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소변을 못 가리는 아이
대소변을 가리는 시기가 되면 자녀 전용 이동식 변기를 준비하게 됩니다.
우선 변기를 편하게 생각하게 도와줍니다. 가능한 기저귀를 빼고 뛰어 놀도록 합니다. 대소변을 볼 시간이 되면 놀이로 쉬하는 연습을 즐거운 마음으로 해봅니다.
대소변을 유난히 못 가린다면 그동안의 육아 과정에서 자녀의 대소변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어떠했는지 검토해 봅니다.
대변은 자녀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생산물입니다만, 부모 중에는 속으로는 더럽다고 느끼고 혐오 할 수도 있습니다. 기저귀로는 자신의 대변을 자녀가 보기 어렵지만 변기를 사용하면 자녀도 볼 수 있습니다.
"00야 참 잘 쌌구나. 똥을 잘 싸야 건강하고 맛있는 00도 먹을 수 있단다. 변기에 싸니까 엄마도 편하고 너도 어른이 되어가는 거지. " 하는 말과 태도를 유지 합니다.
가끔 실수를 할 때는 모르는 척 넘어 갑니다. 자녀가 눈치를 본다면 더욱 더 아무 일도 없는 것으로 넘어 갑니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가릴 시기가 지났음에도 변기가 옆에 있는 데도 대소변을 아무 곳에나 싼다면 -다시 말해 변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반항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면 - 자녀의 눈을 보고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히고 단호한 어조로 "00야 엄마 변기는 화장실에 있고, 어른은 거기서 대소변을 본다. 너의 변기는 여기란다. 네가 이만큼 자라서 이것을 쓰게 되었으니 엄마는 기쁘지. 좀 더 신경 써서 받아들여 줘." 하고 말합니다. 변기에 최초로 가렸을 때 칭찬을 하고 안아줍니다. 성장은 기쁜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들어도 밤에 오줌을 싸는 자녀의 경우에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자주 놀라거나, 겁이 많거나, 반대로 낮에 활동량이 너무 많은 것을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 들입니다. 반복된다면 자녀를 따로 재우는 것 보다 며칠이라도 함께 자는 것도 좋습니다.
최근에 너무 긴장할 상황에 놓여 있는지 검토해보고, 자녀의 심리구조를 좀 더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엄마 혹은 아빠, 나도 잘 모르겠지만 힘들어요." 하는 표현이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대학에 가서도 밤에 실수를 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지나가는 자기표현이므로 심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를 방수가 되는 것으로 바꾸어 가사노동을 줄여야 자녀에게 짜증을 덜 내게 될 것입니다.
어제 밤에 오줌 쌌어 하며 당황해 하는 자녀를 안아 주십시요. “괜찮아. 크는 과정에 다 겪는 거야. " 정도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양육자가 실수에 대해 놀라고 당황해 하는 것은 자녀에게는 자신이 문제가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환경에 있고 부모의 양육태도가 일관성이 적거나 불안 요인이 해소가 안 된 것입니다.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가리지 못한다면 특수한 이유가 있는지 다시 점검해 봅니다. 3세 이전의 불안요인은 뇌의 건강한 성장을 막기 때문에 제거해줘야 좋습니다.
*아들이 이동식 변기가 있는데도 옆에다 오줌을 쌌습니다. 걷기 시작하고 얼마 안 된 시기라 기다리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몇 번 더 변기 근처에 싸기에 화난 목소리로 ‘여기에 싸야해’ 했더니, 그 후로는 변기에 싸기 시작해 실수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는 그 일을 잘했다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그 시기가 부부관계에 어려움으로 마음이 힘든 시절이었고, 아들의 성품을 잘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하고 싶습니다. 아들은 자란 후에 더러운 것에 민감한 거부감과 그런 상황에서는 식욕상실의 예민함을 보였습니다. 직접적 연결이 되지는 않지만, 예민한 친구에게 생리적 반응에 대해 긴장감을 준 경험으로 남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자주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자녀
의사의 진단을 받았으나 정상이라고 한다면, 청결에 기본적으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마시는 물, 가습기, 에어컨, 침구의 상태 등을 말합니다. 혹은 새 아파트에서 산다거나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고 있는지 일주일에 한번은 점검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손을 씻고 음식을 먹는 것 정도는 도와주고, 최근에 환경의 변화를 겪었는지를 관찰합니다.
위장이나 소화기 계통은 심리적으로는 외부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어, 잘 체하고 설사하는 자녀는 마음이 여리고 예민하여 소화하기 어려운 심리의 반영일 때가 있습니다.
즉 위장은 심리적으로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합니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 기능이 약해집니다.
인간의 육체는 여러 가지 체질로 구분되는데 (소양, 태양, 소음 ,태음 등) 태양인이 고기류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태음인과 소음인은 돼지고기 보다 닭이나 소고기가 위장을 편하게 해줍니다. 아이들의 상태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소음인 같은 경우에 위장이 특히 약한 경향이 있으며, 따듯한 음식이 소화기능에 좋습니다.
