울 때도 똑같이 할 것이며 자신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에 대해 지혜를 배우기보다는 분노를 하거나 자학을 하겠지요.
부모가 자녀에게 원하는 욕구가 있으므로 화가 나는 것입니다.
자녀에 대한 욕구가 정당한가요? 하고 스스로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그 욕구가 현실적으로 무리한 것은 아닌가? 오히려 자녀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리고 내가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가? 나의 분신으로 두렵고 걱정 되서 잔소리를 하는 것은 아닌가?
다시 말해 분노는 자녀가 동기를 부여했을지언정 부모 자신의 문제 인 것입니다.
자녀로 인해 화가 난다는 부모를 많이 만납니다.
물론 직장이나 부부관계로 화가 난 것을 자녀에게 덮어씌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고 독립하지 못한 상태라 쉽게 분노의 표출 대상이 되어 희생양이 되기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아마 희생당한 자녀는 사춘기가 되어 자아개념이 생기면 몹시 혼란스러워하며 부모에게 되돌려 줄 것입니다.
물론 억울한 경험으로 정당하게 화가 나는 것은 특별히 나쁜 행동이거나 잘못된 행위는 아닙니다.
오히려 분노를 눌러 놓고 머리로 이해하려 노력하다 감정이 해소가 안 되어 누적되면 위험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의 반 이상이 분노조절장애 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부모라는 이유로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자신이 들 수 있는 짐의 무게 이상을 한없이 감당하다가는 부정적인 짐의 무게가 늘어나 결국 우울증과 공황으로 발전합니다.
대한민국 총인구 중에 50대 이후의 여성이 조현병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치매 또한 50대 이후의 여성이 가장 많습니다.
억울함과 부당함의 체험을 쌓아놓지 말고, 자신을 이해시키거나 감정적 해소 정화를 위한 여행, 명상, 취미 등의 활동을 하며 그때그때 억압하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내면 좋습니다.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는 자녀와 분리되어 자신의 방에 있거나 산책을 가거나 자연물에 화를 내거나 에너지를 내보낼 취미활동을 하며 자녀와 분리되어 시간을 보내십시오.
사랑과 증오가 동전의 양면과 같으므로 종종 가족은 미움의 대상으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은 사랑과 증오의 프레임이 아니라 사랑과 용서의 프레임이 돼야 하며 용서나 이해가 없이는 사랑을 지켜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족은 미운정 고운정과 장점 단점을 모두 수용하는 유일한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존중 받고 자란 자녀는 품성이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 갈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하는 프로에서 자녀가 실수를 하면 방에 생각의자를 놓고 격리된 상태에서 혼자 있는 시간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을 애정철회 혹은 타임아웃이라 합니다.
이는 자녀에게 책임을 돌리고 부모에게 권력을 주는 아주 나쁜 해결방식입니다.
자녀에게 분리불안을 주며 부모가 원하는 방식으로 따라 오라는 일방적 불통의 해결 방식입니다.
오히려 나이 든 부모가 생각할 시간과 감정을 추수릴 여유를 갖는 공백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녀는 잘못을 저질렀는지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부모와의 애착이 끊어진 생각의자에 앉아 무엇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내가 뭔가 잘못한 거겠지. 불안하고 두려워. 부모 말은 다 들어야 하는 것인데. 이건 정말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야. 뭔가 잘못되고 있는데 원인은 나 때문이잖아. “ 어른도 하기 힘든 통찰력 있는 반성을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생각과 행동의 수정은 일시적으로 될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내면에서 스스로 결정하고 깨우친 것이 아니라면 효과의 지속시간은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2.성격상 안 되는 것은 내버려 두라.
작은 것은 큰 것이 자라면 함께 자라게 됩니다.
어떤 부모님은 너무나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며 걱정을 할 것입니다.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잘 안 되는 것과 잘 되는 것이 공존하므로 “요리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 돈도 잘 벌고, 똑똑하고,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과학 경시 대회에서도 성적이 우수하고, 춤과 노래도 잘하고... ”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가 되어야 성취되는 일이 많습니다.
아직 때에 이르지 않았는데 잡아당기면 부러지기도 합니다. 말로 설명해서 알아들었다면 언제가 씨앗이 뿌리를 내려 싹을 틔울 것입니다. 인격이 성장을 하면 작은 부정적인 습관은 사라지거나 장점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자연과 친해지는 기회를 종종 갖게 합니다.
동물들 (강아지 새 등)을 기르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을 기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정서적으로 자신보다 약하고 순수한 동식물을 자주 접하거나 돌보는 것은 도파민, 세로토닌 같은 행복 전달 호르몬의 촉진으로 자녀를 건강하게 해줍니다.
산과 들로 야유회를 가고 공원이나 등산 등을 자주 산책하며 자연을 알게 합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힐링 되는 느낌 등을 배우는 것은 어떤 교육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내버려둔다는 것은 방치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찾을 시간을 허락하는 것입니다.
자유롭게 허락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길을 찾는다면 자존감이 높아져 실패를 한다해도
크게 좌절하지 않으며 인내심을 배워 결국에는 성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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