소양인이나 태양인인 부모는 무의식적으로 찬 성질의 음식을 만들게 되면 자녀는 반대의 체질이라 힘들어 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음인인 자녀는 짙은 색의 따뜻한 성격의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부모의 성향에 맞춘 식단이 안 맞는 것입니다. 원인은 다양하므로 전체적으로 검토해 봅니다. 그리고 편식을 한다고 야단을 치지 말고 오대 영양소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조리법과 식단을 짜임새 있게 합니다. 편식은 체질이 달라서 몸의 요구에 따르는 자연스런 반응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자녀가 자랄수록 음식도 아이가 선택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자주 허락하도록 합니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원하는 것에 깨어있게 하는 긍정적 작용을 해줍니다.
어리다고 선호도가 없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것을 선택해 소화도 잘 되게 돕는 것 입니다.
저의 자녀는 태양인, 태음인, 소음인이라 식탁에는 찬 성질과 따스한 성질의 음식을 골고루 놓고 편식을 해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몸의 상태에 따라 끌리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강권하는 것은 자연 질서에 맞지 않습니다.
어른들은 면역력이 형성되어 있으나. 예민하고 약한 체질의 자녀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것과 아토피 피부도 환경과 음식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입니다. 자연과 자주 가까이 하고 아이가 편안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관찰 합니다.
모든 행위에는 원인이 있고 그 원인을 알게 될수록 자유로워집니다.
*태음인 인 아들은 예민해서 장이 탈이 자주 나곤 했고 딸은 위장이 약해 속 쓰림이 어려서부터 있었습니다. 시험기간이 되면 설사와 배탈이 나기에 저도 마음이 쓰였습니다. 주로 한약재를 다려 먹이고 편안하게 자주 휴식하기를 종종 권했습니다. 둘 다 학교생활을 마친 고등학교 졸업 이후 모두 사라졌습니다.
다른 아이를 괴롭히고 때리는 아이
미래에 범죄자나 사기꾼도 어린 시기를 잘 보냈다면 인생을 후회하는 사람이 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허나 이시기에 방치되고 부모로부터 말과 행동으로 학대받고 폭력적 분위기에서 주눅이 들고 푸념과 비난과 짜증 속에 자주 놓였다면, 이 자녀는 훗날 행복을 느끼기 아주 어려운 사람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여, 자신의 자녀의 물리적 폭력에는 너그럽게 넘어가지 않았는지 돌아봐야 하고, 양육자 중에 남에게 지면 안 된다는 성향이 강한 사람의 영향력을 줄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가족 구성원 중에 자기중심성이 아주 강한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많다면 자녀는 말을 못했지만, 자신의 눈높이의 소통을 통한 안정감을 얻을 대상이 없어서 힘들게 자랐을 수 있습니다. 즉 물리적 폭력을 배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공감을 받으며 자란 자녀는 남을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본래 이든 후천적이든 타고난 기질의 경향성은 다릅니다. 강한 아이, 이기적인 아이, 욕망이 큰 아이 와 반대의 경우도 존재 합니다.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그대로 흉내를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의 것을 빼앗았더니 이 아이가 울며 가버렸고 내 손에 좋은 장난감이 들려 있는데 모두 무관심하게 넘어갔다면 이 행동은 점점 굳어질 것입니다.
원인은 가족 중에 혹은 양육과정에 있는 것은 사실 이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즉시 대처해주어야 합니다.
동기를 파악합니다. 모르고 한 경우에는 알려주면 됩니다. 남의 것을 상대의 동의 없이 힘으로 빼앗거나 때리는 것은 나쁜 행동임을 알려줍니다. ‘그 행동은 나빠.’ 하고 가르치는 것보다 빼앗긴 친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좋습니다. " 서로 나누어 갖고 돌려주는 법이 있단다. 우선 저 친구에게 내가 갖고 놀다 줘도 되니? 하고 말해보렴. 너도 그렇게 해볼래? 그렇게 표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 빼앗긴 친구에게도 ”너의 장난감을 주기 싫으면 싫어. 해보렴. “ 하며 평등한 관계의 소통을 유도해 봅니다.
그리고 " 강제로 먼저 빼앗는 것은 좋은 일일까? 아니라면 사과해볼래? 엄마가 하라고 해서 사과하는 것보다 정말로 미안할 때 미안해하며 사과하는 것이 좋아. 너의 결정이 중요해요."
"네가 만약에 저 아이가 와서 때리고 네 손에 그 장난감을 갖고 가버리면 너는 어떻겠니? 자! 지금부터 엄마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너를 이렇게 때리고 네 것을 빼앗았어. 어때 기분이?" 처음으로 남을 때렸을 때 그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 아이의 눈을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때리고 나서 행복하니? 불행한 느낌이니? 좋은 느낌? 아니면 무언가 아닌 느낌?"
"말로 너를 설명해 줄래? 그리고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하고 싶어?"
충분히 그의 편에서 동기와 결과적인 마음을 이해해 봅니다.
처음인데, 한번인데 괜찮겠지 그럴 수 있지 별일 아닌 듯이 넘어가고, 맞는 것 보다 때리는 게 낳지 하는 마음으로 대하지 마십시오.
훗날 부모를 때려도 된다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강한 것을 좋아하는 세상입니다. 약한 것을 반대로 싫어합니다. 그러나 정신력을 강하게 키워야지 물리적 힘이 강한 것을 함부로 행사하는 것을 칭송해서는 자녀를 망치게 됩니다.
타고난 약골도 있고 타고난 강골도 있으므로 약골은 몸을 돌보아주고 강골은 힘을 조화롭게 다른 분야에 쏟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 아이는 강하고 남에게 지지 않아 대견해 할지 모르겠지만 성장하여 남보다 잘나고 힘이 세고 군림하는 인격이 되어 자신도 진정한 행복과는 멀어지는 인생을 살게 될 것 입니다.
* 제 주변의 부부관계 상담자 중에는 나이가 50이 넘었어도 자신의 언행을 돌아보기는커녕 좋은 것은 가져야 하고 타인의 말투에 자주 상처받고, 자존심이 상해 싸우거나 분노하거나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갱년기 까지 겹쳐서 자신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져 부부관계에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어린 시절을 돌아보니 아버지가 딸을 몹시 사랑해서(?) ‘오냐, 오냐. 네가 최고야’ 하며 늘 키웠기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결혼을 하였는데, 아버지상의 남편을 무의식적으로 바랬건만 남편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마마보이로 사랑의 능력이 없어 불만과 불화를 겪어 이혼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지금은 극복되어 새로운 인생을 쓰게 되었지만, 몇 년이 걸렸습니다.
주위에 폭력 가장들이 많습니다. 음주 습관과 결합하여 자녀와 부인을 괴롭히는 것은 잘못된 교육의 결과입니다.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는 법이므로 어린 시절에 키워줄 것과 잘라야할 것을 구별해주면 좋은 품성을 유지하게 됩니다.
물건을 자주 빼앗기고 맞기도 하는 아이
착한 것은 훌륭한 본성이며 마음가짐이지만 그러나 스스로 착함을 지키지 못하면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참다가 화가 많은 소심한 사람이 되거나, 자기비하로 자존감 없는 사람으로 살거나, 자신도 모르게 충동이 조절 되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분노와 불만이 쌓인 자녀가 되기 쉽습니다.
양육자가 자신의 자녀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장면을 목격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부모와 자녀를 만나서 일어난 일들을 듣고,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내고 자신의 자녀가 일방적으로 당했을 경우에는 사과를 반드시 받아냅니다. 그렇지 않고 쌍방이 잘 못된 것이 확실하다면 서로 사과하도록 유도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과는 부모가 아닌 당한 당사자인 자녀가 받거나,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상황을 명확히 이해하는 것을 자녀가 어리므로 할 수 없기에 도와주는 것이므로 감정적으로 화를 먼저 내거나 " 우리 아이 잘못일리가 없다."는 태도는 지양하기 바랍니다. 객관적일 수 없지만 가급적 냉정하게 따져 보아 서로 오해 된 것을 분명히 하고 잘못을 인정하면 대체로 서로 화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자녀가 스스로 따져 묻고 당당하게 옳고 그름을 찾아가는 능력을 배우게 됩니다. 착한 것을 칭찬하기보다 착한 것을 잘 키워가고 보호하는 것, 즉 정당성을 갖고 행동하는 것을 칭찬해 주십시요.
물건을 자주 빼앗기고 맞기도 하는 아이로 자라는 것의 일차적인 잘못은 부모의 양육에 있습니다. 조용하고 참을성 많은 자녀가 더 위험한 마음의 요인들을 갖고 있습니다.
당당하게 처신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자세를 원칙으로 배우고,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업신여김을 당하지도 타인을 함부로 대하지도 않습니다.
부모가 업신여기고 존중하지 않는다면 밖에서 타인을 업신여기는 그런 행동을 자녀가 무의식적으로 하거나, 반대로 내면의 힘이 없는 느낌으로 처신하게 됩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어려도 본능적으로 누가 더 센지 서로를 빠르게 판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집단생활 초기에 자신감과 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그래서 더욱 중요합니다.
'자녀 잘 기르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착한아이 컴플렉스 고치는법 (2) | 2023.05.20 |
---|---|
문제행동은 원인을 제거하라. (0) | 2023.05.07 |
문제행동-식탐과 비만 (0) | 2023.05.07 |
예민한 자녀 어떻게? (0) | 2023.05.07 |
완벽한 부모는 없다. (0) | 2023.05.07 |